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쌍둥이나 형제 자매의 정과 같은 종류의 거에는 그렇게 크게 공감을 못해서,


사실 스토리 종반부까지 재미는 있지만 엄청나게 감동적인 시선으로 해당 루트를 바라보지 않았었는데


마지막 20분정도 몰아치는게 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아니, 솔직히 결말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이미 복선으로 제시된 쿄코 이모가 창고에서 찾아낸 고문서의 해석본을 통해, '칠영나비에 접근한 자는 영원한 잠에 빠진다' 라는 암시를 남겼기 때문에


아이를 찾기위해 무리한 아오의 결말은 '무한수면 엔딩이겠구나' 하고 너무나도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에 그 과정을 조명하는 방식이 되게 세련되고 슬펐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받은 감동과는 또다른 감상으로,


미디어믹스화 (애니화)의 힘이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만약 이 게임이 애니화에 무리없이 성공한다면, 이 장면을 엄청나게 기다리게 될 거 같다.




근데 이 게임은 항상 엔딩 이후에 모든 것이 잘풀린 열린 결말을 같이 보여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