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하다보니 시오리와 카오리가 자매인걸 알아서
이번엔 카오리한테좀 잘해봐야겟다 싶어서 카오리를 기다렸더니
정작 카오리 기다리면 시오리와 대화를 할 수 가 없더라 ㅋㅋ
카오리는 카논 시작할때 가장 호감가는 아이라서 이번 이야기를 더 관심있게 시작했던거 같다
나유키 조곤조곤 투덜투덜대는거 보는거 재밌고 저표정 딱밤 한대 때려보고싶음 ㅋㅋ
붕어빵과의 재재회 하면서 잊어버렸던 기억이 되살아난 유이치
그런 유이치가 반가워 포옹하려다 피했더니 나무에 박고 투덜대는 붕어빵
그리고 스플래시뎀지 먹은 행인1
자기짐 챙길 생각도 안하고 멍- 때리면서 유이치가 아유 갈구는거 구경하다 갔다
아마 마이 이야기 보면서
카오리가 비밀 거렸던 장면이 있을껀데
얘가 카오리 관계자인걸 알고 보니까 자매라 그런가 분위기가 되게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시오리는 매일 학교 공원에 나와
시오리 본인도 모르는 누군가를 몇학년인지 몇반인지도 모를 사람을 기다린다고 한다
시오리는 몸이 안좋아 학교에 나오진 않지만
사복입고 학교 오는 깡
그냥 밖에 나오기만해도 춥다고 툴툴대는 유이치가 보기엔
이년도 만만찮게 미친사람처럼 보였을거같다
어느 날 카오리와 둘이 있을 기회를 가지자
동생에 대해 물어봤더니
?
자매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아니란다 뭐꼬
자긴 외동이라는데..
시오리 이야기에서 자주 나오는 그런말 하는 사람 싫어요
조금만 놀려도 싫다고 해놓고 다음다음 대사에서 마음이 사르르 녹아있다
이거 갤러그 아니냐
갤럼들중 반절이 갤러그 현역일때 오락실 다녔을거같은데 ㅋㅋ
능글능글 대는데다 브금까지 바꿔버리는 붕어빵 입갤
시오리와 함께하는 시간은 길어졌고
시오리는 매 순간이 중요하다는 듯한 말을 여러번에 걸쳐 말했다
시오리를 아는듯한 1학년을 만났지만
시오리는 개학식때 한 번만 오고 그 뒤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시오리는 후코 당해버렸던걸까...
시오리는 종종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는
그뒤에 이거 멋있는 대사 아닌가요 하며 너스레를 떠는데
조곤조곤 자기자신을 비관하는 이야기를 많이했다
상대방의 무의미한 말과 행동 조차
그 상대방이기에 중요한 유이치
시오리와 같은 시간을 걸고
시오리와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시오리는 갑자기 도망쳐버리고
항상 만나던 학교의 공원에마저 나오지 않았다
그 빈자리를 구경나온 카오리
유이치가 시오리를 정말 좋아한다 깨달은 그 곳에서
카오리는 지켜지지 않은 약속애 대해 한탄했다
밤 중의 학교
저기서 마이는 또 혼자서 마물과 싸우고있갯지
카오리는 유이치와 밤중에 독대하며
지금까지 부정해왔던 여동생의 이야기를 전해줬다
어릴적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
유이치가 학교에 올 무렵부터 동생의 상태가 호전 되긴 했지만
앞으로 남은 동생이 살 날은 다음주
그 아이의 생일 안팎까지라는 이야기와
동생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동생이 무너져가는걸 볼 자신이 없던 카오리는
이별이 두렵던 카오리는
가까이 지낼 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되는걸 알았던 카오리는
동생을 외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외동이며
동생은 없다 주장했지만
너무 짧은 생을 그것도 고통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는 불쌍한 누이를 한탄하는 언니를 보며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시오리의 최후를 듣게 된 유이치는
정처없이 마을을 떠돌아 다녔다
시오리와 처음 만났던 길
시오리와 매일 만났던 정원
시오리와 함께한 상점가
시오리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분수대
그 곳에 시오리가 있었다
어제 카오리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오늘 시오리에게 들으며
유이치가 시오리에게 품은 그 마음이
시오리역시 유이치에게 품고 있다는 고백을 받았다
드디어 삶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시오리에겐 너무 커다란 미련이 생겨버렸다
앞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있던 시오리는
너무 길어질 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 나날이 될것임을 알기에
일주일동안만 나약한 시오리가 아닌 평범한 시오리로서 만나고 사라질것을 약속했다
다음날이 되자
평범한 학생 시오리는 그동안 쉬었던 학교에 등교했다
평범한 학생답게 윗 학년 교실에 쳐들어가고
평범하게 3인분 식사를 준비해오며
평범하게 겨울에 아이스크림을 퍼먹었다
다가오는 시오리의 생일이자 이별일에 줄 선물을 고민하던 유이치와 상담해주는 아유
이번 이야기에서 은근 자주 나오더라 다른때면 찾을거 찾았어 ㅂㅂ 하고 가더만
그러고 바로 ㅂㅂ 하고 가네
나유키 덕에 찾은 맛집에 온 유이치와 시오리는
나유키가 끌고온 카오리와 조우했다
카오리는 여전히 시오리를 외면했지만
나유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오리와 재잘재잘 떠들었다
카오리가 알고있던 시오리와 달리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자신의 마지막을 당당하게 쳐다보는 동생을 바라보며
언니 역시 동생을 바라봐줬다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의 끝이 다가오자
1분 1초도 아까운 유이치는 시오리를 끌고 여기 저기 뛰어다녔다
어...
