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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패 내주신 패치팀 분들한테 절하고 하겠음
최근에 key 작품은 리라이트 애니가 마지막이었는데 솔직히 내 기대 이하였고
나오는 애니는 뭔 병신이 된 날 이딴게 나오니까 현타오더라
key는 이제 뒤졌나 싶었는데 섬머포켓 이 겜은 평도 좋고 판매량도 대박쳐서 무슨 미연시 순위 3위안에 들고 이랬다길래 이번에 해봤음
근데 진짜 기대이상이었음 농담 안하고 예전에 클라나드, 리토바스 한 느낌이더라;;
한 10년전에 클라나드 봤었는데 비슷한 느낌을 다시 받을줄은 몰랐음
아오루트
기대 이상의 개별루트
처음으로 한 루트임 갤이나 다른곳에서 루트 순서 추천받았을때 1순위로 아오루트를 다들 추천하길래 바로 얘로 달림
사실 얘 첫 인상은 일러가 다른 히로인에 비해서 내취향이 아니라 별로였음
일러 그린사람이 다른가? 시로하, 카모메랑 차이 많아나더라
루트 진행할 때도 좀 지루하게 쭉 넘겼는데 중반에 나비 나오고 무녀 복장으로 등장하니까 갑자기 집중되고 재밋어 지더라
이때는 겜을 처음해서 그런지 나비가 날라다니는 연출이나 칠영나비 기억에 먹히는 연출 같은거에 감탄하면서 봤음
한패도 대사만 해줘도 감지덕지하고 절하면서 봤을텐데 무슨 돈받고 한것처럼 겜 내 그림같은거 다 한글화 된거 보고 좀 소름돋았음
미연시는 해본적이 없어서 글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동적인 연출 보니까 신기하더라
진행할 때 칠영나비에 대해서 확실히 개념을 알려주고 가니까 아오루트를 처음하는게 정답이었던거같아
괜히 다들 첫루트로 추천하는게 아닌듯
결말도 훈훈하고 스토리도 재밋어서 미연시 다웠던 루트엿다고 봄
카모메 루트
개별루트중 최고 스토리 감동적인 내용
이게 두번째로 한 루트
4명 히로인중에서 가장 key 다운 스토리였음 예전에 클라나드 후코스토리를 한거같은 감동
일단 갈매기 디자인이 예뻐서 처음부터 재밌게 했었음
스토리도 보물찾기부터 딱 목적을 가지고 시작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고 보물 상자에는 뭐가 있을까 지도 위치엔 뭐가 있을까 하면서 술술 넘어가더라
그리고 카모메 과거 회상에 타카라는 애가 나오길래 빼박 주인공이겠거니 했는데 사실 소설속 내용이란거에 놀랐음
배 발견하고나서부턴 몰입 너무 잘되서 새벽에 밤새서 다밀었음
10년 전에 주인공이 편지를 보냈고 하이리한테 답장을 보냈던 인연에서 시작해서 둘이 보물찾기한다는 내용이 안타깝고 감동적이더라
나중에 카모메 엄마가 주인공한테 고맙다고 보답받았다고 할때가 가장 찡하더라...
4명의 히로인 중에서 가장 재밌고 감동적인 루트였음 아직도 여운 남고 기억에 남더라...
무규 루트
찌찌드립만 적당했으면...
