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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을 게임은 예전에 해봤지만 애니메이션은 이번에 처음본건데
다 보고나니까 정말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음
게임할때는 아유루트가 제일 슬펐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는 마코토 루트가 제일 슬펐던거 같음
원래 앞으로 나올 내용을 알고 있으면 슬픔이 반감되는데
마코토 루트는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슬퍼졌던거 같음
마코토 결혼식이 있는 마지막 화에서는 거의 내내 눈물이 나왔던거 같다
그림도 예쁘고 연출도 기가막히더라
한정된 시간이라는 소재는 언제봐도 마음에 와닿는것 같아
다른 키 작품에서도 이 주제를 다룬 루트가 제일 슬프게 느껴졌던 것 같음
마이, 사유리, 시오리 루트도 좀 잘린 부분도 있지만 나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애니메이션의 문법에 잘 맞게 잘 옮겨진 것 같았음 전혀 어색함이 없더라
분량압박 때문에 사실상 서브히로인인 사유리 루트는 생략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내용은 다 넣어주긴했더라
각본가가 얼마나 세심하게 각본을 짰는지 새삼 느껴졌음
마지막으로 나유키랑 아유 루트인데 남은 분량도 별로 없는데 어떻게 진행할까 싶었는데
오리지널 전개도 약간 집어넣어서 두 루트가 잘 섞여들어갔다고 생각함
유이치랑 나유키랑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부분이 좀 아쉽지만 오히려 카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게임보다 자연스러운 결말이 아닐까 싶음
아유루트는 역시 진히로인 답게 게임이 그대로 영상화된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잘 만들었음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게임에는 없었던 부분인데
어린 모습의 유이치가 어린 모습의 아유에게 과거에는 전해줄 수 없었던 머리띠를 전해주는 장면이었음
유이치가 지금까지는 현실을 외면하고 환상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가지 않겠다는 유이치의 다짐을 보여주는
정말 감동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어쩐지 '그 애니'가 떠오르는 엔딩짤로
카논 애니메이션 리뷰를 마무리하겠음
카논은 볼때마다 분위기가 너무 기분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