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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쯤에 섬머포켓 첫 플레이 시작.
어제 새벽에 Pockets까지 끝냈다!
공략은 이곳저곳에서
아오-미키-츠무기-시즈쿠-우미-카모메-시키-시로하
순서를 추천하길래 이걸로 했음.
일단 너무 재밌게 했고.. ost랑 성우 연기 너무 좋아서 대부분 오토로 돌려놓고 감상했다.
다음은 루트별 후기임.
1. 아오
첫 루트로 했는데 정석인 느낌을 잘 살려서 매우 기분좋게 스타트 끊었음.
무녀복입은 아오가 이뻤다...
이후 다른 루트에서 보일때마다 이번엔 같이 병원 안가나? 기대되기도 했음. 안가더라. 힝...
2. 미키
아오루트에 비해 좀 짧고 공 덜 들인 느낌이었는데 RB 반쯤 클리어하고나서 찾아보니까 RB 승격 캐릭터라더라. 그래서 납득함.
밤 연출은 호불호 갈리는 것 같던데 나는 매우 좋았음. 떨어지면서 대사치는게 좀 웃기기도 했지만...
2.5 시마퐁파이트
겜부심 있어서 일부러 제일 어려운 난이도로 했는데 뒤지는줄 알았다.
세이브로드로 팔목 혹사시키면서 코바토 빼고 다 동료권한 만듦.
시즈쿠 3단방어랑 우미 운빨ㅈ망겜중에서 누구 데리고갈지 고민하다가 우미랑 나감.
4인 끼에에엑 들으면서 히든보스까지 잡고 엔딩.
3. 우미
스포 최대한 안 당하기 위해 실눈 뜨고 공략 정보 찾다가 우미는 4회차 이전에 하라는 소리를 발견함.
시마퐁파이트가 회차 카운트 치나? 알쏭달쏭해서 그냥 미리 해두기로 함.
처음 우미 루트 탈때는
친척 여자애 공략은 미친 일남충 아닌가? 했는데 그저 여름 같이 즐기면서 우미 상처 치유해주는 이야기더라.
그땐 거기서 끝나는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4. 츠무기
미키, 우미에서 분량의 아쉬움을 느낀 나는 츠무기 루트에서 경악하게 됨.
쉣... 해도해도 안끝나. 노는건 좋은데 슬슬 스토리 진행해도 되지 않나?
그러나 섬 친구들이 합심하는거랑 후반부 연출은 그 단점을 씹어먹기에 충분했다.
타다이마. 오카에리.
무규...
5. 시즈쿠
츠무기 루트에서부터 찌찌거리는게 몰입 방지턱이 되버려서 설렁설렁 했다.
하이리랑 시즈쿠가 성장하는 느낌만은 이 루트에서 제일 잘 보여준듯. 마지막 CG는 정말 이뻤음.
6. 카모메
ALKA, Pocket 통틀어서 제일 눈물 많이짠 스토리였음.
동화책 연출 보여주는거로 ㄹㅇ 하이리 이새끼 옛날에 섬에 온거 기억 못하나보네? 생각했는데
예상못하게 드리프트틀면서 스토리 진행하더라.
후유증 가장 많이 남는 루트라고 생각하고
'섬의 여름'에 가장 걸맞는 루트지 않을까.
7.시키
낮 시키랑 밤 시키랑 분위기가 180도 다르길래 그런쪽으로 전개가나?
싶었는데 과거로 보내버리더라.
타 RB승격 루트에 비해서 공 많이 들인것 같음. 그래도 원조 4인에 비해선 안되더라.
클리어할때는 그냥 마음 아픈 정도에서 끝났는데
타 루트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얘는 언급도 없는게 마음 더더욱 아프더라.
사실상 작중 현대의 조연들과는 접점이 하나도 없고... 판타지가 사라진 Pocket 마지막 부분에서도 위령비만은 그대로 있고...
섬포에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 아닐까...
8.시로하
무녀복 입은 시로하는 이쁘다. 전신CG 시로하는 이쁘다.
그리고 오프닝MV 단체샷이 여기서 찍히네 싶었음.
ALKA 루트의 존재는 알고있었기에 일부러 힘을 덜 준 건가? 싶었음.
무난무난하게 끝냈다.
9. ALKA
퇴행해버린 우미 보고 심상치 않게 시작
시로하 루트 단체샷 나왔을때는 소름돋음.
동화 연출은 사기 아니냐...
눈물은 별로 안났는데 감동은 많이했음.
이제야 우미 루트가 이해되기 시작함.
목말태워주는 CG랑 마지막 ---!는 ALKA 내내 머릿속에서 재생되면서 울컥하더라.
그리고 엔딩이 뭔가 마지막 한번만 더...!
요런 느낌이 들어서 설마 루트가 또 있나? 싶었는데 진짜 있더라...
10. Pockets
엔드리스 에이트에서 방학숙제를 마쳐야 루프가 끝나는 것처럼
창고정리를 끝내면서 섬포도 끝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게임 내내 했었는데 맞더라.
솔직히 Pocket루트 상당부분 이해가 잘 안됨. 눈물 나오려다가도 설정히 난해해서 몰입 방지턱이 되버림.
내가 설정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나나미의 정체가 하이리인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우미랑 시로하 엄마가 힘을 빌려줘서 옛 시절로 돌려보내준 전개가 맞지 않았을까?
상 정상에서 추억 전달해주면서 우린 미래에 만나면 안된다는 전개가 더 세카이스럽고 좋지 않았을까 싶었음.
어쨌든 시키 오랜만에 등장해서 기분좋았음. 얘가 젤불쌍해.
그리고 무지개 종이비행기 연출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더라.
11. 총평
게임은 전체적으로 클라나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거기서 한번 더 스토리를 비틀려다 오히려 난해해진 느낌?
ALKA까진 좋았는데, Pockets는 약간 뇌절 느낌이었음.
오히려 이럴거면
하이리 창고정리하는 여름을
분량 있는 개별 루트로 떼어내서
창고정리도 하고, 추억도 만들고, 시로하랑 기억 되찾는 내용으로
찐찐찐 파이널 여름을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올클 후 개인적인 루트 선호도는
카모메>ALKA>츠무기>우미>아오>시로하>미키>Pockets>시키>시즈쿠
12. 막간
찾아보니까 RB 말고 그냥 섬머포켓은
차오판 레시피 알려달라는 장면에서 끝난다는데
확실히 거기서 게임 끝내면 여운이 오지긴 했을 듯.
RB 추가 내용이 게임을 깔끔하게 완결 지어버려서,
기존 섬포 한 사람은 2년 뒤에 드디어 추가된 해피 엔딩에 기립박수 쳤을 듯? 아님말구
나도 섬머포켓 나왔을때 할걸
부 럽 다!!!!!!
포켓 뇌절은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