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십몇년전에 하던 미소녀게임이 극장에서 이렇게 호화롭게 영상화 된다는게 감동적이었다

일반 관객 전혀 고려 안하고 설명 다 생략한채로 전개하는데 이게 100만 찍히는 상업적 성공도 정말 대단함

여튼 에필로그 엔딩부분 들어갈때 별 생각 없었는데도 갑자기 카논이 딱 떠오르더라..

페이트도 그렇고 그 당시 미소녀게임이 추구하던 감성의 원형은 확실히 카논에 있었다


한 계절동안 일어나는, 마을에서의 비일상적인 사건이 끝나고

이야기가 전부 풀어진 다음의 상실감이나

그런 쓸쓸한 기분을 마을의 풍경에 남기면서

다시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과 함께, 이어져가는 일상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끝나는 것.


이런게 미소녀게임이었지 하고 오랫동안 희미해져 있던 감정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카논 맨 마지막에 key 로고와 함께 루프되는 오르골 소리가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