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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로 볼 때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게임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도 몰입이 잘 되어서 한번 꽂히니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함. 나중에 천천히 다시 보면 더 잘 이해할수 있겠지



사야 루트에서 중요한 만화책. 애니로 봤을땐 잊어버려서 사야가 갑툭튀한 느낌이 강했는데 제대로 떡밥을 깔아두었네




미오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책은 와카야마 보쿠스이의 단가집이지만 실제론 미스터리 취향인 듯

일본 추리소설 가끔씩 읽는데 확실히 일본쪽은 시장이 커서 그런가 신간도 많이 나오고 장르도 세세하게 분류해서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음




미오가 사라진 이후 미도리가 미오 행세하며 학교생활 하는데 미오를 기억하는 리키를 자꾸 헷갈리게 하지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왜곡되는 부분이 있어서 만약 미도리가 조용히 학교생활을 보냈으면 결국은 리키도 미오를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미도리가 자꾸 잊게하려 하니까 그 반발심으로 리키는 더욱 미오를 선명히 기억하고, 단가를 제출한 사실도 기억해냈지


만약 내가 리키였으면 다른 건 몰라도 미오가 안경을 안꼇다는 사실은 확실히 기억했을 듯

안경은 좆경입니다






같은 학교 안뜰을 배경으로 하는 CG지만 전자는 그림자를 잃고 이를 숨기는 양산이 옆에 있는 반면 후자는 그림자도 되찾고 연인도 함께하는 점이 대비되는 부분.

미오 루트 CG는 리키랑 같이 그려진 게 특히 예뻐서 맘에 듦



여러모로 난해하지만 생각할 부분이 많은 루트라고 생각함. 고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것만으로도 꽤나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을거임.

미오와는 별개로 미도리도 맘에 드니까 미오, 미도리로 갈리는 선택지에서 미도리 골라서 미도리루트라도 있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