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신날 방영하기 시작 했을 때 엄청 슬픈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부분이랑 이전의 샬롯의 실패도 있었어서 완결 나면 보자고 미뤘다가 완결 났을 때 막상 보려니까 샬롯 재평가 이야기랑 지금까지 중 제일 망작인 애니라는 이야기가 들려와서 그냥 나중에 보자고 완전히 미뤄버렸는데.

최근 카기나도 보다보니 key애니 뽕이 올라와버려서 이렇게 된거 안 봤던 신날 까지 봐버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결국 신날까지 다 봐버리게 됬네요.


그래서 우선 감상을 말하자면 저는 그럭저럭 재밌게보긴 한 것 같습니다.

오프닝이랑 엔딩도 나름 맘에 들었고 일상파트도 재밌었던데다 마지막에는 오랜만에 애니보다가 눈물도 좀 나오기까지 했으니까요.


다만,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휘둘리기만하는 수동적인 인물상.

대체 뭐가 계기가 됬길래 주인공이 히로인을 좋아하게 된 건지 알 수 없는 개연성.

근본은 착하고 천재적인 두뇌까지 가지고 있으니 히로인에대해 알아낸걸 상사에게 보고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 있었을텐데도 그대로 보고해버린 조연.

유아퇴행까지 진행되서 심각한 환자가 된 히로인에게 해도 될 행동이 맞는지 의문이 생기는 주인공의 행동 일부.


결국 히로인이 돌아오긴 돌아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은체 히로인에게 이딴 짓을 한 놈들에게 한 방 먹이는 것도 못하고(뭐, 이부분은 key 특성상 소수가 다수를 이기는건 엔젤 소프트웨어로 가드 스킬 찍어내는 카나데, 리라이트 능력으로 마물이 될 정도로 자신을 마구 덧쓴 코타로, 수만에 해당하는 능력을 강탈한 유우 정도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구조란걸 생각하면 힘든 일이겠지만요) 끝난 열린 결말의 용두사미 엔딩 등.


좀 여러모로 작품의 평가를 깎아먹는 요소가 많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이렇게 세세하게 파고들지 않고 보면 그럭저럭 재밌는 작품인건 확실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제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오리지널 애니 작품이 또 나오게 되면 엔비 정도의 작품이라도 볼 수 있게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