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불과 30분전
징거더블다운맥스를 주문하고
한가하게 2층 식탁에 앉아 푸르른 창공과
어울리지도 않는 정크푸드의 맛을 음미하며
음악과 오찬을 즐기는 중
귀에 꽂은 이어폰에 익숙하면서도 아련한 노래가
귓가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Boy's don't cry

즐겁게 듣고있던 노래가 끝나자마자
처음의 오로라 빛깔의 구름이 떠오르는 듯한
이미지를 주는 하모니가 자동재생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 작별인사를
고하는 서글픈 기타의 줄의 떨림이
나의 마음을 애타게 긁어서
나도모르게 KFC치킨의 맛은 잊어버린 채
투명한 정수의 짠 맛을 맛보며 울었다.
하 ㅜㅜ 쿄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