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ockets' 사랑에 빠진 유저들의 질문에 일거 답변!


――그럼, 여기서, 이번에 비주얼 팬북으로, 유저 분들의 질문을 받았으니까, 모처럼, 이 좌담회에서도 몇 개쯤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카이 : 아무쪼록 (웃음).


――사실은 가장 많았던 것은, 캐릭터의 생일을 가르쳐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카이 : 네, 죄송합니다. 이쪽은 비주얼 팬북에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처음부터 설정하는 것을 잊었어서, 그대로 개발을 진행시켜 버린 거예요. 그 후에도 질질 끌어 버리다가, 본지에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하사마 : 츠무기는 8월 31일이지만요.


――다른 캐릭터의 생일에는 이미지 같은 건 없었던 건가요?


카이 : 없었네요.

니이지마 : 저는 처음에 생일은 이미지를 만들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캐릭터의 표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말이죠.

카이 : 츠무기를 제외하고, 여름방학에 생일을 설정해 버리면 이야기적으로 문제가 생겨 버리니까, 그때는 아니겠지, 하는 느낌으로. 굳이 말한다면, 우미의 생일은 안타깝게 될 것 같지만요. 그 즈음에는, 부디 게임을 한 번 더 플레이해서, 여러모로 감상해 주셔도 좋을지도 몰라요.


――알겠습니다. 다른 질문은…… 팬네임 <키노코> 님으로부터, 근원적인 질문이 왔네요. '왜 'Summer Pockets' 라는 제목이 되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일동 : …… (웃음).

카이 : 여름의 추억을 포켓에 담아 넣을 수 있도록……. 베이스는 니이지마 씨가 내었었던가요?

니이지마 : 처음에는 'Pocket Summer' 였었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었지요.

카이 : '여름의 추억을 포켓에' 라는 이미지는 처음부터 있었지요.

니이지마 : 그 후 사내에서 어떤 회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요 (웃음).


――과연, 좋은 답변이 되었을는지요 (웃음). 그 외에 많았던 건…… 역시 쿄코 씨에 관한 질문이네요. <나기> 님으로부터 '결국, 쿄코 씨는 뭐하는 사람이었나요?' 라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니이지마 : 쿄코 씨에 관해서는, 공식 사이트 내에서 연재하고 있는 SS에 이것저것 쓰고 있으니까, 그쪽을 부디 체크해 주세요.


――쿄코 씨의 결혼 관련한 질문도 왔네요.


카이 : 그 부분은…… 다음에 합시다 (웃음).


――그 외로는, 이 질문도 많았지요. 대표로 <라비> 님. '루트가 없었던 시즈쿠랑, 노미키, 하이리 군의 그 후 같은 후속 이야기를 낼 예정은 있나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카이 : ……SS의 전개를 기다려 주세요. 우선은 그쪽부터네요.


――다들 SS만 기다리게 되겠네요 (웃음). 그럼, SS와 관련 없는 부분에서, <카츠에루> 님으로부터의 질문입니다. '캐릭터 이름에 유래 같은 게 있나요?'


카이 : 오…… (웃음). 이건 말이죠, 각자 담당 라이터가 정했습니다.

니이지마 : 시로하와 카모메에 대해서는, 우선 여름스러운 이미지의 이름이라는 것이 대전제였습니다. 그 중에서, '시로하'는 '덧없는 인상이 있는 이름', '카모메'에 관해서는 그 반대로 '갸-갸- 하고 말할 것 같은 이름'이라는 걸로 (웃음).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해요.

카이 : 카모메 팬분들께 혼나지 않을까요 (웃음).


――시로하의 이름에 관해서는, <기진> 님께서 '하이리(羽依里), 우미(羽未)의 이름에 날개()가 들어 있는데요, 혹시 '시로하'도 한자로 쓰면, '白羽' 이었다거나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도 보내 주셨습니다.


니이지마 : 으음…… 평범하게 쓰면 '白羽'가 되겠습니다만, 어떨까요. 저는 처음부터 히라가나의 이미지로 썼기에, 한자를 의식해 본 적은 없네요. 왠지 한자로 하면, 좀 투박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이 : 저는 오히려 '白波'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밀어닥친 파도가 빠지며 사라져 가는…… 아, 여름의 무상함이구나' 하고 생각해서.

니이지마 : 그렇군요, 그럼 그런 걸로 (웃음).


――아오는 어떤가요.