얘도 첫인상은 좋았음 성우 보이스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쭉 달려봤는데
무규는 좋은데 가슴, 가슴하는 학생회장 캐릭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더라;;
일러, 목소리는 좋은데 말할때마다 찌찌 찌찌 하니까 아... 정말 별로였음
적당히 하면 좋은데 무슨 대화에 90%가 찌찌로 시작해서 찌찌로 끝남;;
그래도 후반에 과거 쯔무기 사진나올때부터 재밋었음
무규송은 겜할때는 감동적이었는데 막상 겜 끝나고 다시 들으니까 너무 오글거리더라;;
그래서 그런지 4명 히로인중에서는 가장 별로였음
물론 4명중에서 별로란거지 스토리는 재밌게 봤음 시즈쿠만 안나왔으면 더 재밌게 했을듯
시로하 루트
스토리는 카모메지만 캐릭터는 시로하
개별루트 퀄리티는 카모메루트보다 낮지만 시로하 캐릭터 자체가 하드케리함
진짜 시로하는 캐릭터 자체가 치트키 아닌가
얜 ㄹㅇ 일러만 나와도 꿀잼 보장임
목소리도 그렇고 일러도 너무 잘 나와서 key 게임에서 저런 일러보는게 신기할 정도였음
장난아니라 아오보고 시로하보면 이게 같은 게임인가 싶던데;;
그리고 스토리도 개인적으로 아오처럼 시작부터 호감도 80~90% 채우고 시작하는것보단
시로하처럼 0%부터 시작하는게 보는맛이 있어서 그런가 재밌더라
점점 하이리하고 친해지고 사이 좋아지는 과정이 달달해서 이 맛에 미연시 보나 싶었음
시로하 ㄹㅇ 귀여움 예전 나기사보는 느낌이었는데 캐릭터 결말도 똑같더라....
일상파트도 남캐들하고 다른 캐릭들도 자연스럽게 자주 나오고 같이 노니까 리틀버스터즈 느낌도 나고 좋았고
이 루트하면서 시로하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한테 정 많이 든 거 같음
알카 루트
이거보면서 질질 짬
맥주 마시면서 봤는데 너무 슬펐어 진짜 옛날에 클라나드 볼때 느낌을 다시 느낄줄 몰랐어
리스타트하면서 우미 말투가 변하기도 하고 4명 히로인 깨면 우미루트가 사라진다는거 보고 우미한테 뭔가 있겠다곤 생각했음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우미 회상 나오던데 설마 클라나드처럼 우미가 하이리 딸인가 바로 감잡히더라
근데 솔직히 에바아닌가 ㅋㅋ 흰머리랑 갈색머리 교배해서 어떻게 핑크머리가 나오냐고
시키때부터 유전되던 나루세가문 흰머리가 하이리때문에 끊기는게
물론 스포일러 방지때문에 그런거같은데 재밋더라
클라나드 생각나서 감잡고 봤는데도 우미가 낡은 사진들고 하이리랑 시로하하고 같이 놀고싶어서 넘어왔다는거 들으니까 너무 안타깝고 불쌍했음
리스타트 할때마다 우미의 지능이 어려지고 알카때는 아예 가장 어리게 유아퇴행처럼 변하던데
역설적이게 우미가 아기처럼 변하지 않았으면 알카루트는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함
우미가 어린애처럼 투정부리고 본심을 솔직하게 말하니까 하이리하고 시로하가 부모놀이하면서 우미와 친해질수 있었으니까
그 전처럼 우미가 어른스럽게 행동했으면 절대 알카루트는 나올수가 없지 않을까
이부분이 진짜 짠하더라...
그리고 카모메루트가 시로하루트보단 스토리 퀄이 좋아서 진 히로인루트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알카를 위한거라고 생각함
알카에서 시로하-우미가 너무 재밌었어 둘이 종이접기하고 놀때 둘 다 너무 커여웠음
불꽃놀이때 우미가 시로하하고 하이리한테 고맙다고 할때 진짜 너무 슬펐어 여기서 질질짯음
그리고 나중에 시로하가 임신해서 우미에 대한걸 다시 떠올리고 브금 딱나오는데 이게 key지...
