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에서, 히나의 병은 절대 치료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된다.

따라서 히나는 현재에도 뇌와 신경계 전체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히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뇌가 아니다.

뇌가 아니라면, 그건 히나의 기억을 불러들여 학습하는 인공지능이거나 영혼이다.

하지만 히나는 선천적으로 뇌가 기능한적이 없기에, 불러들여 학습할 정보가 없다.

따라서 지금의 히나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컴퓨터가 불러들인 영혼이다.


박사가 연구해낸 것은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영혼을 탐지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이다.

박사 혹은 히나의 모친은 소통할 수 없는 히나가 사랑받고 있는지,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행복도의 연구를 시작한다.

인공지능 자연언어처리 부분의 최대 전문가 박사는 감정의 수치화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즉 인공지능 기술로는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히나의 행복을 측정해낼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박사 혹은 히나의 모친은 뇌,신경계의 활동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특이한 물리적 현상이 뇌가 정지한 히나에 의해서 촉발된다는 걸 깨닫고, 그걸 영혼으로 특정한다.


히나의 본체는 이미 죽었거나 병에서 회복되지 않은 채 어항안에 갇혀 있는 혼수 상태이다.

박사는 모종의 방법으로 히나의 육체로부터 영혼을 불러들이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지금의 히나는 일종의 생령 상태로, 뇌는 혼수 상태이지만 로봇 혹은 신체에 영혼이 들어가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영혼을 불러 들이는 것은, 섭리에 반하는 일이기에 세계의 붕괴를 초래하게 된다.

<히나가 신이된 순간 = 히나의 영혼을 인위적으로 불러들인 순간> 세계는 멸망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히나가 요타 앞에 찾아온 것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것이다.

요타는 어렸을 적에 혼수 상태의 히나를 보살펴 준 적이 있다.

히나의 영혼은 그것을 기억하고, 세계가 끝나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요타를 찾아간다.

히나의 능력은 양자컴퓨터에 의한 것이고, 세계의 멸망은 그로부터 연산되어지는 것이다.

히나는 본인의 능력을 잘 알지 못하고, 세계의 멸망이 자신의 존재로부터 비롯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였다.

하지만 스즈키 측과의 교류로 세계 멸망을 막을 유일한 길이 자신의 소멸인걸 깨닫고 이를 받아 들인다.


그런데 이렇게 예상해보면, 결말 부분을 설명할 수는 있나?

요타가 히나의 소임을 물려받고 신이 되는건 분명한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오프닝과 엔딩 가사를 살펴보면, 히나와 요타 사이의 엇갈림에 기나긴 시간적인 간극이 생기리란걸 예상할 수 있다.

히나와 요타는 어떻게 엇갈리게 되는 걸까? 영혼 윤회 같은 결말로 끝날 가능성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