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키 비주얼노벨 보면서


기대 안한 여주 이야기가 재밌는 경우가 더 많은거같다


코토미나 나기사처럼



코마리를 다른 이야기에서 볼땐 하도 목소리 앵앵해서 귀아파서


얜 익숙할때까지 미루려고 했는데


코마리에 익숙해지는데 좀 오래걸렸다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린만큼 나중에 봐서


먼저 봤으면 귀아팠다고 투덜거리기만 하면서 봤을텐데 다행인거같다



코마리의 주 서식지는 옥상


리키는 리틀버스터즈의 멤버 모집을 하던중


코마리를 쫓아 옥상으로 올라갔더니 첫 등장은 물탱크 아래에 낑겨서 나오더라



코마리는 곤란한 일이 생기면


서로 없던일로 하자 오케이? 하고 넘어가는


제딴엔 능글거리는 능구렁이


남이 보면 덜렁이인 아이다



자신의 영역에 대뜸 쳐들어온 리키에게 밥을 나눠주는 아량을 베풀줄 아는 대인배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행복스파이럴 이론의 신봉자다


다른 이야기 볼때도 항상 배풀고 장난에 당할때 아니면 방실방실 웃는 아이




리틀버스터즈에 맨 처음으로 신청하기도 했고


야구엔 우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쿄스케는 말을바꿔 바로 합격 시켜줬다




코마리는 동화도 좋아하기도 하고


행복스파이럴 이론에 따라


타인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한


모금활동으로 쿄스케를 감동 시키기도 하는


순수하면서도 포근한 코마리의 모습이 자주나와 귀아픈거 빼면 흐뭇해서 보기 좋았다



리키는 코마리에게 들었던


달걀과 병아리와 닭의 동화가 어째서인지 머릿속에 맴돌았고


그 책을 코마리에게 부탁했다



코마리에게 교재를 빌린 리키는


같은반이라 같은 수업을 듣는데 왜 빌려주지 하면서도


실수로 함께 건내준 코마리가 쓰는 동화책을 읽으며


동심을 느끼며 코마리에게 태양과 같은 따듯함을 느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옥상에서 달달한 낮잠을 자던 코마리


외동으로 자란 코마리는 형제자매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꿈 속에서 오빠를 만난다고 한다



켄고의 빈 돈가스를 채워주는


행복스파이럴을 실천하는 코마리의 행동력과


낯을 가리는 린과도 친해지는 코마리의 친화력



리키는 덜렁거리는 코마리를 여러모로 챙겨주며


남들이 귀찮아 하는 일도 도맡아 처리하는 코마리의 성품에 반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시합 전 날에 깡통차기에


인형극까지 계획에 잡혔다


다행히도 그 쪽에서 인형극을 취소하긴 했지만..




내가 어려서 그런건가


목소리 막 굴리는거 들을때마다


목소리로 돈벌어먹는 사람들이 목소리로 악쓰는 상상하면서


자꼬 쪼갠다 ㅋㅋㅋㅋ


그리고 의외로 니시조노가 자기 이야기에서도 안보여주던 재능을 뽐냈다



이번에도 야구는 참패 했지만


또 또 또 코마리의 핫케익 파티에 초대받은 리틀버스터즈



리키의 부탁에 따라 알병닭 동화를 찾아본 코마리


그 책은 시중에 유통되는 책이 아니라


누군가가 코마리를 위해 지어준 책이였다


그리고 그 책의 저자는 카미키타 타쿠야


코마리의 가족의 이름을 쓰는


코마리가 아는한 가족중엔 없는 사람이였다




리틀버스터즈는 코마리의 핫케익파티에 보답 하기 위해


돈을 모아 코마리가 좋아할법한


코마리가 먹어보고 싶어하는 대대대대형 파르페를 선물 해줬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코마리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그 행복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행복 스파이럴을 만끽했다




리키는 처음보는 알병닭 동화책


병아리는 알에 대해 잊어버리고


닭은 병아리에 대해 잊어버리는


순환 끝에


닭은 알을 보고 자신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짱구 돌리는데 자신없는 두 사람은 당보충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코마리는 모금활동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나가는 걍 존나 착한 아이였고


리키만 있는 옥상에서 다른 봉사활동 멤버를 모집했다




봉사활동 사유가 그냥 인게 더 대단한거 아닌가


순수한 의미로 봉사하겠다는 뜻 아닌가...




