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黒猫亭で至福のひと時!

흑묘정에서 행복한 한 때를!

아니메쥬 VOL.530호(2022년 7월호) 수록


인터뷰 응답자: 와키 아즈미(하이자쿠라 역), 쿠스노키 토모리(카라스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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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ㅡ드디어 '프리마 돌' 방송이 시작됐네요. 이 작품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와키

언뜻 보면 귀여운 자율인형(오토마타) 여자아이들이 즐겁게 카페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실은 그 배경 속 무거운 설정이 숨겨져 있는 것이 매력일까요. 예를 들면 자율인형 여자아이들은 원래 전쟁에서 병기로 쓰였다는 점이네요.


ㅡ제1화에서도 그와 관련된 묘사가 잠깐 등장하더군요.

와키

그렇죠. 평화가 찾아온 지금 세상에서, 병기로써의 역할을 잃은 자신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태어났지만 전쟁 도구로써 쓰인 자율인형들이, 전쟁이 끝난 세계에서 새로운 목적 혹은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즉 이 작품은 자율인형들이 카페를 이끌어 감과 동시에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이야기에 소녀들이 자아내는 노랫소리가 수놓습니다. 가슴 뭉클한 전성과 음악과 이야기가 합쳐져서, 굉장히 따뜻한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스노키

와키 씨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귀여운 자율인형들이 따뜻한 찻집 흑묘정에서 바지런히 일하는 일상계 애니메이션의 외견입니다만, 그 일상 속에는 흑묘정이 위치한 동방 황국과 제정 로벨리아 사이에 벌어진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 시대상을 생각하며 그녀들의 일상을 보면 ‘이 장면 속 그녀들은 이렇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깊이가 있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낍니다.


ㅡ그렇게 해석이 확대되는 과정이 매력이군요.

쿠스노키

네. 그리고 자율인형들이 안고 있는 과거 속 전쟁의 상처를 되돌아보는 장면이나,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장면이 캐릭터의 내막을 파고들며 밝혀집니다. 프리마 돌은 나키게로 유명한 게임 메이커 Key와, 바이브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콜라보 작품입니다만, 그런 제작진에 걸맞게 슬픈 장면들이 가득한 작품이라 정말 가슴 깊이 와닿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ㅡ아까는 노래와 관해 언급하셨는데, 노래와 작화 부분은 어떻습니까?

와키

TV 방송 시작부터 공식 사이트에서도 노래가 본작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의 전개에서는, 하이자쿠라가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등,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자율인형이에요!"라면서요. 동료 인형들도 이전엔 전쟁터에서 노래를 부르며 전우를 돕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노래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가는 것이, 이야기의 열쇠라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쿠스노키

작화 면은 자율인형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상당히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카라스바를 연기하면서 그녀의 표정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상응하는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해......고 항상 느꼈습니다. 스태프 여러분들이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만들어 나가는 등 열정이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그게 시청자 분들께도 닿으면 좋겠습니다.


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를 연기하면서 중요한 것


ㅡ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를 연기하면서 중요한 포인트는 어디입니까?

와키

하이자쿠라는 일단 순수하고 순백한 부분을 주의하며 연기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에 무엇을 봐도 어떤 경험을 해도 하이자쿠라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지죠. 사건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즐겁거나 무섭다는 감정을 갖기도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아무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순백의 캠퍼스 같은 아이입니다.


ㅡ반응 하나하나가 철이 든 지 얼마 안 된 아이 같네요.

와키

'프리마 돌' 원작 공식 사이트에는 키네틱 노벨이라는 일부 보이스가 첨부된 읽을거리가 있습니다. 하이자쿠라는 애니메이션보다 먼저 이곳에서 연기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때 스태프분에게 ‘굉장히 어린 느낌으로 연기해 주세요’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음향감독인 츠치야 마사노리(土屋雅紀) 씨에게 ‘일단은 귀엽게, 그러면서도 어딘가 우쭐한 부분은 우쭐하게 연기해 주세요. 하이자쿠라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몇 배로 부풀려서 연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라는 디렉션을 받았습니다.


ㅡ하이자쿠라 연기의 포인트는 어리고 귀엽게, 또 감정의 기복을 풍부하게 하는 느낌이군요.

와키

그렇네요. 그런 부분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은 장면이 있고,

그냥 귀엽지만은 않은 장면도 나옵니다. 그런 장면은 특히 정성을 들여 연기했기 때문에 여러분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ㅡ카라스바는 어떻습니까? 규율 잡힌 모습도 있어서 하이자쿠라와는 정반대 타입으로 보이는데요.

쿠스노키

카라스바는 군인처럼 확실히 규율이 잡힌 모습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흑묘정 점원으로 일할 때는 기운차고 밝은 아이입니다. 스태프분에게도 '밝을 때는 확실히 밝게, 하지만 착실한 느낌으로'라고 지도를 받았습니다.


