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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오

갤에서 아오부터 깨라는 글이 많아서 얌전히 따라함.

처음엔 그림체가 미묘하게 마음에 안들었는데 산에서 무녀복 입은 그림부턴 ㄹㅇ이뻤고 스토리도 좋았음. 아오 1주간 잠들고 잠깐 깨어났을때 여름의 모래시계 나오는데서 울컥했다. 오리지널엔 다른 브금이라던데 rb가 진짜 잘바꾼듯.

에필로그도 깔끔하게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2. 시로하

좀 검색해보니까 시로하를 마지막에 해야된다는 글이 많던데 공통루트 할때부터 너무 취향이고 말하는것도 커여워서 못참고 먼저함. 스토리는 그냥 그랬는데 시로하가 존나 귀여워서 계속 실실거리면서 본듯. 레이단 쏘는거 자꾸 생각나서 세이브해놓고 돌려봄.



3. 우미

우미루트는 4회차 뒤로는 못본다해서 세번째로 봄. 이땐 그냥 둘이 남매케미같은 느낌으로 무난하게 봤고 하이리가 수영부 방송보고 재활하는 스토리가 꽤 맘에 들었다.

그리고 알카포켓 다 깬다음에 다시 봤는데 진짜 새로 보이는게 많더라. 우미 가정사 나올때마다 ㅈㄴ눈물 질질샘...

특히 우미 아버지가 사준 모자 얘기랑 기지 점거 사건 뒤에 혼내줄 사람도 없던 애는 어쩌냐 할때 진짜 후;;

마지막에 하이리가 못들은 말도 아버지 안녕이었다는게 스크립트엔 안나오는데 알카포켓 보고나니까 발음 ㅈㄴ잘들리더라...

우미루트 할까말까 할때 갤에서 누가 걍 4회차 전이랑 진엔딩 후랑 두번 다 보라 했는데 진짜 그러길 잘했다. 고맙다ㄹㅇ;ㅇㅇ....



4. 카모메

카모메도 일러가 시로하 다음으로 취향저격이라 먼저 골랐음. 첨엔 하이리가 어릴때 섬에 와서 만났는데 기억 못했다~하는 뻔한 미연시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노리고 클리셰 비튼건지 생각 못하던 내용이었음.

그런데 사실 책속의 등장인물이 현실로 나왔던거다 이런 스토리도 좀 취향이 아니라서 불안했는데 그건 또 아니라서 나름 재밌게 봤다.

다만 카모메 대신 꿈을 이뤄주는 스토리가 나한테는 미묘하게 와닿지 않았던것 같음. 카모메 본체도 끝까지 만난다는 암시만 하고 어정쩡하게 끝난것같고



5. 시즈쿠

솔직히 시즈쿠 루트는 기대를 1도 안했다. 존나 출렁거릴것같은 만화에나 나오는 가슴 큰 캐릭터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사실 카모메 다음엔 시키 하고싶었는데 시키 빼고 시즈쿠 츠무기 미키 셋 다 그닥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시키까지 먼저 해버리면 플탐 긴거 도저히 못버틸거같아서 마지막에 하려고 아껴둠.

그래서 약간 잔반처리 하는 느낌으로 시즈쿠루트 시작했고 실제로 중후반까진 그냥 뭐 적당히 볼만한 스토리 정도였는데 갑자기 츠무기 이별하는 장면이 진짜 뒷통수 훅 때리면서 치고들어와서 광광 울었다...

그 뒤로 포스트잇 흩날리는 이별 씬이랑 에필로그에 수미상관적 마무리까지 연출이며 구성도 오졌고

츠무기 이별 전에 선택지 잘못 고르면 나는 배드엔딩이랑 같이 놓고 보니 하이리가 수영부에 돌아가고 시즈쿠 정병 낫게 하기 위해 이별한다는 스토리도 루트 전체의 주제를 정말 잘 나타냈다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모든 개별루트 통틀어서 최고였다.



