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실황 영상


1장 보스 잡고 엔딩 보는 데까지 실황 기준 14시간

스토리 밀도가 꽤 빽빽해서 순수 스토리 비중만 따져도 전체 플탐 절반 정도는 차지할듯


일단 컨텐츠나 RPG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평소에 비교할만한 게임을 잘 안 해서 평가를 못 하겠음

내가 보기엔 충분히 재밌을 거 같은데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

그래서 그런 건 제외해서 조금 감상을 말해보면


좋았던 부분





1. 풀보이스랑 풍부한 CG

이게 몰입에 미치는 체감적인 부분이 많이 컸는데 덕분에 비주얼노벨 읽듯이 읽을 수 있었음

특히나 다른 모바일겜들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대부분 스토리에 보이스 거였거든


2. 일상 전개

일상 전개 포커스가 활동이 아니라 교류에 맞춰져 있음

마에다 애니 보면 야구든 마작이든 활동 자체에 너무 매몰되는 바람에 캐릭터들간에 자연스럽게 감정선 쌓아가는 것을 잘 못 풀어나가는 느낌이 강했는데

헤번레의 일상을 보면 같이 밥먹는 거, 고민 들어주는 거, 목욕하는 거같이 지극히 평범한 내용들임

그나마가 나온 게 밴드인데 아직까지 보면 그것도 일상의 연장선적인 느낌이지 그렇게 튀는 느낌은 아님

확실히 게임 쓰던 때의 마에다 같은 일상이었음


3. 주인공 카야모리

처음엔 그냥 똘끼+마이페이스에 흔한 전투광쪽 열혈계가 아닐까 싶었는데

진지한 상황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텐션이 확 내려가고 냉정 차분해짐

혼자 있을 때도 이런 상태인 걸 보면 오히려 평소 모습이 분위기메이킹한다고 억텐 내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여간 마냥 만능캐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세심하고 유약한 면모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도 할 때는 주인공다운 모습이라 현시점에서 굉장히 호감임


4. 분기 시스템

대부분 개그 선택지지만 스토리 분기가 되는 선택지가 있음 (개그인지 분기인지는 확실히 구분은 됨)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 안 하겠지만 분기 엔딩이 꽤나 임팩트있었고 멜랑꼴리한 감성이 좋았음


5. 음악

말이 필요 없다 앨범 빨리 나왔으면



애매한 부분


1. 하이텐션 만담

마에다식 하이텐션 캐릭터 비중이 꽤 됨

당장 주인공조에서 그나마 차분한 텐션 유지하는 게 츠카사(첩보원), 카렌(이중인격) 둘뿐이고 메구미(오사카벤)랑 타마(우미)는 언제나 하이텐션

거기에 대사란 대사마다 츳코미를 날리는 유키(안경) 덕분에 볼륨이 꽉 차는 느낌이라 이런 마에다식 일상이 취향에 안 맞으면 피로하기 쉬울듯

그래도 진지한 장면에서는 상술했듯이 카야모리의 텐션이 내려가서 전체적으로 차분해짐

전글에도 썼지만 츳코미 클로즈업 연출만 on/off 가능하게 해줘도 한결 편해질 거 같음


2. 스토리 중간의 전투

스토리 안에 져도 상관없는 전투가 있고 이겨야 진행되는 전투가 있음

RPG 게임이니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원트로 못 깨고 전투에서 막히면 스토리 흐름이 좀 깨지긴 하더라

특히 1장 보스전에서 갑자기 난이도가 확 뛰어서 실황러는 보스 잡는 데만 2시간 걸렸음

그래서 보스전 있는 날짜에는 따로 클리어가능 적정 전투력을 미리 표시해줌

웬만하면 원활한 몰입을 위해서 레벨링으로 그때그때 적정 전투력 채워서 스토리 진행하는 게 좋을듯



마지막으로 주인공조인 31A에 대한 짧은 감상


1. 루카(주인공)

앞에서 말했으니 생략

2. 유키(안경)

츳코미로 텐션 폭발시키는 주범이지만 캐릭터는 맘에 듦. 그래도 안경은 좀..

3. 메구미(오사카벤)

마에다가 좋아하는 열혈 바보캐

4. 츠카사(첩보원)

디자인은 사야인데 대신 차분한 개그캐

5. 카렌(이중인격)

속인격은 설정상 진짜 살인귀라는데 암만 봐도 그냥 중2병 같음 ㅋㅋ

6. 타마(우미)

디자인은 우미인데 성격은 쿠드



확실히 CBT만 보면 연기까지 할만큼 나름 완성도 있게 준비한 게 느껴져서 어지간해서는 망하지 않겠다 느낌

반대로 이 정도로 준비를 한 기획이 실패한다면 마에다로서도 Key로서도 만회하기 힘들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