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취향인데 좀 그런 게 있음
일단 어느정도 열린결말이긴 하지만 미아가 못 깨어났다는걸로 치고
타이라가 미아 계속 돌봐주는건 좋은데, 계속 그 상태로 시간이 흘러버리는거임
루퍼즈는 다들 한참 전에 사회인이 된 지 오래고, 타이라도 사회인인채로 계속 미아 도와주는중. 그와중에 2차 등장한 히로인들이랑 인연이 생기고(보통 학교 선생으로 취업해서 학생들이 들러붙는게 정석이긴 함)
타이라는 물론 처음엔 미아 생각밖에 없고, 히로인들도 이야기 진행되면 어느 시점에선 미아랑 어떤 관계인지 다 눈치까게 됨. 타이라도 오랫동안 미아한테 집착하느라 어느새 멘탈에 조금씩 금이 생기는 중이고, 이런 멘탈 챙겨주는건 물론 기존 루퍼즈 멤버랑 2차 히로인들의 몫임.
이런 식으로 조금 매운맛 나는 애프터스토리도 재밌을거같지 않음? 2차 히로인이랑 평범한 러브스토리로 이어지는것도 가능하고, 미아 깨울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해서 기존 루퍼즈랑 타이라랑 2차 히로인 올스타즈가 절차탁마해서 결국 미아 깨워내는 진엔딩...같은것도 되게 불타오르는 전개잖아. 기적 좋아하는 key 코드랑도 맞을만 하고
암튼 Key에서도 스토리에 이런 매운맛이 첨가된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음. 과거의 인연때문에 현재를 살아가야하는 주인공이 고통받는 이런 전개는 클라나드에서밖에 보여준 적이 없는데, 거기서 사람 울리는 장면이 여럿 나왔기도 했고...
사흘정도 된 생각이다
키보다 더 주인공 고통받게 시키면 호불호 존나 갈리기 시작한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