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이야 처참한거 당연하니까 더 생각해볼 것도 없고, 적어도 두작품은 뼈대가 되는 아이디어만큼은 특출났지
둘 모두 학교라는 무대를 중심으로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 특별한 분위기감을 만드는게 최고였어
특히 엔젤비트의 그 학교 설정과 이야기구도는 마에다 전작과 비교해서도 확실하게 진척이 있었다
현실 세계와는 완전히 다르게 고립되어 있는 학교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배경 이미지에 잘 만든 음악까지
그 분위기감을 만들어내는 구성 요소들 하나하나가 특출났다..
굳이 판매량의 비결을 찾자면 마에다 네임벨류 외에도 그런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을거다
각본의 처참함을 무마할만큼 탁월한 소재들이 지금봐도 눈에 띌 정도야
신이된날은 그런거 하나도 없어서 전복함
게다가 엔비는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지 마에다가 계속 누구 죽여서 감동을 만들어낸다고 지적받으니까 다 죽이고 시작하는 작품이었지 ㅋㅋㅋㅋ
그거 드립 회자되면서 웃기긴 한데 잘 생각해보면 정말 근본적으로 새로운 발상이란걸 깨달을 수 있음.. 일단 다 죽은 상태로 사후 세계의 학교라는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발상이 대단해
엔비 살아생전에 못한일 하는곳이란거 되게 매력적이엿는데
ㅇㅇ 배경이 진짜 독특하고 매력 있었음
그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보컬 애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성불하게 되는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어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
마에다 최고작은 클라나드가 분명하지만, 최고의 발명품은 오토나시 유즈루라 생각함. 소재 자체는 좋았는데, 그걸 십분 활용하지 못한거지.
클라나드의 후속작이라고 칭할 만한, 반짝이는 소재들이 가득 차 있었음 정말로
그냥 엔비 세컨비츠나 내주지 뭔 자꾸 되도않는 애니 만드는건지모르겠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