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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는 초기작부터 일관된 주제의식을 밀고 나갔었는데, 그런게 이번 신작에서도 보일 지가 제일 궁금함.

결국 마에다의 작품은 '삶에 대한 긍정'이 제일 큰 키워드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보편적인 방향으로 진화해왔음.

Air는 저주(병)라는 불합리한 실존에 처한 미스즈가 하루코의 모성애에 힘입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이야기이고,

클라나드에선 집단의 영역으로 넓혀져서 가족과 마을 공동체를 향한 화해와 사랑을 담고 있음. 아무래도 이게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라 최고작으로 뽑히는 것도 있고.

엔젤비트에선 최종적으로 전 인류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걸 생각하면 엔젤비트를 끝내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다 했다."라는 마에다 준의 이야기가 수긍이 감 ㅇㅇ.

샬롯이 망했던 건 물론 대책없는 스토리 완급조절과 연출력 부족이 컸지만, 그것들을 다 충족했다 하더라도 명작 취급을 받았을지는 의문스러움. 주제의식이 없었기 때문임. ost, 작화 다 괜찮았고 우주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도 참 좋았는데, 그냥 재미를 위해서만 만들었다는 느낌이 컸음.

이번 신작이 작화나 연출, 완급조절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잘 챙겼다 하더라도, 주제 의식이 없으면 명작의 반열에 오르긴 힘들다는 게 내 생각임. 물론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이 재밌고 슬프기만 하면 장땡인 건 맞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음.

pv 보니까 좀 불안불안 하긴 한데 일단은 기대해 봄

힘 내 라 마 에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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