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대사가 작중세계의 인물과 작중세계를 만든 작가의 입에서 동시에 발화되고있는 느낌을 주잖아. 작중인물의 발화가 작중세계 내부로 향하고는 있지만 그게 그대로 현실세계의 작가사정을 알고 있는 관객에게도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니까 이것도 일종의 메타발언이라 봐야지
익명(121.181)2020-10-18 15:29
답글
메타발언이라는 정의를 너무 개인적으로 재해석했는데 메타발언은 어디까지나 메타픽션이란 전제 하에 성립하지 단순히 캐릭터 입을 빌려 작가가 메시지 전하는 거 가지고 메타발언이라고 하지 않음. 이게 메타발언이 되려면 히나랑 쿄코가 시청자의 존재를 직접 인지하고 발언한 게 돼야 함
캐돌(pandoliblue2)2020-10-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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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랑 쿄코가 직접 시청자의 존재를 인지하고 발언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캐릭터 입을 빌려서 작가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성질이 다른 거같음. 메타발언의 일반적인 용법이 그렇다면 이건 재해석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메타나 메타픽션 같은게 포괄적으로 의미가 확장되서 쓰이기도 하니까. 저 발언은 완전히 작중 밖으로 나가서 발을 걸치고 있음.
익명(121.181)2020-10-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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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입을 빌려서 작가가 발언한다기 보다는 캐릭터가 스스로 작품을 넘어선 발언을 은연중에 하고 있으니까
익명(121.181)2020-10-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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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사가 작중 상황에서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데 작품 너머의 의미를 찾는 건 해석의 영역임. 메타가 되려면 작품 내부를 깨고 나와야 됨
캐돌(pandoliblue2)2020-10-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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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임. 해석의 영역이지만 난 저 발언이 작품 내부를 깨고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아마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 대사가 실제로 작중에서 아무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인거 같음. 저 대사는 오로지 작품 밖을 대변하는 순간에만 의미를 가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의미없는 문장일뿐임. 등장인물이 작품 밖을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적어도 저 대사의 순간만큼은 안이 아니라 밖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임. 이거 근데 당연히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하기에 나름이겠지? 이게 메타가 아니라고 정의내린다면 메타가 아닌거고, 메타라고 정의 내리면 메타인거겠지.
익명(121.181)2020-10-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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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건 너무 나간거 같다. 완전히 밖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지 아니면 뭔가 중간에 걸쳐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쓰여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자가 아니라 중간에 걸쳐있는 거라도 충분히 메타발언의 자격이 있는거 같음.
익명(121.181)2020-1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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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원래 메타발언이라는 단어의 용법과 다르다면 내가 단어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는게 맞음.
익명(121.181)2020-1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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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발언은 아님. 오마쥬성 발언이나 중의적인 메시지 전달은 메타발언이라고 하면 안됨. 대놓고 히나가 화면에 손가락질하면서 "이번엔 생략은 없을 것이니 그리 알고 있거라" 했다면 모를까
ㄴㄴ(106.101)2020-10-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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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오마쥬성 발언이나 중의적인 메시지도 아님. 히나가 직접 '이번 작품엔 생략은 없을 것이니 알고 있거라'하고 발언하지 않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한것이나 마찬가지인 동등한 자격의 대사를 위와 같이 말한 거나 다름 없음. 직접적으로 메타발언을 한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가 메타발언으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임. 직접적인 발언만을 메타발언이라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용법이라고 한정짓는다면 네 말이 맞음. 다만 내가 말하는건 형태는 다르지만 용도는 같다는 거임.
익명(121.181)2020-10-18 17:18
앞에건 자조적인 거라고 쳐도 뒤에꺼는 왜? - dc App
김읍읍(carchardon)2020-10-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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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여름에 일어나는, 웃고 화내고 사랑하고, 하지만 살짝 애달픈 그런 추억을 담아낸듯한 한 곡'이라는 설명과 함께 작중인물이 작곡했다는 곡이 흐르지만 사실 이건 작중에서 바라볼 때는 외부세계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의 테마를 작중인물이 직접 언어로 풀어놓고 있는거나 다름없지. 그런 연결이 있기 때문에 저기서 주인공이 건반으로 쳐내는 음악은 최초에는 작중인물이 만들어낸 것으로 실제로 연주되기 전까지는 작중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이나 소품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직접 연주되는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확히 동일하게 작품을 창작한 밖의 작곡가가 들려주는 곡으로 바뀌어 버리는거지.