카이 : 멋있으니까 (웃음). 아뇨아뇨, '허공의 문을 열어 나비를 돌려보내는 일족'이라는 의미로 '空門(소라카도)'. '蒼(아오, 청색)'는 역시 여름의 이미지이지요. 거기에 쌍둥이인 걸로 해서 '蒼'와 '藍(아이, 남색)'로 지었다고 하는 느낌이에요. 여름을 상징하면서, 조금 전기적인 느낌이 드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츠무기입니다.


하사마 : 정체가 곰인형이니까, '실()이 자유(自由)롭게 된다'고 하는 이미지로 '츠무기(紬)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있으니, 각 캐릭터의 이름은 디자인 전에 결정하셨나 보네요.


카이 : 그렇네요. 이름을 포함한 설정을 먼저 결정하고나서, 캐릭터 디자인을 발주했습니다.


――모처럼인데 츠무기에 대해 질문 하나 더. '여름에 스웨터를 입고 있는 츠무기 짱, 어째서 입고 있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旅> 님이 해 주셨습니다.


카이 : 귀여우니까 (웃음).

하사마 : 이유를 끼워 맞춰서 만든다면, 츠무기가 입고 있는 옷은 시즈쿠에게 받은 거겠지요. 근데 가슴 사이즈가 너무 달라서, 그걸 숨기기 위해 조끼를 입고 있는 거예요.

카이 : 슬픈 이유였네요 (웃음).


――그럼 이어서 <헬리오스알파> 님으로부터의 질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마에다 씨의 원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Summer Pockets'와 큰 차이가 있나요'라는 질문인데요.


카이 : 마에다 씨의 원안…… '여름방학을 반복한다'와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였지요. 그리고는 '엄마는 딸을 모르지만, 딸은 엄마를 알고 있다'는 것과 '그걸 주인공이 도와, 엄마와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쓴다'라는 부분입니다. 그걸 베이스로 이야기를 깊게 해 나갔습니다. 그렇기에 큰 틀의 부분이지요. 개별 루트의 내용에 관해서는, 라이터가 담당했으니까요.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야스이> 님으로부터인데요, '시로하 씨, 레이단 이외의 필살기는 또 어떤 게 있나요?' 엄청 곤란한 질문이네요 (웃음).


니이지마 : '유유백서'에 또 뭐가 있었지요?

카이 : 으음, '숏토단~! (※ 역주 : 샷건)' 라든지일려나 (웃음). '영광파동권' 같은 것도 있지만, 역시 '숏토단' 이겠네요.


――건전한 질문도 있어요 (웃음). '카이 선생님, 니이지마 선생님, 하사마 선생님 이렇게 시나리오 라이터 분들이 계신데요, 누가 어느 루트를 쓸지는 어떻게 정하는 건가요' 라고, <냥페> 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카이 : 저희에게의 지명이네요. 이번에는 메인 네 캐릭터의 속성을 대강 정하고, 그 후에 니이지마 씨와 하사마 씨에게 맞는 캐릭터를 부탁 드렸다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캐릭터 구성은 완전히 시나리오 라이터 분들께 맡겼습니다.


――그런 캐릭터 구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퐁> 님께서, '츠무기의 말버릇 '무규'는, 쓰무기 짱이 츠무기를 안을 때 '무규' 하고 말했었고 그 때의 쓰무기 짱이 좋았으니까 하는 이유인가요?'. 이 '무규'에 관해서는 같은 질문이 쌓여 있습니다. 즉 어쨰서 '무규'가 되었는지, 하는 겁니다.


하사마 : 사실은 같은 질문을 후배 라이터에게도 받았는데요, 대답을 듣고 실망했어요 (웃음). 그래도 괜찮나요?


――네, 부탁드립니다.


하사마 : 다양한 말버릇을 조사해 봤더니, 마지막 모음이 '우'로 끝나는 게 유행하기 쉽다는 데이터가 있었어요. '우그(우구우)'가 대표적이죠. 거기에 더해, 이번의 인형이라는 설정을 생각했을 때, '무규'가 좋겠네, 해서.

카이 : 모에워드라고 하는 건, 꽤 논리적으로 만들어지는 거네요. 이거야말로 만들어진 야비함이라고 하는 녀석이에요 (폭소).


――니이지마 씨도, 그런 식으로 만드시나요?


니이지마 : 아뇨, 저는 하사마 씨처럼 데이터를 모아서 만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우'로 끝나면 유명해진다는 게 무섭네요. 뭐, 이번에 저는, 말버릇은 '도스코이' 정도만 썼으니까요 (웃음).

카이 : '도스코이'도 임팩트 있어요.

니이지마 : 모에워드라고 하면 아닌 것 같으니까요.



