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미정

* 비틱 근첩같다면 삭제하겠음

* 구상해둔거 올리는거임

* 팬픽을 처음 써보는거라 참 좆같을수 있음. 양해부탁



그날, 그림자와 싸운 날, 모두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사라진 날, 나는 카나데에게 말했다. 이곳에 함께 있어달라고.


하지만 그 아이 역시 '성불' 을 하려 했다.


그 순간, 나는 혼자 남기 싫었다. 그 아이를 잃기 싫었다. 그 아이마저 사라지면 난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혼자가 되기 싫다는 두려움과 그 아이를 잃고 싶지 않다는 이기심에,


품에 있던 권총을 꺼내 그 아이를 쐈다.


그 아이가 자신의 배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말했다.


"유즈류.....?"


그후 옆으로 풀썩 넘어져 기절했다.


나는 그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우리가 몇십 분 전 졸업장을 받은 바로 그곳, 그 자리에 눕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았다.


그 아이가 나에게서 도망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사후 세계 전선' 이 과거에 천사를 적대시할 때 천사를 잡았을 경우 구속하기 위해 쟁여놓은 각종 구속구들을 찾았다.


나는 그것들을 하나 하나 조십스럽게 그 아이에 장착했다.


하품이 나온다.


슬슬 졸려진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나는 그 아이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한 뒤 기숙사의 방에 들어왔다.

그후 얼마쯤 잔걸까.


일어난 후, 나는 그 아이를 보기 위해 체육관으로 갔다.

그 아이는 상처가 다 나았는지 곧 깨어났다.


그러고는 자신에게 채워진 구속구들과 나를 번갈아 보며

"유즈류....?" 라고 말한다.


두 금빛 눈동자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흔들린다.


나는 그런 그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러자 그 아이의 눈동자는 두려움으로 찬 듯 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눈물 한 방울이 맻힌다.


앞으로 이 아이와 정말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너도 그렇지, 카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