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국이라고 해도 음지 산업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임
그래서 태생이 야겜 회사였던 VA도 야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본사와 분리시키는 전략을 고수해왔음
특히 Key가 완전히 양지 전업하고 양지쪽에 사업 확대한 이후에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해졌고
현재 VA 홈페이지에서 에로게 사업 및 브랜드 관련 소개가 전혀 없는 것도 그런 맥락
야겜 자회사 만들어서 이관시키겠다는 계획은 이미 올해 신년 칼럼에 나왔던 얘기
이번에 관보에 기재된 신설 분할 공고를 보면 성인용 게임 사업을 이프로덕트라는 신설 자회사로 이관시키겠다고 되어 있는데
이프로덕트라는 곳의 주소지를 보면 VA 빌딩을 그대로 쓰고 있음
톤웍, 프릴같이 VA 내에 있었던 브랜드들은 모회사 이름만 바뀐 채 그대로 본사에 남는다는 거고
인적으로도 VA랑 구분되지 않는 명목상 회사로서 기능하지 않을까 싶음
어쨌거나 이로써 비주얼 아츠는 공적으로 야겜 회사가 아니게 됨
Key가 야겜을 만들 일은 두 번 다시 없다는 거기도 하고
게임비즈 기업 설명란에 주식회사 비주얼 아츠로 적혀 있던 게 어제자로 주식회사 비주얼 아츠(Key)로 업데이트되었음
아예 사명을 바꾼 건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시기상 VA쪽 요청으로 업데이트됐을 가능성이 높음
지금도 비주얼 아츠가 양지쪽에서 전개하는 사업 90%는 Key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음지쪽 사업을 완전히 분리시킨 시점에서 비주얼 아츠랑 Key를 구분할 실익도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닐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톤웍도 프릴도 없어지진 않고 신작은 나오겠네
정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