■ 아직 이어지는 질의응답

예리한 질문에 침묵도


――그런 니이지마 씨에게 질문도 왔습니다. <北山栞> 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Lasting Moment'의 가사에 '약속(기약) 없는 영원 속 여러 이야기가 넘처 흘러와' 라고 하는 악절이 있는데요, '약속'은 key 작품에, '이야기'는 니이지마 씨의 작품에 빈출되는 키워드라고 생각하는데, 양쪽을 이런 형태로 엮은 의도에 대해, 니이지마 씨의 Key 작품을 향한 마음 같은 것을 포함해서 들려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니이지마 : 아니, 어떨까요. '이야기'에 관해서는, 지적해 주신 대로, 제 작품에 빈출되네요. '약속'에 관해서는 Key 분들이 이끌어낸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두 개가 합체된 것이 'Lasting Moment'의 가사라고 생각해 주신 거지요. 죄송스럽게도, 의식하고 집어넣은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에 지적해 주신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좀 전의 이야기에도 나왔지만, '루트를 클리어해 나감에 따라 카토 우미 짱의 말이 어러져 가는 것은 어째서인가요?' 하고 <고-야> 님께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카이 : 부디 주회 플레이를 해 주세요. 하고는 말해도, 작중에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기에 다시 해설 드리면, 우미 짱 자신은 게임 내 시간에는 본래 없는 존재이기에, 점차 새로운 기억부터 사라져 가는 거예요. 그 결과, 주변에서 보면 어려져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작중의 우미 짱은, 그녀가 사라지기까지의 마지막 5번이라는 거예요. 이 세계는, 실제로는 더 몇 번이고 여름방학을 반복하고 있는 거지요. 겨울 코미케에 나온 드라마 CD에서 '우미 짱이 모든 것을 단념하고 그저 차오판을 만든다'고 하는 게 있는데요, 그것도 반복한 여름방학 중 하나인 거예요.


――그럼 <식> 님으로부터의 질문입니다. ''Summer Pockets'의 무대로 이 세 섬을 선택했을 때, 원래부터 이 세 섬을 대상으로 잡았는지, 몇몇 후보 중에서 세 섬이 선택된건지 궁금합니다'. 식 님께서는 실제로 '니오시마, 메기지마, 오기지마'에 가 보셨다고 합니다.


카이 : 우선, 사람이 적은 곳이 좋겠어, 학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산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바다는 'AIR'와 겹쳐 버리니까요. 그치만, 역시 바다 쪽이 멋있어. 그럼, 섬으로 하면 'AIR'와 차별화할 수 있어. 해서 인구 2000명 정도의 섬을 검색해서 나온 것이 니오시마입니다. 그 떄, 하사마 씨께 들은 오기지마의 등대를 떠올리고, 그것도 아울러 조사했더니, 근처에 동굴이 있는 메기지마도 찾아내서. 이야기에 딱 맞는 섬이라는 걸로, 이 세 섬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사마 :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기쁨도 슬픔도 몇 세월(喜びも悲しみも幾歳月)' 이라고 하는, 등대지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있는데요, 그 촬영지가 오기지마였던 거예요. 그래서 '등대가 있는 섬' 이라고, 카이 씨에게 오기지마를 이야기 드린 거예요.


――니이지마 씨는, 이 세 섬이 무대라고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니이지마 : 사실 저, 전에 니오시마에 몇 번 가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미지 만들기 쉽겠네 하는 생각은 했어요. 오기지마랑 메기지마는 그 근처에 있는 섬이라는 이미지였기에,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요.

카이 : 뭐, 실제로 토리시로 섬의 이미지는, 오기지마가 가장 가까워요. 니오시마는 무척 아름다운 섬이지만, 약간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요. 그치만, 무척 좋은 섬이었어요. 오토바이로 하루 내내 로케이션 헌팅하며 돌아다녔으니까요. 그저, 너무 햇볕이 강해서, 좋은 기분으로 썬텐했어요. 마침 그 때, 다른 애니의 음성 수록에 입회하고 있었는데, '어디로 놀러 갔다 오신 건가요' 하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웃음).


――이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하이리 씨에게는 언젠가 목소리가 붙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목소리를 상정하고 있나요?' 라고 합니다.


일동 : …… (웃음).

카이 : 료이치랑 텐젠과는 다른 목소리가 될 거예요 (웃음). 대답하기 곤란하네. 요컨대 그런 거겠죠?


――그럼, 그런 거라고 하는 전제로, 애니화나 드라마 CD에 대한 질문도 와 있어요.


카이 : 드라마 CD는 낼 겁니다. 공식 SS를 드라마 CD화 할 예정입니다.


