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나드 다 보고 가사가 이해가 되니까 말도 안되게 슬픈 노래더라
내가 key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감성이
'무언가를 잃어버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이었음.
카논은 아유와 유이치가 기억상실&식물인간 상태로 시간을 잃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기억을 되찾고 아유가 깨어났고
에어는 미스즈와 유키토가 익인의 전승과 저주로 수많은 삶을 잃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운명적으로 그 윤회에서 벗어난거처럼
클라나드라는 작품에선 토모야가 나기사라는 가족을 잃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상세계라는 기적으로 가족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는데
'토모야가 나기사라는 가족을 잃어버렸지만'←이부분을 너무 가슴 절절하게 부르는 노래 같아서 작품 다보고 나니까 그냥 노래만 들어도 토모야하고 나기사 생각이 나서 슬퍼지는거 같음...
키미다케가 키미다케가...
내가 Key 노래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노래. '무언가를 잃어버린,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게 진짜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 나기사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겠다는 토모야의 다짐이 가사에 녹아 있는 느낌.
곱씹을수록 더한 매력이 생기는게 키의 작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