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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오 루트에 이거 등대지기 기억 맞죠?
그럼 이 언급도 다른 루트랑 연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으구 와후 ㅇㅈㄹ하는 게 취향은 아닌데 무규는 마음에 듬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라는 소재가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츠무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이 여름을 기억하겠다, 잊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같은 일관적인 감성도 훌륭하고
슬픈 결말은 진작부터 예고됐지만, 운명을 뒤집을 수 없더라도 그 과정을 아름답게 장식하려는 노력이 좋았음
기존의 마코토 결혼식이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그런 클라이맥스가 순간이라면 이건 그것보다 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그걸 다른 캐릭터들이 도와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음. 정말 의외였던 게 지금까지 플레이한 루트 중에서 가장 많은 캐릭터들이 참여하더라;
시즈쿠의 포지션도 꽤 적절했다고 생각하고, 개별루트 들어가면 다른 멤버들이 증발하는 리토바스보다 발전했다고 느꼈음
인형이라는 정체와 신변찾기 문제가 메인 테마는 아니었지만 적절한 양념이었던 것 같음
솜사탕 좋아하는 부분에서 인형의 솜을 연상했는데 그건 의도한 설정 같진 않더라
주인 쪽 츠무기도 섬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것처럼 애가 섬 밖 데이트 날 완전히 증발해버리는 거 보고
못 나가는 운명이라거나 해서 마지막에 섬 밖으로 가다가 골로 가는 엔딩 나올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음
근데 왜 이번 여름까지 돌아가야 되는지, 근데 왜 중간중간에 자꾸 사라지는건지 같은 의문은 있긴 함
바람피우러 갑니다
시즈쿠 드가자~
자~ 우와키모드 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