시로하가 본인루트에서 못보인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면서 시로하-알카는 한 작품의 전편, 후편처럼 쭉 이어지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음
내가 예전에 클라나드나 리틀 버스터즈를 할때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음악도 감탄하면서 봤거든
key가 음악을 분위기에 맞춰서 너무 잘 만듬
겜 끝나고 음악만 들어도 그 장면이 생각하고 대사가 생각나는 그 감성이 좋아서 key를 좋아했는데 섬머포켓하면서 이 느낌을 다시 느꼈음
지금도 겜끝나고 브금만 듣는데 브금만 들어도 감정 씨게 올라오는거 너무 좋음
포켓루트
감동적이지만 살짝 아쉬운 전개
왜 아쉬운가 생각해봤는데 아마 하이리가 병풍되서 그런듯
난 포켓에서 클라나드 토모야처럼 하이리가 활약해서 해피엔딩을 만드는 스토리를 예상했었음
근데 여기서 주인공이 우미로 바꿔서 진행하더라
왜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마 전작품하고 차별점을 두려고 그런거같음
알카를 울면서 봤지만 스토리플롯은 클라나드랑 비슷하니까
여기서 하이리가 활약해서 해결하면 클라나드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해서 차별점을 두려고 마지막에 비튼거같음
우미랑 시로하 이별씬도 슬펐고 감동적이긴 했는데 하이리를 너무 방치하니까 아쉬웠음
난 포켓에서 하이리가 왜 우미를 외롭게 만들었는지도 알려주는줄 알았는데 아예 언급이 안되더라고
나중에 갤보고 하이리가 우미를 멀리한 이유 설명하는거 보고 저 내용을 왜 작품에서 안 풀어주지하고 생각했음
적어도 우미가 하이리에 대한 오해는 작품 내에서 풀고 가는게 맞지 않나
칠영나비라는 치트키 소재가 있으니까 미래 하이리 칠영나비 보고 우미가 사실 알게하면 딱 일텐데하고
시로하-우미 비극을 알카에서 처음안 게 하이리인데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시로하-우미로 갈등을 해결하는 게 별로였다고 생각함
주인공이 주인공 다워야지. 마지막에 비중이 삭제되면 어떡함;;
그리고 알카를 끝내고 바로 달려서 그런가 감정적으로 너무 지쳤던거 같음
알카를 너무 울면서 봐서 그런가 포켓에서는 뭔가 덜 와닿더라
알카 끝내고 다음날에 봤으면 더 재밋게 봤을거같기도 하고... 근데 궁금해서 그렇겐 못했을듯
그래도 마지막에 포켓 에필로그에 우미 눈에 하이리-시로하가 새겨지고 세 명이서 소풍가는 엔딩은 너무 좋았음
key 식 해피엔딩이지 근데 이게 RB에서 추가된거라매?
저 에필로그 없이 끝났으면 좀 짜증났을거같은데 이건 RB나오고 플레이해서 다행인듯
총평
갓겜... 씹갓겜
개인적으로 순위 매기면
알카 >> 포켓 >>>>> 카모메 > 시로하 > 아오 > 츠무기 > 시키 > 나머지
시키도 재밌엇는데 빨리 알카보고 싶어서 4명 메인히로인만 보고 쭉 스킵하느라 대충봄
KEY 의 부활이 아닐까 싶어 병신이 된날 보고 현타왔는데 이거보니까 다시 희망이 생겼음
예전 클라나드랑 리토바스 모르는 뉴비들도 이거보고 키 게임에 유입하는 계기가 되기 충분함
클라나드나 리토바스처럼 일러가 진입장벽도 아니고 스토리도 너무 훌륭함
클라나드나 리토바스 본 사람들은 예전 그 생각이 다시 날거 같음
자가복제라고 깔수도 있지만 난 걍 오랫만에 KEY다운 감성 느낀거에 너무 만족함
이거 테마가 그리움이라던데 이런 감동 너무 그리웠다
한패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이 겜 재밌게 했음
애니도 방영 예정이라던데 잘 뽑혀서 신규유입 많이 왔으면 좋겠어
시키도 한 역대급하는데 쭉스킵햇다는게아쉽네
자기복제라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선 새롭기도 하고 본문처럼 key만의 감성을 원했던 사람에겐 추억 생각나서 좋지
갈색 흰색 교배는 ㄹㅇ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아까운 짓을 했어 솔직히 메인 히로인들보다 RB에서 추가된 히로인들 스토리가 더 퀄리티 높은데;; RB히로인들 플레이하고 나면 메인히로인들하고 밸런스 안 맞다고 생각될 만큼 RB가 진짜 잘 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