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엔딩은 조금 예전에 봤음

저번주 월~화에 시작해서 금요일에 엔딩 본거같아

당시에 빨리 엔딩보려고 질문도 하면서 2일컷 가능한지 
질문했었는데 

댓글들이 대부분 무리일꺼라해서 느긋하게 했는데 진짜 다깨고보니

느긋하게 모든 히로인들 공략하는게 정답이었다

아무튼 서론끊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리틀버스터즈의 모든 히로인들은 저마다 매력이 있었던 것 같아
일부는 내 취향에 안맞았고 일부는 엄청 몰입되더라

첫 공용루트 진행하면서 먼저 돌입시도한 히로인은 린 이었음

내가 서머포켓 할 때에는 시로하를 마지막에 진입했으니까

이번에는 메인부터 가보려고 했었지

내가 공략한 순서는 
린->쿠드->코마리->사이구사->미오->유이코
Ex 사야->이외 2명 

히로인 하나하나 감상 남기는건 너무 길어지니까

흥미있었던 히로인들을 몇몇만 남기겠음

공략 순서대로라면 린이 먼저인데

얘는 리프레인에서 시작되니까 린 제외하고 남기자면

쿠드부터 시작했다


쿠드의 첫인상은 덜렁이,금발 같은 단순 설정보다는
브금이 었음

주제가 제목이 '이국적인 장난감 상자' 인데 

플레이어 및 리토바스 일원들에게 웃음을 줘서 일 수도 있지만

플레이하면서 주변인물(일반학생)들이
쿠드한테 대하는 대우를 생각해보면

이국적인 장난감 상자는 이중적인 뜻이 아닐까 의심이 들더라

루트에 진입하면 주인공이 쿠드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데

그와 동시에 학생들이 쿠드를 이지메 하는 걸 보고 감싸드는 건

쿠드가 이 학교에 오고서부터 주인공에게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주 달달한 장면이었음

이후에는 전개가 진행되면서 쿠드의 모국이 위기라는 소식을 듣고

보낼지 말지 2가지 선택지를 주는데(모든엔딩보면 다른거 생김)

여기서 나는 보내기를 선택했었음 

근데 무슨 쿠드가 당하는 꼴 보니까 진짜 잘못짚었구나 하고 그냥 참고 보고 있었는데

리키랑 쿠드가 꿈에서 이야기하며 서로를 복돋아 주고

이윽고 탈출하고서 교문앞에서 이야기할때는

눈물이 쪼르륵 흐르더라


근데 여기서 베레모랑 망토가 더러워진게

Ex는 모르겠는데 

전연령판애서는 쿠드가 감옥에서 적어도 망토는 입고있거든

그래서 더러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리프레인 이후에 재진입하면

선택지가 하나 생기는데 이를 선택하면

본래의 배드엔딩 루트로 흘러가는 듯 하지만

실의에 빠진 쿠드를 위해 이것저것 해보며 노력하고

리프레인 이전 엔딩에서 사슬을 부술때 사용됬던 
로켓파편과 인식표를 건내며 쿠드를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도 일러스트가 똑같아서 뭔가 했는데
그냥 어머니의 옷 이었다고 하더라

근데 서양인이 동양문화에 관한 것을 하면 놀리는게 이해는 안가더라

나 초딩때 학교에 흑인 있었는데 걔가 탈춤 춰도 아무도 뭐라안함;;


다음 히로인은 코마리 4294인데

이 둘은 그렇게까지 인상깊지 않아서 넘기고 

바로 미오 루트로 넘어가겠음


니시조노의 첫인상은 다른 생각 없이
그냥 배경음이랑 일러스트랑 죽이 잘맞아서
그냥 얘로 가버릴까 싶었었다

테마곡은 '다가오는 빛' 인데 
나무그늘에서 책을 읽는 일러스트랑 너무 잘 어울려서
원래는 린 하기전에 미오를 먼저 하고싶었었음

근데 한번 마음먹은거 일러하나 보고 마음 바뀌는건 아닌 것 같아서

결국 미오 루트는 거의 마지막에 했어

니시조노 루트는 거울친구 미도리에 대해서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루트를 통틀어서 데이트는 가장 평범하게 달달해서 좋았는데 동시에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드는 루트였음

미오가 미도리로 교체되고서 

미도리는 지속적으로 미오는 자기가 원해서 고독을 바랬다고 말해오는데

이 말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견제구라고 생각했는데

미오가 자기입으로 말을 하니까 또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물론 결국에는 주인공이 미오에게 헌신을 다해서 
미오의 마음을 바꾸는데 성공해서 미도리로부터 미오를 되찾지만

