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편에서 화자가 류야였으면
이번 이야기의 화자는 미스즈 어깨에 있는 깎깎이다
에어는 까마귀의 시점에서 세번째로 했던 미스즈 이야기를 보는식으로 진행됐다
까마귀는 그저 관찰만 하는게 아니라 미스즈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고
단순하게 미스즈 이야기를 보는게 아니라
미스즈 이야기에 까마귀가 추가되어 새로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우린 이 까마귀가 어디서 튀어나왔는가 대강 짐작이 되는 부분이 있다
일본에선 까마귀를 길조라고 여긴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내
화자가 까마귀이기에 유키토가 없는곳에서 어떤일이 있었는가도 알 수 있었다
처음보는 유키토에게 마실걸 사다주고 이렇게 저렇게 어울려주는건
미스즈가 마냥 착해서가 아니라 착하긴한데 그뿐만이아니라
미스즈가 기운내자고 마음먹은 여름방학이였기에
유키토에게 매달려 친구가 되어달라고 간절히 외치는 중이였던것이다
까마귀는 말괄량이와 조용조용한 여자아이를 만났다
혼자뿐인 세상에서 살아온 미스즈와의 교두보 되어줄까
미스즈는 언제까지나 유키토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길 바랬다
카노이야기나 미나기 이야기볼땐 미스즈가 건강하고 밝은 아이라고 생각한때도 있었다
애초에 유키토에게 접근한 이유가 외지인처럼 생겼기에
자신의 증상을 모르기에
자신에게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었기 때문이지만
미스즈는 유키토에게 자신의 발작을 보여주고 말았으며
이전처럼 혼자생활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은순간
그 모습을 보고도 미스즈를 전처럼 대해준 유일한 사람이였다
후반에 갑자기 탈주했던 여자의 뒷이야기가 있었는데
미스즈 이야기에서 봤던 유키토의 맹비난에
여자는 지금까지 미스즈와의 이별을 두려워한다는 핑계로 뒀던 거리두고있었다는걸 깨닫고 후회하며
두려워할 것을 없애고자 아이의 친가로 쳐들어가 미스즈를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빌고 또 빌기 위해
유키토를 믿고 밤중에 아픈 미스즈를 두고 떠났던것이다
미스즈의 증상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고자 내뱉은 유키토의 폭언은
의도대로 증상의 진행을 늦췄지만
미스즈의 삶에 대한 의욕을 짓밟아 버리고 말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미스즈인걸 알아버린 유키토는 자신을 희생해서 미스즈를 되살렸지만
되살아난 미스즈는 유키토가 자신의 곁을 떠났다는 사실만을 기억하며
더이상 집에 엄마도 없다는걸 확인하며
미스즈는 윤회중 자신이였던 모든이들처럼 이번에도 버림받았다 생각하게 되었다
어떻게 얻었는가 알 수 없는 기운을 얻었지만
삶에 대한 의욕을 다시 잃어가는 미스즈
까마귀는 그런 미스즈를 보며
자신이 미스즈를 위해 희생해가면서도 미스즈를 보고싶어 했던 유키토임을 기억해내고
미스즈를 위해 자신은 여기에 있음을 혼자가 아님을 각인 시켜주고
미스즈의 곁에 있겠다는 염원만을 남긴채
자기 자신에 대해 망각했다
이후 까마귀는 철저하게 관찰자로 전락하고 만다
혼자가 아님을 알게된 미스즈는 눈동자에 빛이 되돌아왔으며
기운을 차려 외출을 했더니 엄마도 되돌아왔다
미스즈의 이상 행동을 볼때마다
모든게 자신의 탓이라 여겨지며 마음이 미어지는 여자
되돌아온 엄마가 너무 반가워서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거리를 둬야하는데 거리를 둘 수가 없는 미스즈
그리고 유키토가 그 날 밤 왜 그런 소리를 했는가 이해하기 시작했다
되돌아온 여자는 10년동안 딸에게 못해준 모든걸 하나하나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처신 잘하라고 인형과 함께
짧게 쳤대서 탈코했나 했더니 애기가 되어버림
이름뿐인 모녀간이였던 전과 다르게
여자는 진심으로 딸에게 다가가려 했으며
딸은 엄마를 너무 사랑하기에 그러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사랑 받는일이 너무 기쁘다
하루가 다르게 여자와 미스즈의 거리는 좁혀졌다
10년동안 걸어왔어야 할 길을
여자는 지금부터라도 뛰어가면 잡아낼 수 있을것이라 믿고있다
얼굴 한번 비췄던 이새기가 미스즈의 친부
근데 의외로 나쁜놈은 아니였다
그래도 여자 입장에선 띠꺼운놈이니 미스즈와의 만남도 거부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자신이 아픈 이유를 알고 싶다는 미스즈의 굳은 결심이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이 사람을 거부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몸을 넘어
정신마저 이상해질것을 감지한 미스즈
마지막으로 정신이 온전할때 엄마에게 엄마의 웃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해주고
여자와의 관계를 전부 잊어버렸다
10년의 추억을 전부 잊어버렸다
