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보는데 어느 순간 미소녀게임 하고 있는 감각이 느껴졌다
정말로 여름의 어느 마을 축제날 밤을 직접 보내고 있는 체험감이 들었어
20분 같지 않고 긴 시간을 보낸 듯한 여운이 뒤에 남더라
아마 배경음 죽이고 대사랑 효과음만 길게 가져가는 장면들 덕분인거 같아
유령의집처럼 좀 별로였던 개그씬들도 있긴 하고
농구 장면 날아오르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그건 아마 연출문제보다는 작화모션 문제일거야
무엇보다 히나가 혼자 요타 이자나미 바라보는 장면, 외롭게 홀로 남는 장면도 좋았고
마지막에 사소한 해프닝이 끝나고 다시 만나서 모두 같이 불꽃놀이 바라보는 장면이 좋았어
이 작품 지금까지 나온 것중에 매화 마지막에 카운트다운 넣는 선택이 진짜 일품이었는데
이번화 마지막에서는 엔딩곡 들어오는 타이밍이랑 요타 나레이션이랑 합쳐져서 정말 최고였어
그래서 나는 이번화 보고 뒷 부분도 감동적일거 같다는 기대가 커졌음..
이 정도 수준으로만 연출 가능하면 분명 최고의 라스트가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번화는 쓸쓸함과 이별에 대한 예감으로 가득 차있는게 좋아
바로 이런게 감정선을 쌓는다는건데 이번화 들어서 처음으로 작품 속 세계에 애착을 느끼게됨
캐릭터에 대한, 세계에 대한 애착 없이는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절대로 슬프거나 감동적이게 되지 못 하거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 지점이 정말 중요했는데 잘 만든거 같아
영화 촬영 에피소드도 기대됨
사라져 버리는 여름의 발자취를 남기는 영상이 히나에 의해 이미 3개나 만들어졌는데
본격적인 영화 촬영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영상을 남기고 완전히 작품 분위기가 반전되겠지
영상이 모종의 돌파구 역할을 하게 될건 확실한거 같아 이자나미 비디오 레터도 그래서 넣은걸거야
그런데 사실 뒷부분이 정확히 어떤 이야기가 될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금붕어가 정확히 무엇에 대한 은유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금붕어에도 하나의 이야기를 일단은 부여해놓았고
세계가 멸망한다는게 어느 정도의 스케일의 의미인지
설정이 어디까지 가버릴건지 전혀 예상이 안된다
일단 어찌 되든간에 예상 안된다는게 중요한거 같아
지금 이 단계에서 예상되는 범주의 이야기들은 전부
뒷부분에서 받아들이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 설정 가져와놓고서는 어떻게 멸망시키거나 부분수복시키거나 할 생각인거냐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정말 좋았어
3, 4화도 굳이 하이텐션 개그로 안 가고 이번 화처럼 좀 절제해서 훈훈한 분위기로 냈어도 마에다가 의도했다는 후반부 쓸쓸함은 충분히 연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음 영화 에피가 사실상 일상 마지막 에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까운 화수 써가며 라멘집효녀랑 변호사 영입한 효과를 잘 살렸음 좋겠음
나 3화랑 4화도 무슨 목적으로 그런 걸 만든 걸까 의식하면서 한번 더 봤는데 아무래도 요타에게 성장과 전능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짙어서 그런 하이텐션 개그로 위장해둔 느낌이 들긴 하더라. 근데 왜 하필 마작에 라멘만들기인지는 설명이 안되서 착각인거 같기도 함.. 진짜 그런 개그가 어떻게든 넣고 싶었던걸까. 뭐가 됐든 일단 어떻게든 라멘집딸에 변호사까지 끌어들인게 중요하게 쓰일 건 분명하니까 잘 하면 뭔가 좋은게 나올거 같긴함. 이번 축제 들어와서 사람 추가되고 다같이 모여있으니까 작품 속 세계에 느껴지는 질감이라고 해야하나 현실감이 좀더 증가된 효과가 있긴 했음.. 후반부에 라멘집딸도 변호사도 중요한 역할 하나씩 부여될테니까 기대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