양로원으로 봉사활동을 간 두 사람


의외로 양로원의 아이돌 코마리의 모습을 보던 리키는


어째서인지 닫혀있던 문을 발견하고는 빈 방인가 확인하고 들어갔


는데 깜놀



할아지는 늙은이 취급받긴 싫은데 나이대우 안하는것도 싫어하면서


리키의 말대꾸 한번에 리키가 맘에 들어버린 괴짜 할아버지였다


소리 막질러서 신나더라 ㅋㅋ



리키가 할아버지 방에서 나오는걸 보며 코마리도 도전했다가 호통만 듣고 쫓겨났다


오랜 신간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한 코마리지만 코마리에겐 너무 어려운 할아버지



코마리를 쫓아낸 할아버지와 다시 이야기 하기 위해 들어간 리키는


할아버지의 성함이 카미키타 코지로란걸 알았다


카미키타


코마리의 가족의 이름


그리 흔한 성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코마리와의 관계를 부정하는 코지로



봉사활동 이후 부쩍 가까워진 코마리와 리키는


언제나처럼 교칙을 어기며 옥상에서


교칙을 어겨가며 밤중에 유성우를 보기로 약속했다




함께 있기만해도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고 그 행복이 서로에게 돌아오는 행복 스파이럴 속에서


자신이 리키의 행복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코마리


그에 리키는 리키도 코마리의 행복이 되고 싶다고 답했지만


코마리에게 리키는 이미 행복이였고 자신의 별님이였다



두 사람은 별똥별을 바라보며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소원을


서로를 위해 빌었다




서로의 행복이 된 두 사람은


다음 날 에도 어김 없이 옥상에서 만났다


또 다시 낮잠을 즐기던 코마리는


하얗고 팔랑팔랑 거리는 곳 에서 오빠를 꿈 속에서 봤다고 한다



리틀버스터즈 외엔 누구와도 친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린과 그 옆을 함께 해주는 코마리


코마리는 린이 직접 사귄 첫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다


코마리가 별을 달고 다니는 이유에대해선


리키가 딴생각 하느라 못 들었다



오늘도 마사토는 근육 단련을 하다 머쓸용품이 부숴지며 시트를 적셔버렸다


그 뒷정리를 하던 리키는


코마리가 봤다는 하얀 펄럭펄럭이 널린 그 곳은 병원의 옥상임을 직감하고


코마리의 꿈 속의 오빠란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몸이 심각하게 좋지 않으리란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어느 것 이든 추측에 불과하기에


코지로 옹에게 확실히 하기로 마음을 먹은 리키



코지로는


친절만을 베풀셈이라면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하면서


리키가 생각하는 그 것이 맞을거란 말을 전했다



한 마디 한 마디 말할때마다 으아아 거리며 부끄러워 하는 코마리는


용기를 내서 리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저 한마디 하려고 얼마나 용기를 쥐어 짜냈을까




아니 근데 저렇게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어딨어


저거 입고 다니는게 더 용기가 필요할것같다



여전히 오빠에 대한 생각에 잠겨


상상속의 오빠를 보고 싶어 하는 코마리


리키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오빠를 찾는 코마리를 보기 괴로웠던걸까


오빠가 나오는 꿈을 꾸는 한 자신이 그 역할을 대신 하겠노라 이야기 해줬다


그 말을 듣고 빵끗빵끗 웃으며 기뻐하는 코마리



어느 날 비가 오는 날


비가 너무 온 바람에 운동장을 쓸 수 없어 리틀 버스터즈의 연습이 중단됐다


그리고 연락을 못 받은 둘에게 쿄스케가 다가가 데이트를 권유했는데


잠시 비가 그친 틈을 나간 두 사람은


비에 발이 묶여버렸다


그리고 그 동안 무언가 소리를 들은 리키


잘 못 들었으리라 생각하고 코마리와 잡담에 집중하던 리키는


도랑에 매달려 죽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살아있었을 새끼를 구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워하는 리키 옆엔



