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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은 이해했음 하이리 인성이 나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하이리가 우미에게 시로하와 같은 능력을 주지않기 위해서 섬과 시로하에 대한 이야기를 끊은거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의도는 알겠는데
사실 난 그 외적인 부분들에서는 친절하고 좋은 아버지였어야하지않나싶음
우미는 죽은 시로하가 남긴 거라고 봐도 되는데 그런 거 치고는 많이 (우미 시점에서)냉담한 모습이었다고 보임
엄마랑 섬에 관한 얘기만 안할뿐 자주 대화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그런 아버지였으면 우미가 과거를 캐려고 하는 행위자체를 안했겠다 싶거든
아무래도 시로하의 죽음에 심하게 낙담한 영향이 있던 게 아닐까
우미를 사랑하지않는 건 아니지만 억지로 밝은 척을 하며 항상 웃는 아버지를 연기하는 건 불가능했다 정도로 보면 될듯함
작 중에서도 평소에 술에 좀 의존하며 사는 듯한 묘사가 있던 걸로 기억함
어떤 이유에서건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고 그것이 우미의 행복하지 못한 가정에 대한 불만을 쌓아가게 만들었으며 그 때문에 본편의 사건이 일어난 거겠지
물론 결과적으로는 이 루프덕분에 행복한 가정이 완성되긴 하겠지만...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우미가 "난 엄마는 없지만 좋은 아빠가 있으니 괜찮아!" 하는 인상을 갖고 있었다면 능력을 깨달을 일도 과거로 루프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매일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왔다고도 하는 거 보면 집 사정도 별로 좋진 않았을 것 같고 아빠 혼자 딸 혼자 키우는 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 무리였을듯 좋은 아버지였다라기보단 불쌍하면서 나름 헌신적인 아버지였다는 느낌
마즘 내 말은 '억지로' 밝은척하는 아버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얘기임 물론 이게 쉽지 않으니 그러지 못했다는 걸로 비난할 수는 없는 거고. 사노바위치를 해봤다면 사노바의 주인공 아버지같은 캐릭터를 생각하면 될듯
팬디에서 떡상해줘 파이리군
딱 토모야 아빠느낌이었을듯
ㅇㅇ 힘들게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애까지 신경쓴단게 쉬운일은 아니니까
자식 내팽개치고 워커홀릭으로 살았던 토모야보단 나은 느낌 아내도 딸도 손자도 잃어버린 할배가 가장 불쌍함
심지어 증손녀도 잃음 4대가 다 자기보다 먼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