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 끝내면서 누가 플라네타리안 해보라고 추천해줬는데 그땐 리틀버스터즈 하려고 맘을 굳게먹은상태라 흘려 넘겼고
리틀버스터즈 끝끝끝마치면서 충격받은게 넘 커서 다른거로 얼른 달래야겠다 싶어서 플라네타리안을 허겁지겁 시작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중간에 선택지가 하나도없어
최소한의 개입조차 할 수 없지만
그만큼 정말로 말 그대로 비주얼 노벨이란 느낌을 준다
세이브와 로드는 그런 느낌을 더 살려주기 위해서일까 책갈피란 표현을 쓰더라
섬머포켓 하루 지나면 자동저장되는거처럼 얜 장 단위로 바로 시작가능
얼마 멀지 않은 미래
세상은 온갖 전쟁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화자는 도심에서 쓸만한 물건을 줏어다 파는 폐지줍는 디비전요원이다
도심은 다른 고물상 말고도 무인로봇을이 점령하고있어
화자는 이를 피하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왔더니
1년에 일주일 가동되는 치매걸린 로봇을 조우했다
감정에따라 선녀머리같이 생긴 띠 색이 바뀌는게 보기 좋더라
로봇은 화자에게 플라네타리움을 가동시켜주려 했지만
30년 가까이 작동하지 않은 기계가 작동할리가 없었다
그래서 손님 부려먹는 악덕 업주가 되서는
나흘에 걸쳐 손님보고 기계를 다 고치게 만들었다
지금은 생존이 삼의 유일한 목표인 시대
그리고 유흥만을 위한 플라네타리움
인간이 서로를 짓밟고 올라서는동안
유토피아를 노래하는 유메미
바깥세상이랑 상반되는
잠시나마 광활한 우주속에서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이 곳은 전기가 끊긴 도시
비상발전기로 간간히 돌아가던 건물의 전력을 다 빨아먹은 바람에
매 해 조금씩이나마 움직이던 플라네타리움도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나흘간 유메미에게 미운정이 든 화자는
굳이 따라오겠다는 유메미보고 오지 말라고는 차마 못하고
비상사태이니 자율적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유메미와 함께 하기로 했다
난 이런 조-크가 좋더라 ㅋㅋ
who... 미래가 보인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화자는
파괴된 술집에서 멀쩡한 술 한병을 발견했다
혹시 누군가의 함정이 아닐까
혹시 부비트랩이 아닐까
고민하던 와중 유메미는 용감하게도
이걸 좋아하는 인간을 위해 집어줬다
로봇에 감정을 넣은건
그 감정에 충실한 ai를 함께 넣어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학습에 따라 현재 맡은 일에 더 충실할수록 설계한걸까
아님 그냥 변태들이라 감정이란걸 넣어준걸까...
얼마 전 에리타라는 웹툰을 다 봤는데
레플리카라 할지라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개체라 할지라도
그 개체 자체의 의미가 없을지라도
그 것이 느끼는 감정은 진실된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유메미의 머릿속에 있는건 프로그래밍된 감정일지라도
느끼고 있는 감정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게 아닐까
인간을 위해 봉사하란 내용이 머릿속에 새겨진채 눈을 뜬 로봇일지라도
천국에서도 인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말은 유메미만 할 수 있지 않을가
목적지에 거의 다다랐지만
그 곳은 시즈탱크가 자리잡고 있다
화자가 가진 화기라곤 유탄 3발뿐
화자는 시오마네키란 전차를 제압하려 했지만
불발탄으로 인해 역습을 당했고
보병 견제용 기관포가 아닌 주포를 사격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망가졌구나... 하며
끝이라 생각 한 순간
가만있으라는 명령을 받았던 유메미가 시오마네키의 시선을 끌었다
유메미가 만들어준 찰나의 순간에
유탄을 탄약고에 박아 유폭을 일으켰지만
로봇이라 기억력이 좋다는 유메미는
자신을 좋아해준 손님 하나하나를 기억해두고 있었다
자신을 인간처럼 사랑해준 직원들을 모두 기억해두고 있었다
유메미에게 행복하던 곳
유메미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기다려 달라고 부탁 한 곳
플라네타리움
지금까지 바보처럼 읊고 있던 말은
30년간
어쩌면 자신을 버렸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미워하지않기위해 그리워하면서 오늘도 다시 한 번 읊고 있었나보다
끊임없이 비만 오는 세상이지만
지금만큼은 유메미를 위해서 하늘이 울어주고 있었다
유메미가 부탁한 유메미의 저장장치를 들고
고물상은 더 이상 다른사람을 해치며 하루를 살아가는 일을 하지 않는다
유메미는 작동을 종료했지만
유메미가 남긴 데이터는 아마 고물상을 따라다니며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까
슬슬 짬밥이 차서 뒷 내용이 예측이 되지만
상상하는거랑 다르게 막상 직접보면 느껴지는게 다르네...
나온지 16년 지난 소설 뒤를 예측된다는게 자랑은아니내 ㅋㅋㅋ
전부터 궁금했던 키네틱 뭐시기를 다했다
감상하는 동안 계속 직진만 하던 에어의 에어부분이 떠오르더라
분량도 비슷하고...
플라네타리안 한패까지 마치고나서 카논 에어에 적용된 한패가 자꼬 적용이 안된다
카논에어 살려내 흑흑
카논 에어 클라나드 리틀버스터즈 섬포 해봤고
이제 리라이트 하고나면 나도 비주얼아츠갤 올비 코스프레 할수 있지 않을까
겜 소감 적다가 갑자기 줄거리로 급발진하는 거 왜케 웃기지
ㄹㅇㅋㅋ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똥글을 보여줬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크다
심심하면 같은 키네틱인 하르모니아도 ㄱㄱ해보셈
플라네타리안 하고 테란 더 혐오함 더러운 우방 시즈탱크 새끼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