일련의 속죄과정 이었던 행동을 
주인공이 막아선 것으로도 모잘라서 미도리를 잃는 결과로 이어지니까 복잡한 생각이 듬

미오와 리키가 이어진 것은 기뻣지만
처음에는 주인공을 ntr하려한 미도리가 결국에는
사라진다고 하니까 애증이 있어서인지 엔딩에 도달해서는 불쌍한 미도리 때문에 이래저래 뒤숭숭한 루트였다



마지막은 유이코 루트였어


첫인상은 그냥 누님 컨셉의 섹시한 캐릭터 정도였는데
따로 테마곡이 있었나? 기억은 안나는데
방송실에서 피아노를 칠때마다 흐르는 곡이 쿠루가야의 분위기랑
어울려서 그 음악밖에 기억이 안난다
제목은 'playing a capriccio for your love' 


루트에 진입하고 스토리를 보다보니

모든 루트를 통틀어서 가장 이해가 안갔었던 루트였고

동시에 주인공이 쿠루가야에 대해 어느정도 거리를 둬가며 호감을 보내는 것이 볼만한 루트였음

루트에 어느 순간부터 날짜가 멈추는데(노트의 필기는 남는 것으로 보아 물질적 시간은 흐르는 걸로 보였음) 처음에는 주인공도 자각을 못하다가

비정상적인 현상이 일어나니까 주인공도 정신차리고 유이코에게 이를 상담하지만 유이코는 이를 모르는척 하려다가 끝내 
이 세계는 자기 소망으로 이뤄졌다고 말해주는데

미오루트 배드엔딩에서 미도리의 독백으로
이 세계는 소망을 이뤄주는 곳 이라고 말했었거든

그래서 처음에는 주인공이 누군가의 꿈에 들어와서 일어나는 일들이 
리틀버스터즈 스토리인 줄 알았었음

여튼 주인공은 그럼에도 유이코에게 호감을 보냈고
닿을지 안닿을지 모르는 메일을 보내고 이후에 세계가 붕괴되고 창가에서 피아노를 치는 유이코가 핸드폰을 보았다가 하늘을 보는 장면을 보여주며 엔딩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유이코 루트가 리토바스 세계관에 대한 떡밥을 많이 알려준 루트였던 것 같음

사실 세계관에 대해서는 코마리 루트에서도 떡밥을 뿌리기는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리토바스에 등장하는 세계'들'의 존재를 예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이코 루트가 좀 더 유익했다

근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건
유이코 루트는 리키,린이 성장하기 위해 3인방이 만든 세계에서 일어나는 건지, 아니면 유이코가 독단으로 만든 세계인지 모르겠음

일단 나는 후자라고 생각하는데 
미오 배드엔딩은 결국 리키가 미오,미도리를 잊고 사는 엔딩이지
세계가 붕괴되는 묘사는 없었음

그러니 유이코 루트는 유이코가 사랑을 배우려 한다는 이유로 
따로 탈선해서 만든 세계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사실 리틀버스터즈 진엔딩을 보고나서는 딱히 생각할 필요는 없다봄

어차피 최종 진엔딩까지 가서도 세계관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니 그냥 마음대로 생각하는 편이 좋은 것 같아

그리고 리프레인 이후에 유이코 엔딩에 변화가 있었는데
본편 엔딩에서는 문자의 발신인을 확인을 못하는데
변화된 엔딩에서는 발신인의 이름을 알아채고

리키에게 고백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유이코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서 사랑을 배우려했던게
헛된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니까 
좋은 엔딩이었다고 느껴졌다


히로인 감상을 다 적고나서 말하기에는 이상하지만
사실 모든 히로인들 루트보다는
쿄스케 켄고 마사토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진행하는
리프레인의 플롯이 더 마음에 들었었음

게임의 주제가 우정인데 게임하면서는 알아채지 못했거든

근데 리프레인에 들어가서 에피소드 @@로 들어가서부터는

본편 히로인들 스토리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

쿠드루트에서도 눈물이 나기는 했는데

내가 보통 이런류 게임하면서 눈물이 고이기는 해도 흘리지는 않는데

리프레인 보면서는 눈물 콧물 질질 흘렸다

이런적은 서머포켓 이후로 처음이었음ㅋㅋㅋㅋ

히로인들은 하나같이 독특한 매력이 있었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리프레인에 비해서 임팩트가 많이 딸려서 아쉬웠다

암튼 장문인데 읽느라 수고했고

최종감상은 나중에 리프레인,진엔딩 2개 스토리 감상에서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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