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님 다음으로 좋아하는 유키토 메인이라 카기나도 5화는 나중에 한번더 할건데 우선 이씬을 보니 떠오른 추억
유키토는 작중 내내 라멘세트를 부르짖는 라멘성애자인데
◇고증입니다◇
AIR가 한창 흥할무렵 국내에는 김밥천국이라는 체인점이 등장했습니다
지금봐도 양푼비빔밥이 왜 비싼지 모르겠다 장국은 주니까 그냥 비빔밥 두개 시키고 사이드 하나시키면 되는거 아님?
사실 김천은 IMF사태 이후 힘든 서민경제에 불현듯이 나타나 김밥 한줄 천원 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식집 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갔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김밥은 손많이가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 쉽게 먹기 힘들고 소풍날 어머니께서 싸주시던 귀한 음식 대접 이었음. 실제로 천원 김밥이나 기타 메뉴가 마진이 거의 없어서 미끼상품에 가깝고 박리다매로 차익을 남기는 거였는데 지금이야 뭐....
이때의 김밥천국은 한줄 2천~3천원 하는 지금과 달리 그야말로 김밥헤븐이었음. 너무 잘나가도 문제인게 원조 김밥천국 체인은 하나고 다른 점포 유행세를 빌려 이름만 김밥천국을 쓴 짝퉁천국 이었음.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 질적 하락을 야기함)
김천의 시그니처메뉴 스페샬메뉴. 요샌 잘 안보이드라
수많은 점포가 생기며 나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트메뉴 등을 내놓았는데
그중에서도 지금은 사라진 세트인 분식의 꽃 김밥과 라면을 함께파는 라면세트가 있었다! 가격은 3천원
엥? 김밥 1000원+라면 2000원= 그냥 3000원 아님? 그게 뭔 세트임?
이 라면은 그냥 라면이 아님 무려 "떡" 라면 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뿐만 아니라 떡이 싫다면 "만두" 라면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이무슨 혜자인가? 단무지,김치는 무한리필 이고 공기밥 500원 추가해서 라면에 밥말아 먹으면 이게 진짜 천국이었음
지금으로 치면 대충 김밥 한줄에 2000원 + 떡라면 4000원 + 공기밥1000원 = 7000원. 계산해보니 딱 반값이었네ㅋㅋㅋㅋ
업소용 화덕의 고화력 으로 끓여낸 라면은 집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맛이지.... 주머니 사정 녹록찮을때 종종 김밥한줄만 사서 끼니를 때웠지만 종종 기분 내서 라면세트를 먹을 때면 미스즈가 대접해주던 라멘 못지 않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라면세트는 실상 단가가 안 나왔던건지 오래가지 못했고 아쉬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글쓰다보니 라면 땡기네 쉬벌 라...라면세트!
이글보니까 나도 라면먹고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