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토는 죽어가는 미스즈를 위해 시간을 뛰어넘어갔다
시발 너무 뛰어넘었다
천년전 이야기의 화자는 류야 칸나의 호위무사며
칸나는 익인으로 다른사람들에게 경외시되는 인물이다
익인...이기.... 실망이 크다 칸나게이야
만난지 얼마 안된 류야에게 연심을 품는 칸나
그리고 그 둘을 즐겁게 쳐다보는 시종 우라하
칼 하나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류야마저 우라하의 기척을 느끼기 어려울정도로 날랜사람이다
사람들에게 경외감과 두려움을 주는 익인이기에 칸나와 어울리는 사람은 류야와 우라하 둘뿐이였으며
이 신사에서 칸나를 계급과 상관없이 허물없이 지내는 존재였다
신사를 지키는 이들은 모두 농민 출신으로 칸나를 지키기보다 농번기에 농사를 못짓는데 관심이 더 많은 이들로 평범한 범인들 뿐이였고
어느 날 전출이 결정된 칸나에게 호위로 붙겠다는 여론을 낼리 없었다
윗선에서도 칸나에게 호위를 붙일 생각이 없자 가는길이 매우 험난하리라 예상한 류야는
자신의 주군에게 야반도주를 명하도록 만들었다
옷덕후련
전출일 전날
하늘에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세명은 신사에서 도망쳐나와 칸나가 가고싶은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류야 일행은 수상한 병사들을 조우했다
평범한 농민들로 보이지 않는 병사들의 발걸음들을 보던 류야
그리고 곧 신사는 불길에 휩싸였다
주군에게 막말 던지는 류야와 그대로 돌려주는 칸나
류야는 칸나의 옷을 빌려 깜깜한 산길을 동료삼아 자신들에게 붙은 추적자들을 기만하며 따돌렸고
낙오된 병사에게 정보를 넘기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약속하고
정보를 받는대로 목을 쳤다
칸나만 없었다면 목을 쳤을것이다
칸나는 그자와 약속을 어기듯 자신과의 맹약을 어길것이냐며 격노 했고
류야는 칸나를 달래듯 더이상 살생하지 않겠다는 두 번째 맹약을 맺었다
류야 일행은 그렇게 포위를 벗어나 목적지도 모르는채 그저 남쪽만을 향해 걸어갔다
옷덕후련
류야는 산속에서 귀한옷을 입고 다니기엔 통풍도 안되고 수상해 보이기에 평민복을 훔쳐왔다
그리고 그 평민복 속에 들어있던 공기
지금부터 우카콜라가 팩트폭력 들어간다!
칸나는 공기란것을 처음봤다
칸나에게 있어 그 신사는 황금새장으로 칸나는 당연히 해봤어야할 할수 있던 많은걸 박탈 당한채 살아왔던것이다
정보를 수집할 겸 큰 길을 따라 내려왔더니 뜬금없이 열린 장터
우라하는 갑자기 사라지고
세상 만물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 칸나
이 아이는 당연한걸 당연하게 받아들일수가 없다
그 당연한걸 지금까지 누리지 못한채 살아왔다
이후 은근 슬쩍 돌아온 우라하
나는 우라하가 뭔 닌자같은건줄 알았는데 그냥 발빠른 사람이였다
우라하는 길목에 갑자기 열린 장터란 단서 하나로 큰 길은 출입이 통제됨을 알아내고 일행은 다시 산길을 택하는데
아 씨발 깜짝이야
장날의 마지막 날이였을까
축제가 열렸다
사람들은 망루 위에 불을 피워 소원을 빌었으며
칸나는 익인인 자신이 그 소원을 하늘로 가져가는것이 아니라
개인 개인의 마음의 힘으로 그 소원이 하늘로 올라감을 배우게 되었다
한달이 넘는 산속 생활속에 틈틈히 공기를 수련한 칸나
자는 사람을 깨워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개못함)
단서없이 정처없이 남행 하는것이 이상하다 여긴 류야는
칸나의 불운했던 과거 기억을 끄집어내 금강이란 키워드를 얻었고
우라하는 그 금강을 토대로 목적지를 특정했다
목적지 앞에 펼쳐진 결계를 우라하는 단번에 돌파 해냈고
그 결계 안엔 결계를 지키는 승병들이 있었다
승병들을 슥삭 하려던 류야는
자신의 주군이자 연심을 품은 칸나와의 맹약을 기억해내며 그들을 베는 대신 칼등으로 무력화 하기만 했다
이는 뛰어난 무인인 류야라 해도 무리였으며
결국 등 뒤에 자상을 허용하고 말았다
류야가 시간을 버는동안
우라하는 이중결계를 뚫어내며 승병들 조차 닿지 못하는곳으로 류야와 칸나를 대피시키는데 성공했다
칸나는 더이상 상하 관계에서 나오는 명령이 아닌
수평 관계에서 나오는 바람을 빌고자 한다
잘릴거같아서 중간생략
서로를 마음에 품은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시간이 왔다
아 당연히 칸나혼자 저런 생각 햇을리가 없지 ㅋㅋ
두번째 결계의 산 꼭대기엔 돌무더기가 있었으며
그 속엔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었으며
날개달린 코토미는 자신의 날개를 펼쳐
그자의 자식임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과 거리를 두려는 어미는 봉인속에 지내고자 했고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은 칸나의 마음을 들은 류야는 자신들을 지켜주고 있던 결계와 봉인을 깨뜨렸다
상봉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깨진 결계로 추적대는 류야 일행을 조여오기 시작했다
불노불사라는 익인의 전설은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익인을 강제로 살려두는 저주에 걸려 나온 소문이였으며