무너져버린 코마리가 있었다


무언가 죽은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걸까


그저 주저앉아 오열하는 코마리


코마리는 그저 리키의 말을 따라 움직이는 인형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채


가만히 있기만 하는 코마리



리키의 허튼소리에도 한 마디 한 마디 대꾸 해주던 코마리는 말을 잃었다


자기가 한말에 자기가 놀라며 대화 하는 와중에 여러 표정을 보여주던 코마리는 표정을 잃었다


보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는 꺼지지 않는 웃음을 코마리는 잃어버렸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인형같은 코마리는


갑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코마리는 자신이 잊었던 기억을 되찾았으며


코마리는 외동이 아니라 8살 터울의 오빠 타쿠야가 있었다고 한다


어린 코마리는 타쿠야와 붙어 지냈고 그런 코마리를 굉장히 귀여워해주는 모범적인 남매



하지만 코마리가 날이갈수록 성장하는 와중에


타쿠야는 날이 갈수록 병약해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런 타쿠야를 걱정해주는 코마리를


자신의 몸이 더 아플텐데도 감싸주던 타쿠야



옥상을 좋아하는 코마리를 위해


어른들 몰래 함께 옥상에 올라가 코마리를 놀아주기도 했고



더 이상 일어날 수 없게 되자


코마리를 위해 책을 읽어 주기도 했다


죽음에 대한 개념이 없는 동생이 겁먹을까


슬픈 이야기나 누군가 죽는 이야기는 읽지 않는 대신


자신의 자작 동화를 읽어 줬다고 한다




타쿠야는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힘을 모아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단 하나뿐인 책을 엮어냈다



코마리는 그 책을 너무 소중히 여겨 책이 상해버렸다


상심한 동생을 위해 타쿠야는


자신이 있는동안엔 얼마든지 책을 엮어내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걸까


달걀과 병아리와 닭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마지막 책을 코마리에게 다시 선물해줬다



그 뒤로는 타쿠야는 코마리가 와도 잠을 자는 날이 많아졌다고 한다



코마리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임을 직감한 타쿠야는


코마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은 그저 코마리의 꿈이고


자신이 없어지면


코마리가 잠에서 깨어나면


전부 잊어버리고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


오빠의 마지막 배려




다음날 일어난 코마리는


오빠가 사라졌지만


온기가 사라졌지만


그저 꿈이였기에


슬프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카논의 유이치처럼


슬픈 기억은 마음 깊은곳에 묻어버리고


항상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이 열린 이상


한 때 긍정의 화신이였던 코마리는


지금은 리키의 침대에 누워


그저 리키에 집착하고 있었을 뿐이였다



그런 코마리를 보며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해준 코마리를 위해


행복 스파이럴을 위해


코마리를 되돌리겠노라 마음먹었다



하루가 지날수록 코마리는 꿈 속으로 빠져들어가서는


리키를 오빠로


타쿠야로 보기 시작했다



시발 애가 맛탱이가 가버렸다


언제나 눈에 빛이 나던 코마리는


이젠 뭘 보고있는건가 추측조차 할 수 없다




하늘에 천둥이 울리기만 해도 무서워 하던 아이는


하늘에 무슨 일이 있는가 상관 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옥상 위로 올라간다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는 책도 지금은 필요 없다


그 책을 다시 써줄 오빠가 앞에 있으니까



리키는 코마리가 보여주던 해맑던 웃음이


초롱초롱하던 눈빛이


왜곡되고 공허해진 지금은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이 상황을 타파할 정보를 가진 유일한 사람



코마리의 퇴행을 발생시키는 트리거는


피 또는 죽음 두가지


지나가던 대화에서 집안에 있던 어항이 사라졌다는 대화도


그 물고기가 죽고나서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 되고나서


잊어버렸던걸까...


