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려고 다짐하고 미스즈 친가(타치바나 가)에게 몇날며칠 무릎꿇으면서 양육권 얻어왔는데
정작 자식인 미스즈가 날 기억못하고 유아퇴행을 한다. 거기에 점점 몸은 안움직여간다?
어른이지만 진짜 배아파 낳아본적 없는 친자식이 없는 하루코가
미스즈를 나의 친자식으로 여기며 살 수 있을까?
게다가 날 어머니는 커녕 생판 남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내가 이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진지 하게 고민해봤음
처음에는 의욕이 앞서 하겠지. 하지만 이건 평생 안고가야할거임
이시점의 미스즈는 장애아동이고 하루코는 그 어머니임, 정신도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정신지체쪽은 상황이 더 안좋아서 신체발달은 더 빨라서 초등고학년만 되도, 특히 어머니를 압도함 아이가 작을때는 힘으로라도 억제가 가능했지만 커갈수록 억제가 안됨
미스즈는 신체는 어느정도 발달한 상태고 하루코도 지금이야 어쨌든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있었다고 본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측면이 발전한다면 희망이겠지만 실제론 아니야. 아무리 사회복지 서비스를 영위 해도 이 아이의 평생을 봐줄 수 있는건 오직 부모 뿐이다.
사회복지쪽이 전공 이었고 현장에서 느낀건 장애아동의 부모님의 소원은 단 하나였음.
아이가 죽으면 다음에 자기가 죽는거.
이 짧은 말에 얼마나 마음이 착잡해졌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루코는 해냈다.
짜증도 내고 인내심도 끊기는 어머니 이지만 미스즈와 함께 사람 같이 살고 지내며 보냈다
하루코는 어머니가 아닌, 어머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평범한 사람 이었다고 감히 말해본다
후반에 하루코랑 미스즈 에피 때문에 눈물 줄줄 흘렸었는데 ㅠㅠ
에어는 골 하는거보다 자기 선택해달라고 미스즈가 좋아할만한거 하다가 미스즈가 아픈거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스즈가 원하는거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스즈한테 맞춰주다가 소라가 하루코 어머니라고 부를때가 감동적이엿음
마에다 작품 통틀어서 가장 슬픈 장면... Air 쓰던 마에다는 어디 갔나
가오
마에다야 지금 역대급 감동 뽑아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데, 제발 에어 수준의 감동이라도 가자 그것만 해도 대박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