실망이 크다
그러고보니 얘 뚜껑에 아이스크림 묻은것도 거지같다고 안먹고 버리더라
죽어 마땅한 히로인이 되었다
시오리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시오리의 몸은 나빠져가기만 했다
약속했던 1월의 마지막 밤
시오리는 삶을 포기하려던 그 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유가 나무에 박으며 시오리에게 눈을 끼얹었던 그 날 밤
아유와 아웅다웅하는 유이치를 떠올리며
자신의 손목을 긋자 치솟는 선혈을 보며
자신이 비참하다 여겨지며
낮에 봤던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두 사람의 얼굴이
너무 즐겁게 느껴졌고
자신의 최후에 대해 들었을때 조차 흐르지 않던 눈물이
즐거워 보이는 그들을 떠올리자 흘렀다
그렇게 시원하게 울고났더니
손목을 그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기에 기적이라 부르는 시오리는
자신의 손으로 최후를 맞이하지 않은 그 순간을
가져다 준 그와의 인연 자체가 기적이라 여기며 감사하고 있었다
1월의 마지막 밤
두 사람은 잔디에 누워
마지막 선물을 교환하며
너무 행복해서 슬픈 꿈을 꿨다
일어나보니 옆에 있어야 할 여자아이는 사라져 있었다
끝....
봄이 왔다
즐거울때 웃고
화났을때 토라지고
외로울때 응석부리지만
슬플땐 결코 울지 않던 그 아이를 회상하며
추운건 질색하던 그 사람은
지금은 겨울이 너무 그립다
봄이 왔다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되는 계절은 아닐까
아이스크림통을 열어보니 텅 비어있다
계절이 아직 안풀려서 발주 하지 않았던걸까
그 아이와 나눴던 대화가 떠오른다
씩발 카논하면서 첨으로 소름 쫙돋았다....
그새 그 사람을 떠올린건가 싶었는데
그 사람의 환청이 들리는줄 알았는데
정말로 눈앞엔 그 사람이 있었다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리라 믿었던 사람과의 재회
봄이 왔다
한사람은 모델
한사람은 화가가 되어
두사람은 벚꽃아래에 있다
시오리는 이 모든게 꿈은 아닐까라며
아유에 대한 떡밥을 뿌려놓고는
올 수 없었던 시간을
있을 수 없는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시오리 이야기는 내내
조곤조곤 통통거리며 말하는 시오리와
그게 모자를까 분위기 잘띄우는 붕어빵
두사람이 없을때 소리 채워주는 나유키
그리고 어쩌면 주역일 수도 있던 카오리
등장인물이 많아서 심심하지가 않았다
정작 카오리 나오는 부분이 기대보다 많진 않아서 아쉬웠고
시오리 보면서 사람 목소리가 조곤조곤대면서 통통튀는게 재밌었음
결말부에 개연성이 없다면 없다고 똥쓰레기 스터리라고 말할 수 있는데
시발 그게 무슨상관이야 시발 기적임 이건 ㅠㅠㅋㅋㅋㅋ
오직 마지막장면 하나만을 위한 이야기였던거같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속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끝까지 있고싶어하던건 마코토이야기와 비슷한거같은데
열린결말로 여운을 주는것도 좋지만
나는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시오리 이야기쪽에 손을 들어주고싶다
금수새끼가 어딜 감히
그래도 마코토 아우.. 거리는거 보면
주인님 보고싶어하던 멍뭉이같아서 안쓰럽더라
애써 자기 운명에 담담하고
기적은 믿지 않았던건
자기 삶에 애착이 없던 아이여서 그랬던건 아닐까
그런 살아있는 시체마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자신을 다시 좋아할수 있게 만드는
감정의 힘은 대단한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유키랑 듀오로 기적적으로 지각 안했네 할때
카오리가 기적은 그리 쉬운게 아니야 하던데
내심 동생에게 그리 쉽지 않은 기적 일어나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도 있었을거같다
일러스트들은 내가 클라나드 에어하면서 다 적응해버린건가
아님 보면서 옛날 일러스트란 느낌이 팍팍들어서 그런가
그리 이상하진 않더라
빵끗웃는 그림은 오히려 예뻣음
근데 유이치는 뭐이리 잊은게많음
여우잊음 붕어빵잊음 토끼머리띠잊음 사촌잊음 다잊음 붕어새끼
ㅋ.ㅋ
ㅠㅠㅠ
시오리의 기적은 개연성이 없는게 아니에요! (현실성 별개로). 붕어빵을 깨고나면 아시게 될거라능. 굳이 말하자면 이 루트가 복선 역할이라...
2번째 사진 잘 보면 커터칼 있음 - dc App
헐 이거보고 올라가니까 커터칼보이네
죽어마땅한히로인 ㅋㅋㅋ
나 유 키 귀 여 워... 커터칼 나도 스토리 다보고나서 눈치챘음
용일쿤 시발련이 떡밥만 존나 뿌려대서 그럼 난봉꾼쉑
근데 그 그림체 익숙하심 ONE도 해보쉴? 진짜갓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