코마리에겐 오빠의 죽음을 알려줘봐야


꿈과 현실을 섞어버리고는


꿈 속에 두고 망각해버리는 코마리



타쿠야가 동생을 아끼며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맘에 했던 말이


지금은 코마리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고 도망치게 하는 저주가 되어버렸다



코지로는 자신의 부인과 같은 현상을 겪는 코마리와 리키를 보고


제 2의 자신이 되지 않길 바라며


타쿠야의 묘비 위치를 알려줬다


순수하게 격려하며 이제 자신을 잊어달라 부탁했지만


리키는 그 부탁을 거절하며


오히려 보답으로 코마리를 만나달라는 부탁을 하며


타쿠야를 만나러 떠났다




타쿠야가 안식을 취하는 곳


도움을 원하던 리키는


코지로 또한 답을 얻지 못했던 문제의 답을


스스로 찾아야만 했다


자신도 빠져나오지 못한 환영에서 코마리를 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리키



타쿠야의 마지막 유산을 읽어보던 리키는


그 동화가 그저 예쁜 그림책임이 아니라


코마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고


지금의 타쿠야는 할 수 없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냈다



동화책 만들기



리키는 동화책을 새로 하나 만들기 시작했다


슬프기만 할 이야기를


리키의 솜씨로 구원하고자 했다



리키는 머스마들의 응원과


코마리를 구해달라는 린의 부탁을 받고


동화책을 완성했다



따로 약속은 하지 않았다


그저 그 사람이 좋아하는 옥상에서 기다리면


기다리는 사람이 스스로 만나러 와준다



다시 재회한 리키는


더 이상 도망치지 말아달라고


자신은 나오에 리키이며


타쿠야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코마리에게 전했다



현실과 뒤섞인 꿈에 취한 코마리는


자신이 끄림책을 더럽혔다고


다시 한 번 꿈으로 치부하고 도망치려 했지만


리키는 코마리의 빈 손에 새로 태어난 자신의 동화책을 쥐어줬다



다시 한 번 리키를 오빠로 두고 현실도피를 하려는 코마리에게


이 동화책은 나오에 리키가 코마리를 위해 그렸다고


그리고 지금은 꿈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달걀과 병아리와 닭 이야기는


자신의 과거를 잊어서 슬픈게 아니라


슬프기에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그런 악순환을 끊기위해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닭은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자신이 달걀이였음을 기억하는 이야기라고


코마리가 나중에 자랐을때 슬픈 일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타쿠야가 남긴 이야기라고


나오에 리키는 말했다




그리고


코마리는 꿈에서 깨어났다



슬픈일이 있었음을


슬픈일이 가득한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멋진일들을 찾아내리라 말하곤


코마리는 생긋 웃었다












아마 코지로 옹을 뵈러 가는 길


리키는 코마리의 가족이라고만 설명했더니 또 혼자 당황해서 주절주절 하는 코마리


시로하 저수지씬 떠올라서 찍어봄 ㅋㅋ




코마리는 리키가 만들어 줬던 동화책을 언제나 들고 다닌다


마지막 한 장이 비어있던 슬픈 내용이 빠진 동화책은


코마리의 손에 의해 마저 채워졌다


성냘팔이 소녀는 결국 사라지고 말지만


사라지는 것은 더 이상 코마리에게 슬프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게 되었다











쿠루가야 이야기랑 쿠드 이야기가 백투백 어이홈런 날려버려서


시발 이번엔 뭔 이상한 이야기 써내려갈까 걱정하면서 봤는데


오히려 걱정하면서 봐서 그런가


이번 이야기는 오히려 재밌었다


애가 착해고 빵실빵실웃어대서 보기좋았음


근데 사복은 보기싫었음




언제나 해맑거리던 애가 폐인되니까 맘이아프긴 했는데


그만큼 정신차리게 했을때 아 간만에 좋은 이야기 봤네란 생각이 들었음


내 기준으로는 리틀버스터즈 하면서 제일 나았던거같다




번역문제인가는 모르겠지만


리키가 코마리를 안아주면서 말하는 중에


말투가 점점 오빠가 동생에게 말하는듯한 말투로 변해서


코마리는 정말로 위로받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타쿠야는 동생에게 말한것처럼


정말로 세상에 없지만 동생곁에 존재했구나


마지막에 전하고 싶은말을 하고 편하게 눈 감겠구나 했다





하다보니까 개별 이야기는 결국 에프터 스토리의 재물로 바쳐질거란 생각이 드니까


엄청 감정소모하지도 않아서 다행인건지 안타까운건지 몰라도


섬포할땐 이야기 하나 끝날때마다 울컥하던게 많이 죽었다



그리고 닭의 순환은


달걀-병아리-닭-치킨이 맞는 순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