익명(121.181)2020-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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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처음 연습할 때에는 건반밖에 들리지 않지만 실제로 마지막 본연주장면에서는 현악기까지 전부 넣어서 들려주는 것으로 그런 연출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우리는 이 작품의 작가가 작곡가와 동일인물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으니 이 곡은 결국 이 작품의 작가이자 작곡가인 마에다준이 애달프고 여름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듯한 이 곡을 만들었으니 작품과 함께 들어달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익명(121.181)2020-10-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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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그런걸 감안해놓고 만든 대사는 맞는데 그냥 작중에서 야구하거나 영화찍는답시고 노가리까는걸 말한걸수도 있는 이중적인 표현이라 그렇게 엄청 신경쓰이거나 하지는 않았음 - dc App
김읍읍(carchardon)2020-10-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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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상당한 위화감을 줄 수 밖에 없지만, 정말로 자신있는 작품과 곡을 만들었으니 지켜보라는 각오가 담겨있는 연출이었음
익명(121.181)2020-10-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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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너무 대담했던거 같다고 느끼긴했음
익명(121.181)2020-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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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테마 곡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그런거라면 첫 소개를 이렇게 한다는건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처음으로 사용할 기회를 포기한거나 마찬가지니까
저게 메타발언은 아니지
작중 대사가 작중세계의 인물과 작중세계를 만든 작가의 입에서 동시에 발화되고있는 느낌을 주잖아. 작중인물의 발화가 작중세계 내부로 향하고는 있지만 그게 그대로 현실세계의 작가사정을 알고 있는 관객에게도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니까 이것도 일종의 메타발언이라 봐야지
메타발언이라는 정의를 너무 개인적으로 재해석했는데 메타발언은 어디까지나 메타픽션이란 전제 하에 성립하지 단순히 캐릭터 입을 빌려 작가가 메시지 전하는 거 가지고 메타발언이라고 하지 않음. 이게 메타발언이 되려면 히나랑 쿄코가 시청자의 존재를 직접 인지하고 발언한 게 돼야 함
히나랑 쿄코가 직접 시청자의 존재를 인지하고 발언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캐릭터 입을 빌려서 작가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성질이 다른 거같음. 메타발언의 일반적인 용법이 그렇다면 이건 재해석이라 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메타나 메타픽션 같은게 포괄적으로 의미가 확장되서 쓰이기도 하니까. 저 발언은 완전히 작중 밖으로 나가서 발을 걸치고 있음.
캐릭터 입을 빌려서 작가가 발언한다기 보다는 캐릭터가 스스로 작품을 넘어선 발언을 은연중에 하고 있으니까
저 대사가 작중 상황에서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데 작품 너머의 의미를 찾는 건 해석의 영역임. 메타가 되려면 작품 내부를 깨고 나와야 됨
맞는 말임. 해석의 영역이지만 난 저 발언이 작품 내부를 깨고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아마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저 대사가 실제로 작중에서 아무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인거 같음. 저 대사는 오로지 작품 밖을 대변하는 순간에만 의미를 가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의미없는 문장일뿐임. 등장인물이 작품 밖을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적어도 저 대사의 순간만큼은 안이 아니라 밖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임. 이거 근데 당연히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하기에 나름이겠지? 이게 메타가 아니라고 정의내린다면 메타가 아닌거고, 메타라고 정의 내리면 메타인거겠지.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까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건 너무 나간거 같다. 완전히 밖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지 아니면 뭔가 중간에 걸쳐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쓰여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자가 아니라 중간에 걸쳐있는 거라도 충분히 메타발언의 자격이 있는거 같음.
그게 원래 메타발언이라는 단어의 용법과 다르다면 내가 단어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는게 맞음.
메타발언은 아님. 오마쥬성 발언이나 중의적인 메시지 전달은 메타발언이라고 하면 안됨. 대놓고 히나가 화면에 손가락질하면서 "이번엔 생략은 없을 것이니 그리 알고 있거라" 했다면 모를까
저건 오마쥬성 발언이나 중의적인 메시지도 아님. 히나가 직접 '이번 작품엔 생략은 없을 것이니 알고 있거라'하고 발언하지 않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한것이나 마찬가지인 동등한 자격의 대사를 위와 같이 말한 거나 다름 없음. 직접적으로 메타발언을 한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가 메타발언으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임. 직접적인 발언만을 메타발언이라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용법이라고 한정짓는다면 네 말이 맞음. 다만 내가 말하는건 형태는 다르지만 용도는 같다는 거임.
앞에건 자조적인 거라고 쳐도 뒤에꺼는 왜? - dc App
'이 한여름에 일어나는, 웃고 화내고 사랑하고, 하지만 살짝 애달픈 그런 추억을 담아낸듯한 한 곡'이라는 설명과 함께 작중인물이 작곡했다는 곡이 흐르지만 사실 이건 작중에서 바라볼 때는 외부세계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의 테마를 작중인물이 직접 언어로 풀어놓고 있는거나 다름없지. 그런 연결이 있기 때문에 저기서 주인공이 건반으로 쳐내는 음악은 최초에는 작중인물이 만들어낸 것으로 실제로 연주되기 전까지는 작중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이나 소품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직접 연주되는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확히 동일하게 작품을 창작한 밖의 작곡가가 들려주는 곡으로 바뀌어 버리는거지.
주인공이 처음 연습할 때에는 건반밖에 들리지 않지만 실제로 마지막 본연주장면에서는 현악기까지 전부 넣어서 들려주는 것으로 그런 연출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우리는 이 작품의 작가가 작곡가와 동일인물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으니 이 곡은 결국 이 작품의 작가이자 작곡가인 마에다준이 애달프고 여름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듯한 이 곡을 만들었으니 작품과 함께 들어달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어느정도 그런걸 감안해놓고 만든 대사는 맞는데 그냥 작중에서 야구하거나 영화찍는답시고 노가리까는걸 말한걸수도 있는 이중적인 표현이라 그렇게 엄청 신경쓰이거나 하지는 않았음 - dc App
솔직히 상당한 위화감을 줄 수 밖에 없지만, 정말로 자신있는 작품과 곡을 만들었으니 지켜보라는 각오가 담겨있는 연출이었음
그래서 난 너무 대담했던거 같다고 느끼긴했음
메인테마 곡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그런거라면 첫 소개를 이렇게 한다는건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처음으로 사용할 기회를 포기한거나 마찬가지니까
장문충 ㅁㅈㅎ
샬롯에서 존나 까여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