여자는 이제 새 출발을 할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그 아이가 자신을 원했기에 시작 할 수 있었는데
몸과 마음이 아픈 미스즈를 데리고 나왔는데 하필 친부에게 걸리고 말았다
10년을 같이 살았는데 여자를 아줌마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도 3일이나 시간을 주는 의외로 착한새기
기억을 잃은 미스즈의 마음을 3일 내로 되돌리려 욕심 부렸던 여자지만
미스즈가 원하는게 미스즈가 원하는걸 안 여자는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마지막 날 까지 미스즈의 마음을 돌려 선택 받으려는게 아닌
그저 미스즈가 좋아하는 일에 어울렸다
미스즈를 남자에게 보내주는 그 날
여자는 남자의 양해를 구해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여줬다
욕심을 부렸을땐 하지 못했는데
욕심을 내려놓은 지금에서야 함께하는데
전부터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여자는 아이와 거리를 두던 그 옛날의 자신이 야속하기만 하다
남자에게 미스즈를 부탁하며
미스즈가 좋아하는 인형
미스즈가 좋아하는 음료에 대한 정보
미스즈를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넘기고
돌아 서려는데 미스즈는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어떻게든 움직여
여자에게 달려왔다
그 날 이후로
하루코는 여자로 표현 되는게 아니라 어머니로 표현 된다
다른 장면보다 여기가 제일 찡했다
그 노력을 다해서 모두에게 어머니로 인정받는 나날이 오리라
미스즈가 낫는 그날까지 노력하며 그날이 지나서도 함께 즐겁게 보낼 미래만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천년이 넘는 그 저주는
미스즈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자식의 아픈곳 조차 핥아줄 수 없는 어미의 찢어지는 마음
그리고 어머니는 과거 신세졌던 인형사가 했던 미스즈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해냈다
더이상 미스즈를 자게 해선 안된다
어머니는 미스즈에게 축제에 가자고 권했다
아이가 된 미스즈에게 설렘을 줘 잠을 재우지 않으려는 계획이였나보다
그리고 태풍이 난입해 축제는 취소되었다
어머니는 태풍으로 취소된 축제에서
과거 자신이 미스즈에게 주겠다며 샀던 인형을
이제 와서 미스즈에게 줄 자신이 없다며 버렸던 인형을
미스즈와 함께 찾아내며
누구보다 싫어했던 미스즈의 말버릇을 연호하며 미스즈의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 믿었다
이렇게 하면 건강해진다를
세번이나 반복하며 강조해서
여기서 결말이 보이기 시작해서 슬펐다
지친 미스즈
그리고
행복한 미스즈
평생을
그리고 윤회하며 겪은 전생을 포함한
평생을
외톨이로 살아온 미스즈는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었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며 가족이 생겼다
이제야 엄마라 당당하게 불릴 수 있는데
이제야 엄마로서 자각이 생겼는데
아직 해준것도 없는데
더 해주고 싶은게 산더미만한데
더 옆에서 헤픈소리 주고 받고 싶은데
앞날을 더 함께하고싶은데
다가오는 자식의 죽음을 피하고 싶지만
내게 다가오는 자식을 어찌 피하리오
미스즈의 그림일기엔 엄마와 소라의 즐거운 하루가 그려져있었다
어머니는 더 이상 울지 않고 씩씩하게 앞날을 맞이한다
어머니는 부족한 자신에게 언제나 힘을 줬던 미스즈에게
배운 사랑을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소라를 만났다
어머니는 소라를 꾸짖으며
마지막 염원을 다시 기억나게 만들었다
언제 까지나 미스즈 곁에 있고 싶다던 그 염원은
소라를 하늘에 있는 미스즈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
익인이 익인에게 계승하는 이야기의 끝
천년동안의 고통을 미스즈가 마쳤다
자신을 해방시켜준 자신을 바라보는 칸나
에어 하면서 전반엔 저래서 저랬구나 하는감이 있었는데
유키토가 유키토를 버리고 나서 주인공이 하루코로 넘어왔다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가 떠올랐음
부모로서 자각하며 눈을뜨고 외면했던 아이에게 눈을 돌려
마땅히 해야했던 그것을 아낌없이 해주며
자식의 최후를 바라보며
오열하는 소리가 아직도 전율과 함께 들리는 것 같다
하루코는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감정의 원천인 가슴속에 묻으며
더 이상 울지 않았다
감정이 메마른게 아니라
미스즈가 하루코를 강하게 해줬기 때문에 더 이상 울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새의시 노래 존나좋다 시발 반복재생시키고 계속 듣고있음
그리고 샤시샤시
에어 끝
다시봐도 찡하네
하... 갓겜... ChaM어머니...
ㄹㅇ 나도 골 하는 장면보다 하루코가 어머니로 인정받는 장면에서 운듯 - dc App
글만 봐도 짠하네
글만 봤는데 왜 눈물이...
어머니로 인정받는 부분이 좀 찡하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