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or 혹은 Beyond Oasis라고 불리는 90년대 게임.

내용은 유적발굴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정령들을 부리는 금팔찌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것인데...


정령은 물의 정령, 불의 정령, 그림자의 정령, 식물의 정령이 나오고

그 중에서도 내가 보기에 참 독특했던 게 그림자의 정령이었음.


물의 정령이 물에서, 불의 정령이 불에서 소환되는 것처럼

그림자 정령은 수정이나 거울, 그 밖에 빛을 반사하는 물건에 금팔찌의 빛을 발사하면 소환할 수 있음.

(자기 모습이 비치는 물건이면 OK인 듯)


이렇게 금팔찌의 빛을 명중시키면 그림자 정령이 나오게 되는데


그림자 정령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잔상이 되어서 주인공을 따라다니고,

부가 기능으로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준다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주인공을 끌어올려주는 기능이 있음.


그림자 정령이 사용하는 기술은 이렇게 주인공의 발 밑에서 뻗어나가는 기술인데,

이걸로 적을 공격할 수도 있고, 멀리 있는 물건을 집어올 수도 있고,


이렇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건너는 게 불가능한 절벽 틈새 같은 지형도 건너갈 수 있게 해줌.


또 다른 기술을 사용하면 주인공은 명상에 들어가고 그림자가 주인 모습이 되어서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

쓸모는 많지 않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기술임.


어린 시절 나에게는 재미있는 게임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는 못하겠다.

당시 기준으로도 나온 지 좀 된 게임이었고 지금 기준으로는 거의 30년 가까이 되는 물건이라...

그래도 해보고 싶다면 스팀에서 싸게 팔고 있으니까 Beyond Oasis로 한번 검색해 보시길.

참고로 플레이 시간은 엔딩까지 대략 5~10시간 정도.



(관계 있을지도 모르는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