6. 츠무기

시즈쿠루트를 예상외로 너무 재밌게했는데 츠무기 루트를 안하면 모를 장치같은게 대놓고 있어서 바로 츠무기루트 잡았음.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런류에서 사실 히로인이 사람이 아니었거나해서 주인공이랑 결국 이어지지 못하는 존재다 이런 스토리를 안좋아함. 카논에 마코토나 ef 유우코 같은거 보고 나서도 후련하지가 않고 걍 너무 불쌍해서 자꾸 생각난다고;;

근데 시발 중간쯤 가니까 아무리봐도 그런 스토리여서 불안했는데 역시나 맞았노...스토리는 좋았고 이별 장면에서 눈물 찔끔 나왔는데 뭔가 좀;

결국 에필로그는 무지성 해피엔딩 되긴했는데 그래도 뭔가 인형인데 어떻게....?? 하는 암튼 찝찝한 기분;; 차라리 걍 쓰무기는 등대지기 따라 성불하고 쓰무기 몸을 줘서 츠무기가 사람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런 마무리였으면 좋았을텐데



7. 노미키

그냥 무난했다. 노미키 귀엽게 나왔는데 처음 꿈 꿀때 일진 시로하가 너무 인상적이었음;;

스토리도 무난했고 마지막엔 감동이었음. 아쉬운점은 시발 키스 cg를 왜 꿈에서 하는 이상한 장면으로 그려둔건지; 마지막 꿈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방송탑 위에서 키스하는 cg 있었으면 좋았을거같음.



8. 시키

시키 귀엽고 rb 타이틀 히로인이라 기대했는데 너무 판타지스러운 전개라 그런가 생각보다 와닿진 않았음.

솔직히 시키 죽을때도 막 슬프진 않고 어차피 카모메나 츠무기처럼 무지성 해피엔딩 에필로그 나올줄 알았는데 그런게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시키가 살린 마을 주민 중에서 시키 환생이 있어서 하이리랑 만난다던가 그런 에필로그 나올줄;

전체적으로 안타깝긴 했는데 막 심금을 울리고 그러진 않았던 에피소드.



9. 알카

그냥 시로하랑 가족놀이 시작되는데부터 너무 좋았다. 거기부터 우미 정체가 시로하 딸인가 얼추 예상됐다. 암튼 진짜 시로하도 너무 귀엽고 셋이 가족놀이 하는게 너무 흐뭇했음. 나중에 우미 정체 알고나니 진짜 애틋하기도했고.

그리고 야주화 나오는 불꽃놀이 장면은 진짜 알면서도 못막는 키 스타일 치트키 장면인듯...걍 눈물샘찢고 광광 울었다ㅠㅜ

그리고 시로하 임신해서 우미를 떠올리는데도 너무 슬프고

엔딩에 그림책 마지막 한 장 나올때도 울었고 나중에 야주화 가사 보면서도 울었음...걍 씨발존나너무 슬프다




10. 포켓

솔직히 알카 ㅈㄴ울면서 하고나니까 넘 힘들었는데 거기까지해놓고 시발 결말을 안볼수도 없어서 바로 이어했는데 나나미가 루프해서 또 7월부터 하길래 8월 말까지 또 한 루트 분량 있는건가 싶어서 전체적으로 하면서 힘들었음.

근데 제작하면서도 알카에서 이어서 할걸 고려해서 그런지 아님 걍 분량 적게한건지 몰라도 좀 스킵이 많은 느낌?

시로하랑 나나미의 유대를 좀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그냥 보끔밥 하나 만들고 거의 바로 나나미 돌아가버리니까 뭔가 석연치않은 느낌이었음. 물론 한 루트 분량으로 이벤트 몇개 더 집어넣었으면 알카에서 이어서 할때 체력이 너무 필요할것 같긴함.

아무튼 그래서인지 시로하랑 나나미-우미 이별하는 장면도 알카만큼 미친듯이 슬프진 않았다. 시로하가 자장가 불러줄땐 찔끔 울었음...


그래도 결국 해피엔딩까지 잘봤고 세명 오붓한게 너무 보기 좋았다. 진짜 노래 일러 스토리 연출 뭣하나 빠지지 않는 갓작품이었다ㅠㅜ 예전에 에어 클라나드에 빠져 살던 시절 느낌을 다시 받을수 있던것도 너무 좋았음


한패 만들어준 갤럼들도 정말 고마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