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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에선 에어 리토바스 원에 이어서 4번째 작품임

남들 다 RB할때 결말이 다르다길래 혼자 본편해봤음. 이제 RB는 뭐가 달라지는지 비교하면서 해보려고.

전개는 참 익숙한 느낌이었음. 열쇠식 노빠꾸 개그로 시작해서 점점 히로인들을 절망으로 빠뜨리는 전개는 자주 봐 왔고. 그래도 치트키 아니랄까봐 역시 울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우미와 시로하는 당연하고, 포켓 최후미에 잠들어버린 아오나 인형으로 변해버린 츠무기, 활기차게 모험을 준비하는 카모메를 나열해서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자꾸 눈가를 훔쳐야겠더라고 ㅋㅋ

포켓루트에서 여러번 개별루트의 일을 회상하며 빌드업도 했었고, 직접적으로 이야기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 존재들이라 더욱 각별히 느껴진 것 같음.

무엇보다 구작의 기적이란 소재가 연상이 돼서 너무 좋았고.

이렇게 풍만하게 열쇠 감성이 차올랐는데도 엔딩 후에는 구작에서 느꼈던 애틋함 대신 따뜻함이 느껴졌는데, 그게 조금 새로웠음.

내가 생각하기엔 주제가 기존작과 다소 차이가 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다. 기존 마에다의 작품에서 은연히 드러나던 삶에 대한 긍정이 이번엔 범위를 좁혀서 자기 긍정에 더 가까워 진게 아닐까 함.

주변인물을 위해 수영 트라우마인 자신을 바꾸어 버리는 하이리나, 자신의 로망을 위해 남들은 뜻 없이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에 10년을 바치는 카모메들은 스스로의 행위에 자부심을 갖기 때문에 이를 가능케 한게 아니었을까.

니이지마 글은 이 게임이 첫번째인데 일상파트는 진짜 재미있게 써줬고, 트루 루트도 나름의 독창성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음. 알카 우미루트에서 유아퇴행과정을 더 서서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옥의 티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


마지막으로

















파링글스는 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