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트를 필두로한 리프연합은 강력했지만 시간이 흘러 쇠퇴하였고 이후 카논을 필두로한 KEY전대 라는 리프연합 짭...좋게 말하면 계보를 잇는, KEY게임의 개인 팬페이지 연합이 있었을때 썰임.
당시 KEY게임이라고 해봐야 ONE, 카논, AIR 였고 정식 해체 하기 끝물에 클라나드가 조금 있을 정도 였음.
70~80%는 카논 팬페이지였음 당시 카논의 인기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과장해서 전에 있던 리프전대의 투하트의 계보를 잇는 수준으로 아니 뭔 애니도 없는데 게임만 가지고 카논 츄릅츄릅 하던 시기였음 그냥 이미지랑, 소개문구 몇자 적고 카논 사이트가 생기던 시기였음. 개인홈페이지 비용은 어마어마 했으니 (당시 월 1.5~3만원 정도)
ONE은 유일하게 딱 팬페이지 하나 있었고 (예전에 소개한 슈리의 ONE) AIR 팬페이지는 몇개정도
아직도 남아있더라 따흐흑ㅠㅠ
그외에 KEY전대 얘기는
여기에 대충 끄적임
그중 나는 원행의 AIR 라는 팬페이지 에서 놀았는데
정보와 번역본, 짤수집 중심의 여타 사이트와는 달리 정말 AIR에 대한 얘기만 하는 곳이었음
당시의 야겜씹덕계는 음지의 음지라 익명성을 앞세워(IP수집 자체가 없었음)키배는 물론이거니와 현피까지 종종 있었음. 비꼬거나 은유적으로 싸우는게 아니라 진짜 원초적으로 싸워 댔음. 나름 어렸던 시기, 그런 풍조에 지쳐가던 도중 원행의 팬페이지는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못할 상호 존댓말. 욕설X. 어그로X 퓨-어 그자체였음. 뭔 씨발도 아니고 씨... 왜그럼? 만 해도 경고 먹는 곳이었음.
일주일에 한번씩 정팅(정기적으로 열리는 채팅방) 하고 추후엔 정모까지 했으니. 주인장의 인품은 꽤 퍼져서 다른 AIR 사이트에도 알려질 정도였음
그 사이의 이야기임.
조금씩 사람이 모이고 사이트가 커지니 주인장은 AIR 스탠다드 에디션을 공구하기로함.
그때는 해외직구 라는 개념이 아예 없던 때라 원본게임은 용산보따리나 진짜 일본가서 사오는 수밖에 없었는데
애초에 AIR는 당시 최신작이라 파일조차 없던것.
그 CD를 공구 한다는거임.
무려 13000원!
거기에 2천원인가 3천원 추가하면 AST앨범 추가!
너도 나도 공구를 신청했다 당시 13000원은 꽤 큰돈이었음. 당시 피돌이 알바비가 시간당3000~3500원쯤 했으니 지금으로 치면 2.5~3만원 정도?
하지만 장당 100~200원짜리 싸구려가 아닌 1300원짜리 고급 CD에 케이스 추가해주고 무엇보다 택배비는 주인장이 부담 한다!
라는 말에 너도나도 공구에 참여했음.
당시 못해도 40~50명은 넘게 참가했는데
문제는 처음부터 터져나옴.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다 간다는 말과는 달리
2주, 심하면 3주가 넘게 못받은 사람이 생기질 않나
택배비는 부담한다고 했는데 착불이 되질 않나
받은 CD에 스크래치가 너무 심해서 작동이 안되질 않나 여기저기서 불만이 튀어나옴
특히 CD에 스크래치가 심하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
당시 CD-RW가 꾸준히 보급되고 CD의 전성기에서 저가 CD와 고가 CD의 가장 큰 차이점이 내구성임. CD-R중 1300원이면 최고급 CD였는데
(CD말기엔 장당 100원 이하까지 떨어짐)
배송 했다고 스크래치가 난다? 택배 기사가 자석 대고 한번 돌렸나?
터미널 상가는 지금 호텔이 되었고 구름다리는 아직 남아있으며 도깨비 상가는 허물어졌다. 전자랜드는 오늘도 광고 전화오더라 ㅋㅋㅋㅋ
나도 처음 CD 받았을때 조금 느낌이 이상했음. 몇번 돌리다 읽는 소리가 묘하게 드륵 거려서 다른 CD에 백업함. 용산가서 CD만 천장을 넘게샀는데 쉬이벌;;;
아니나 다를까 100번도 안돌렸는데 CD가 뻑나더라고
잘 와닿지 않겠지만 대충 말하면음 ... 지금으로 치면 신이 된 날 고화질 애니, 본게임, 한정 OST ,AST, 보컬곡 드라마CD, 성우 인터뷰, 제작영상 까지 꽉담은 블루레이 박스 같은 느낌이야.
당시엔 그냥 넘어갔음. 왜냐?
어쨌든 CD는 다들 받았고 정상작동하니까ㅎㅎㅎㅎㅎ
'거짓말은 안했다'
거기다가 이건 '불법'임 산놈도 판놈도 다 처벌가능ㅇㅋ?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지
주인장은 그렇게 유야무야 공구사건을 넘어갔다.
사실 당시 공구라는 개념도 없었고 처음 이라 어찌저찌 하다보니 실수가 많았던 헤프닝 일 수도 있지.
근데 그거암? 그 CD 장당 150원에 팔더라 시발ㅋㅋㅋㅋㅋ 암만 용산이 CD 싼편 이라도 10배 가까이 싸게 팔진 않았을거 아냐?
백업해서 그나마 1년쯤 CD로 돌렸지 후우 그래도 백업해서 남은 AST가 있더라ㅋㅋ
뭐 추후에도 팬페이지 운영을 잘하다 클라나드 집권 이후로 적응을 못하고 폐쇄크리.
스킵만 해도 2시간 걸리는 클라나드의 킹이자 빛! 킹노하라!!!
시발 지금도 글리젠 한달 1페이지 마이너 갤러리도 폐쇄공지 하는데 그렇게 오랜시간 운영된 AIR 펜페이지 이자 AIR정보 사이트를 그냥 터트림 자고 일어나니까 없어짐 엥?????? 뭐임 시발?
이게 제일 빡쳤다. 그땐 ㄹㅇ 이불속에서 이빨갈면서 잠듬ㅋㅋㅋ 두번 배신은 용서못하지 십새야 그렇게 AIR를 사랑 했던 마음은 방황하다 지금의 키붕이가 되었다
카기나도는 보십니까 아재?
커뮤 모르던 옛 온라인.. 나한테도 그땐 상호경어쓰는게 당연했었는데 이젠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정말
하이텔/나우누리 ONE 번역본 한줄한줄 보면서 키겜 했다면 구라친다고 할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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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ㄷㄷ
이런 얘기를 다 들어보네 ㄳ
좀더 일찍 태어났다면....
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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