ㅡ확실히 1화에서는, 착실함이 밴 야무진 인상이었네요.

쿠스노키

그러면서도 귀여운 점도 많습니다. 카라스바는 흑묘정 인형들의 리더로 언니 성향도 있습니다만 루틴처럼 된 일은 잘해도 처음하는 것엔 서툴러서 당황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인형들의 마스터인 나기와 관련한 일이면 저돌맹진하며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ㅡ착실한 성격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엄격한 면도 있군요.

쿠스노키

그만큼 솔직해지지 못할 때도 있고, 하이자쿠라에게 이끌려 솔직한 마음을 토로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ㅡ처음하는 일에 당황하는 모습은 왠지 상상이 가네요.

쿠스노키

그렇죠. 그런 장면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다양한 표정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평소 힘이 들어간 카라스바에서 큰 변화가 생기도록 주의하며 연기하고 있습니다.


ㅡ카라스바도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군요.

쿠스노키

Key와 크게 관련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카라스바도 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카라스바의 감정이 여러분에게 강렬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굉장히 기합을 넣고 연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꼭 주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는 정반대의 캐릭터


ㅡ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 두 분이 본 매력 포인트는?

와키

저는 오디션에서 하이자쿠라 역을 받았습니다만, 작고 귀여운 비주얼이 완전히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간혹가다 덤벙대는 바람에 지켜줘야 하는 위태로움도 갖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상냥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매우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이 강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ㅡ제1화에서는 어떻게 보면 그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폭주하고 있었던 것 같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와키

타인의 마음 속 민감한 부분에도 당황하지 않고 발을 디딜 수 있는 것은 하이자쿠라이기 때문에 허락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나아가거나, 하이자쿠라와 인연을 맺은 캐릭터가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는 것이 가능한, 그런 세상 물정 모르는 부분이 하이자쿠라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쿠스노키

하이자쿠라에 대한 제 인상은 ’태풍 같은 아이구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걸 알아보거나 생각나지 못한 것을 생각해서 실행에 옮기는 등, 주위를 말려들게 하며 이야기를 움직여 갑니다. 그런 면은 카라스바와는 정반대와 같다고 느낍니다.


ㅡ정반대입니까?

쿠스노키

카라스바는 흑묘정 리더로서 언니와 같은 입장으로 하이자쿠라에게 여러가지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만 사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아이입니다. 다른 인형들이 함께 지탱하고 도움을 주기 때문에 리더로서 행동할 수 있는 것이죠. 보기에 자립하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과 떨어질 수 없어요. 리더로서 주위를 이끌어 나가고는 있지만 동시에 주위 사람들에게 지탱받고 있는ㅡ어떤 의미로는 ’지켜주고 싶은‘ 타입인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ㅡ부하에게 "이 사람은 우리들이 지탱해 주어야 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타입의 상사 이미지에 가까울까요?

쿠스노키

그런 측면과 마스터인 나기를 향한 씩씩함이 돋보이는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카라스바와 나기 사이에 존재하는 다른 인형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의 입장 차이가 느껴지네요.

와키

하이자쿠라는 여동생으로도, 딸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서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에서도 정반대의 캐릭터일지도 모릅니다.


ㅡ제1화에 그려진 흑묘정 개점 직전 풍경에서는 그런 카라스바의 여자아이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와키

거울 앞에서 앞머리를 점검하거나 볼을 움켜쥐고 웃는 얼굴을 연습하는 장면이군요. 언뜻 보면 착실한 카라스바도 사실은 그런 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하는 연출이 굉장히 좋죠. 또한 그 장면, 실은 나중에 ’그런 것이었구나......‘라는 복선이므로 꼭 기억해 주세요.


ㅡ앞으로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와키

흑묘정 자율인형 한 명 한 명에게 초점을 맞춘 회차가 제2화 이후 분명 있을 것이므로 기대해 주세요. 흑묘정에서 즐겁게 일하는 그녀들은 과거에 어떤 경험을 했을까? 호키보시는 왜 필담으로 대화를 할까? 등 수많은 수수께끼가 점점 밝혀져 간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역시 많이 수록했으니까 그쪽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쿠스노키

자율인형들의 과거 에피소드는 기대가 되네요. 각자가 가진 과거에 '이것이야말로 Key 작품'이라는 느낌인 괴로운 장면도 있습니다만, 그 앞에 있는 눈물과 감동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라스바와 관해서는, 마스터인 나기와의 과거와 현재 관계, 둘만이 가진 인연과 같은 것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방 황국과 제정 로벨리아의 전쟁 후라는 시대 설정이 이야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하는 부분도 크게 주목할 부분입니다. 여러분, 꼭 '프리마 돌'을 보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