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보면 사후세계전선 애들은 NPC처럼 착실한 학교생활은 거부하고
대신 지들끼리 몰려다니며 개뻘짓 하고 다니잖아?
근데 그 뻘짓이 야구도 하고 밴드도 하고 시험 일부로 조지기.. ㅋㅋㅋ
암튼 친구들과 유쾌한 학교생활을 하는거지
엔젤비트의 세계관이 안타까운 이유로 청춘을 즐기지 못하고 이승을 떠난 영혼들이 학교에 다시 모이게 되는거고
거기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어쩌면 우리가 그 안타까운 영혼들이 아닌가 싶단 생각이 들어
혹은 그 와중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기억이 엔젤비트에 투영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학업 때문에, 친구관계 때문에, 가정환경 때문에 혹은 이런저런 다른 이유들로
안타까운 10대를 보내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거같아
엔젤비트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청춘을 보여주는데 (개뻘짓하고 다니는거..ㅋㅋ)
사실 여기까진 다른 재패니메이션들과 똑같아. 원래 일본 씹덕애니들 특이 청춘찬가잖아
근데 엔비의 묘미는 그렇게 불우한 이유로 사후세계에 들어와 막 한바탕 난리치며 개뻘짓하던 애들이
결국 막판에는 본인의 인생(청춘)이 그래도 가치있었단걸 깨닫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발 딛고 나간다는거지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청춘이라도 청춘은 청춘이라는 위로의 메세지가
첫방이후 10년 이상 지났는데도 뉴비들을 끌어들이는
키 포인트 아닐까
흔한 소년만화들처럼 어려움에는 힘을 키워 이겨내고 엔딩은 쓰러뜨린 적과 모두다 함께 하하하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어려움에는 끝까지 반항하고 나중에 되돌아 봤을때 결과를 떠나 내가 이만큼 열심히 살았구나
그거 만으로도 난 이미 멋진 인생을 살았구나
이런 느낌?
유릿페의 가족을 죽인 강도들은 결국 어떻게 됐는지 안나오고
히나타가 맞은 데드볼을 던진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 혹은 야구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안나오지만
결국 유리나 히나타나 마지막엔 웃으며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게 되듯이
그리고 엔비의 친구들이 개뻘짓하며 알고싶었던 본인들을 가둔 사후세계의 진실은 결국
끝까지 모르지만 마지막엔 그런건 사실 중요하지 않았단걸 깨닫게 되듯이
걸데모 신곡도 많이 들어줘! 완전 몰입팬은 아니라 최근에 신곡 알게됐는데 아직도 같은 주제, 같은 바이브로 노래하고있단게 감동
약간 뉴단간론파나 괭이갈매기식 엔딩이라 좋았음 결말을 각자 상상에 맡기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