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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우리 귀여운 필리아 목 졸라 죽이고 싶네.



짜임새 좋게 잘 만든 키네틱노벨 이었던 것 같음.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불과하고 보여주고자 한 스토리 퍼포먼스를 훌륭히 풀어냈음.


나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아쉬웠던게 CG와 앤딩파트였음.


CG가 몇몇은 퀄리티가 신경쓴게 보였는데, 몇 가지는 좀... 처참했거든.


앤딩은 너무 쉽게 보내줬다 해야할까.

조금 더 감정선을 사용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좀 남음.



필리아와 함께 달 기지로 갔을때가 대략 70일차

거기서 시한부 받은게 대략 70일.


원래라면 다이제스트로 여행을 했다. 로 시간을 보냈는데.


지구로 돌아왔을때 바로 자신이 시한부임을 말하고.

울면서 부정하는 필리아에게 널 딸처럼 생각한다고 말하는거지.


바보, 멍청이. 자신이 아는 욕을 총동원하며

당장이라도 다시 달기지로 돌아가자.

방법이 있을거다.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약을 구해오겠다.

논리없이 무조건 약이 세상에 존재 할거라 말하는 필리아에게

미친듯한 말빨로 설득한 뒤, 그레이라는 성을 준 후.

서로 걸어왔던 곳들을 다시 되돌아가는 여정을 잠시 밟으러 감.


상층부 주민들이 살던 그 도시까지 도착했을때

필리아의 억지로 약을 어떻게 든 찾아본 결과.


미완성이지만 미약하게나마 수명을 늘려주는 약을 찾게 되는거지.


딱히 먹기 싫은 주드였지만 하나뿐인 딸의 부탁에 약을 먹게 되고.

그 도시에서 정착생활을 시작.



그렇게 정착한지 어느세 계절이 2번 바뀌고 눈이 수북히 내리는 겨울날.


최상층, 마치 감옥같은 관람대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던 주드는 생각함.

정착생활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자신이 필리아를 만나 참 많이도 변했다고.

과거의 자신이 봤다면 욕을 했을거라 생각하며,

전망대에 하나 남은 망원경으로 이제는 어엿한 운반꾼이 된 필리아가 돌아오는 관경을 지켜봄.


그러자 이젠 자신보다도 단말을 잘 다루는 필리아가 자신을 눈치채곤 전망대쪽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며 걸음을 빨리하여 도시로 이동하는걸 보곤 뿌듯한 마음을 느끼며.

주드는 깨달음.


기계같던 인간은 인간같던 기계에게 역으로 인간이 되는 방법을 배웠다는 사실을.

그리고 때가 왔다는 사실을.


필리아에게 산책을 가자 이야기하자 몇 달 사이 감정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필리아는 그 속에 담긴 뜻을 눈치채곤 눈물을 흘리며 수락.

주드를 부축해주며 운반꾼만 알 수 있는, 운반꾼이 되었기에 찾은. 자신이 아는 제일 경치좋은 휴양지까지 눈을 밟으며 최대한 웃으며 여러 주제로 수다를 떨며 안내해줌.


장비는 됐다며 장비를 다 벗고 가는 주드.

그런 장비를 후다닥 챙겨서 "추우니까 입어!!" 하며 달려가는 필리아.


주드의 발자국만 찍혀있던 바닥은.

달려온 필리아로 인해서 두 명의 발자국으로 늘어나게 되며.


앤딩.




에필로그에선 새하얀 눈 밭에 1명의 발자국만 찍혀있는체로 시작해서

원래 에필로그 스토리로 흘러가면 될 거 같음.





오랜만에 key꺼 하니까

씹덕 감성 올라와서 주절주절하게 되네.

게임 재밌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