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닉 맨유에서 지금 닉으로 변경했습니다.)


애니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갈릴 수 있고, 쿄애니 3부작으로 입덕했을 정도면 사회인이 되어있을 시기라서 덕질이 힘들 수밖에 없고, 원작부터가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작품인데다 그 동안 애니화 잘 해왔는데 왜 이 모양으로 나왔냐는 실망감 때문에 제가 과민반응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리라이트 애니화 죽쑨 영향이 생각보다 있었나 보네요. 결정적으로 그 시기가 이타루, 토노카와 등 주요 인력들도 퇴사하고 마에다 심장병 확진이 났을 때였으니...


그나마 Key는 모기업이 자체 엔진 개발에 사운드 레이블도 따로 둘 정도로 여유가 있는 곳이라서 다시 살아날 수라도 있었지 규모 영세한 다른 제작사들은 저렇게 제작진들 다 퇴사하면 거짐 공중분해되는 게 다반사인데다 기껏 애니화한 작품 흥행 실패하면 진짜 답 없습니다.


리라이트하고 같은 제작사 애니였던 왈큐레 로만체의 리코타는 애니 흥행 안 좋았는지 프린세스 러버 OVA 제작 중단에 현재까지 제대로 된 신작도 못 내고 있고, 스프라이트는 푸른 저편의 포리듬 애니 실패한 여파로 아예 망해버렸죠... 사실 이런 것도 콘솔 이식 노리고 애니화하는 게 일반적인데 왈큐레 로만체는 콘솔 이식 그런 거 없이 쌩 18금 겜이었으니 애니화된 것 자체가 용할 지경...


근래 들어서 애니화되는 건 죄다 라노벨 원작이고, 스폰서도 잘 안 붙는데다 과거처럼 분량 넉넉히 배정받지도 못하니 모든 루트 넣기도 어렵고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리고 이거 때문에 이 쪽 원작 애니가 근래 들어서 자취를 많이 감추었습니다. 작년에 애니화된 거 찾아봐도 프론트윙의 아일랜드 하나 정도밖에 없고 애니 평가도 분량상의 문제로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와중에 쿠드와후타 넘어서 또 다른 작품 애니화하겠다는 Key가 고맙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