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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캐릭터 디자인은 좋았음...게임 리메이크 나오면 이쪽 디자인 따라가도 될 정도라 생각했음

구성에선 카노 루트랑 미나기 루트 쳐내고 서머 루트를 필드 워크란 식으로 미스즈 루트 중간에 삽입한 건 고평가해 주고 싶음

TVA에서 너무 심하게 압축해서 이해를 어렵게 한 거 생각하면 이쪽이 나았던 거 같음

근데 또 후반에 유키토 환생 파트 삭제한 건 불호였음...분량 상 루프를 넣으면 이해가 어려워질 거라 생각한 거였겠지만 역시 하루코랑 미스즈 투샷에 유키토 들어가니까 너무 어색함

연출은 작중 분위기랑 안 맞는 느낌이 강했고 너무 틀내났음...이게 2005년작인데 2006년에 시달소같은 애니 나왔던 거 생각하면

특히 신경쓰였던 게 화면분할 연출이랑 이펙트 강한 정지화면 연출을 굉장히 많이 사용했는데 후반에 유키토가 미스즈 찾는 부분에선 잘 사용한 거 같은데 초반 일상 파트에서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어색하고 그것 때문에 후반부 연출이 힘을 잃는 거 같기도 했음

그리고 제일 불만이었던 건 역시 칸나 캐릭성 바꾼 거...서머 분량 때문에 그랬던 거였겠지만 츤데레가 아닌 칸나는 칸나가 아니야...

그렇다고 감독이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생각은 안 들었음 오히려 원작에서 가려웠던 부분즐 챙겨 넣는 게 보여서 놀랐음

끝까지 초딩들한테 개무시당하던 유키토가 드디어 장사에 성공하는 거라던가 일남충 애비한테 한방 먹이는 거라던가 개찐따 씹아싸 미스즈가 이케맨 유키토 데리고 다니면서 인싸들한테 한방 먹여준 거라던가


유키토랑 미스즈 러브라인 강화한 건 좋지만 그게 독이었던 거 같음...가족이란 테마랑 연심이랑 섞이니까 후반부에 난잡한 느낌이 강했던 듯


감독이 극장판이란 형식에 맞추어 원작의 매력을 살리려다 무리한 거 같음

차라리 tva에서 이런 구성을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좀만 더 다듬었으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됐을 수 있을 거 같았어서 아쉬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