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랑 세세한 부분 다 걷어내고 남게되는 제일 핵심적인 이야기 원안말이야
아마 정리하자면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선천적으로 지능에 문제가 있어 사람으로서 기능하지 않는 여자아이가
모종의 방법으로 지능을 획득하게 되지만 허락된 시간에는 제약이 있었다.
여자아이는 주인공과 만나게 되어 생에 처음으로 여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이윽고 기한에 도달한 그녀는 모든 기억과 인격을 소실하고 주인공과 헤어지게 된다.
주인공은 그녀와 함께 보낸 여름을 그리워하고, 그녀를 애타게 찾아 나서게 되는데,
결국 조우하게 된건 자신이 알고 있던 그녀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진 존재였다.
그녀의 인격에, 그 여름날 자신과 함께 보냈던 즐거운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걸까?
단절된 시간을 이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갈 희망은 두 명에게 주어질 수 있을까?
마에다가 처음 떠올렸던게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신이된날에서 보여준 여러 괴멸적인 구도 제외하고 핵심부분만 추출하면 저런 흐름일거다
이건 과연 감동적일 수 있었을까?
신이된날의 실패는 이후에 살을 덧붙이는 과정에서 길을 잃게되었기 때문일까?
이거만 보면 그래도 평작은 갈수있던거같은데 망작된거보니 중간에 뭔가 문제가 있긴했다
너무 멀리 와버렸어
일단 마작에피는 무조건 뺐어야 했다
즐거운 기억이 룰붕괴마작이라니
당연히 그럼. 애초에 써놓고보면 에어랑 비슷하지않음?? 운명에 저주받은 여자아이가~
이게 지금 마코토랑 비교해도 뭔가 좀 미묘한 지점이 있는데, 역시 지능소실을 적나라하게 가져오는게 잘 만들기를 어렵게 만드는 부분인거 같음. 거기에 개연성 부여하려고 가상의 불치병, 양자컴퓨터 같은 걸 가져온건데 조금 무리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