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도 끝냇고 주말이라 삘와서 불태울겸 샤를로트도 다 봐버렸다
이제 리라이트랑 섬포만 다하면 key 작품을 모두 하게 된다
여태까지 봐온 key의 이야기를 보면 항상 판타지가 섞여있다.
샤를로트에서는 초능력이라는 판타지가 섞여있다.
사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 평가만 보고 너어어어어무 기대를 안했었다.
key 작품 중 가장 실망했던 엔비 이하라는 평가를 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타 작품과 비교하면서 써서 클라나드의 내용스포일러도 살짝 있다.
좋았던 점
마에다 준이 이번 작품에서는 엔비에서 실패를 생각하고 캐릭터 수를 확실히 줄였다는 것이 보였다.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 제작 능력이 돋보였는데, 토모리 나오가 특히 그렇다.
유우의 연구시설 회상신에서 여태까지 내용을 통수치는듯한 전개가 좋았다.
아쉬운 점
학생회멤버는 개개인마다 이야기가 있을것 같았는데 타카조의 경우는 그냥 일상에서 감초역할만 충실히하다가 넘어간 느낌이 컸다.
쿠로바네 자매의 경우 미사는 정말 존재감도 넘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유사의 경우는 사실 크게 하는 일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작위적인 전개가 아무래도 많지 않았나 싶다. 가장 갑작스럽고 작위적이었던 전개는 후루키의 '가족이 잡혀있어'
13화에서 유우가 이곳저곳에서 고생한 모습을 위주로 보여두는데, 사실 그렇게 까지 세세하게 하지 않았어도 좋았을 내용인것 같다.
전세계를 떠돌다 고생해서 돌아온것을 짧고 굵게 표현한 클라나드의 코토미루트의 '가방 속 곰인형' 같이 훌륭한 연출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시간을 잡아먹지 않고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유미가 죽은후 유우가 정신차리게 되는 과정과 묘사는 나쁘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클라나드의 '그 장면'과 겹쳐보여서 비교하면서 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그 장면'을 뛰어넘기는 커녕 버금가는 감동은 없었다.
핵심 능력중 하나인 타임리프를 잃게되는 사건도 너무 맥아리없이 속전속결로 끝난 느낌도 아쉬웠고, 앗아간 악역도 너무 매력도 없어서 겨우 이딴 놈들한테 뺏기려고 이랬나 싶기도 하다.
중간중간 에피소드들을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사람들이 저평가하는 것에 비해서 크게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 에피소드들을 다 연출하기엔 분량이 문제가 있었고 아무래도 캐릭터들을 보면 샤를로트에서도 마에다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못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피소드 세부 내용들을 잘 각본하고 더 강렬하게 연출할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를로트를 보면서 가장 감동적인 울음 포인트 =
유사가 집으로 돌아가서 TV프로그램 촬영을 잡고 미사가 눈물흘리는 장면
기대감 차이때문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론 엔비보다 재밌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샬롯이 더 안정적인데 클라이맥스는 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