칸나의 어머니는 수명을 강제로 연장하기 위해 수많은 다른이들의 영혼을 불어 넣어 불안정해진 존재였다
그런 그녀는 추적대가 화살을 날렸을때
드디어 해방이란 생각을 했던걸까
자신의 아이가 옆에 있다는걸 잊어버렸을정도였을까
화살을 피하지 않았다
뒤늦게서야 힘을 풀어 주변의 잡졸들을 쓸어버리고는
뒤늦게 딸아이의 품에 안겨 오랜 시간동안 잊고 있었던 따뜻함을 느꼈다
죽어가는 어미 앞에서 칸나는 공기놀이를 했다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하기엔 너무 하찮은 공기놀이
하찮지만 처음으로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가졌으며
처음으로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공기놀이였다
수백년간 이루고 싶었던 염원을 이루는 어머니일까
딸을 말로만 소중하다 하며 도망쳐버린걸까
어머니는 꿈과 기억을 계승하는 익인으로서 칸나에게 모든것을 넘기고 눈을 감았다
슬퍼할 시간이 없었다
익인의 힘으로 쓸어버린건 추적대의 극히 일부였으며
여전히 나머지 인원들은 그들의 뒤를 쫓고있다
신사의 어느 날 처럼
그들은 헤픈소리를 주고 받았다
포위망을 뚫을 계획도 세우지않고 그저 서로는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며 즐거워 하고 있었다
곧 추적대는 그들 주변을 포위했고
그 때를 칸나는 기다렸다
칸나는 어머니에게 받았던 지식에서 익인의 힘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자신을 소중히 여겨준 두 사람을 위해
주군이 아니라 친구로서 희생했다
칸나는 주군으로써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오래오래 행복 하게 살아 갈 것
날이 밝자
류야는 칸나를 잃게 만든 모든 이들을 미워했고 눈에 보이는 모든걸 베어버리고자 했다
하지만 칸나의 목숨으로 건진 목숨을 헛되이 버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우라하는
자기 역시 류야에게 연심을 품었기에
살아갈것을 살아주기를 빌었으며
류야는 주군의 마지막 명령이자 동료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반년 후 그들은 수도에서 행상인 노릇을 하며
칸나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류야의 상처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우라하의 몫이였다
그리고 다시 반년 뒤
서쪽 나라의 요술에 능통한 절
요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우라하는 그 곳에서 식모 노릇을 하며 요술을 배웠고
시간이 흘러 요술에 능통해진 우라하는 칸나의 영혼에 닿았다
칸나는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모든게 부숴지는 환영을 영원히 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꿈과 지식을 계승하는 익인이기에
꿈과 동시에 저주도 계승 되었으며
저주는 익인과 마음을 가까이 한 자를 쇠약하게 만들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마음을 꺾는 저주였다
칸나를 하늘에 묶어 봉인하는 술법도 영원하진 않지만
최후의 익인인 칸나는 저주와 꿈을 계승할 자가 없기에
영원히 그 저주를 몸에 품은채 윤회하며 고통받아야 할 운명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우라하와 류야는 자신들의 의지를 이어받을
자손을 만들어
윤회하는 칸나를 구원하고자 결심했다
부부의 연을 맺고 겨울 봄 여름 가을이 지나 다시 맞이한 겨울
류야는 자기가 죽거든
자식들에게 우라하에게 자신의 길을 강요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지만
고집이 센 우라하는 칸나와 류야가 자신들을 이끌어 주리라 믿고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만삭의 부인을 두고 눈을 감앗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났을까 수십년이 지났을까
명계 앞에서 막연히 기다리던 류야는 우라하와 재회 하였다
메인화면은 낮과 해질녘을 넘어 이야기의 끝을 알리는 밤이 왔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으로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무를 의지를 이어받을 자식들을 만드는 이야기라
좀 많이 찝찝했다
대대손손 힘겹게 살아왔던거같은데 자손들은 즐겁게 살 기회조차 박탈되면서
자신의 뜻과는 다른 조상의 의지를 따라야 하는게 아니였을까
그렇게 사는게 행복했을까...
이제 진또배기 스위치on
에어편도 스토리 좋긴 한데 이것도 오랜만에 보니가 재밋내
드디어 칸나님의 위대함을 깨달은 뉴비가 왔다고 후....감동이다 애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