――음성은 아니지만요, '역시 남캐가 좋은 맛을 내고 있었네요. 혹시 여캐 이상으로 남캐에 힘을 주었나요?' 하는 질문이 <흑묘 란치> 님으로부터 와 있어요.


카이 : 남성 캐릭터를 건성으로 만들지 않았다, 고 하는 거네요. 게임 중에 좀 방심하면 '그 캐릭터, 어디 가 버린걸까' 해 버리는 게 남캐인지라, 마지막까지 섬의 주민으로서 작품에 존재하길 바란다고 말하려던 참입니다. 그런 의미로, 남캐도 여캐와 마찬가지로 존재감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생각했습니다.

니이지마 : Key 작품이라고 하면 남캐라고 하는 인상도 있으니까, 스스로도 그런 부분도 딱 그려내야지 하고 생각은 했습니다. 여름방학이고, 여자아이와 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남자끼리 놀 때도 하이리는 즐거울 거예요. 보디페인트를 하거나, 비밀기지를 만들거나.

카이 : 남자끼리 바보 짓을 한다니, 좋지 않은가요. 옷을 벗는 거랑 탁구를 하는 거는, 니이지마 씨의 아이디어였어요 (웃음). 그러고 보니 '텐젠의 탁구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가 문제' 란 것도 있었네요.

니이지마 : 탁구 승부에 져서 섬에 틀어박혀 있으니까요. 그저, 패배한 상대를 생각하면,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 것 같고 (웃음).

카이 : 드라마 CD를 들으시면, 뭔가 아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그 외로는, '앞으로 새로운 루트, 혹은 속편 게임을 낼 예정은 있나요?' 라든가, ''Rewrite Harvest festa!' 같은 작품은 안 낼 건가요' 같은 질문도 많아요.


카이 : 속편…… 만들고 싶네요.

니이지마 : 'Summer Pockets' 는 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전의 회사에 있을 때부터, 속편 만들고 싶었는데 안 됐거든요. 이제와서 만들고 있지만요 (웃음). 그러니까 속편 이야기가 있으면 기뻐요.

하사마 : 초기부터 '서브캐로 스핀오프 같은 거 만들고 싶네' 같은 이야기는 하고 있었지요. 저도 만들고 싶어요.

카이 : 그럼, 어떤 걸 만들까요?

하사마 : 네!? 아뇨아뇨, 갑자기 물어봐도 곤란해요 (웃음).


――속편에서 이어질 듯한 질문으로, '본편에 포함시키지 못한 에피소드는 있나요?' 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카이 : 온천일까 (웃음). 게임 내 일수를 계산하면, 어떻게 해도 넣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서머포케 스탭 수고하셨습니다~ 책'에는 넣었지만요.

니이지마 : 제 경우에는, 특히 시로하 루트는 마음껏 만들 수 있었기에, 굳이 삭제했다고 할만한 건 없었네요. 그저, 이번에는 연애 안 해도 괜찮도록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연인관계가 되고 나서의 이야기는 써 주고 싶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사마 : 저는 시즈쿠의 가슴을 만지는 이야기를 썼습니다만, 츠무기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방해가 되어 버려서, 보류했습니다. 카이 씨에게 넘길까도 생각해 봤지만, '이건 관두자'는 말을 들을 게 명백했으니까요. 그래서 가슴 봉인됐습니다 (웃음).

카이 : 넣고 싶은 에피소드는, 생각 해보면 여럿 나오네요. 그치만, 너무 많으면 작품이 김빠져 버려요. 이번에는 여름방학이라고 하는 한정된 기간의 이야기라는 것도 있어서, 이 정도가 딱 좋으려나, 하는 범위까지는 짜냈습니다.

니이지마 : 예를 들어 하이리 군이 섬에서 돌아갈 때, 원거리 연애를 한다고 하는 것도 멋지다고는 생각하지만요. 그것을 본편에 포함시켜도 사족이 돼 버리니까요.

카이 : 그 부분은 SS로 갑시다.

니이지마 : 이번에는 여름방학이기에, 학교생활을 그리는 건 아니니까요.

카이 : 그러고 보니 학교 이름, 기억하나요?

일동 : ……(웃음).

카이 : 뭐였더라. 일단 정해 놓은 기억은 있는데, 기억이 안 나네.

니이지마 : 그래도, '토리시로'는 안 붙었다곤 생각하는데 말이죠.

카이 : 뭔가 만든 기억은 있네요. 정말로 잊어 버렸습니다.


――학교라고 하고 보니 <櫛崎 하루> 님으로부터 '시로하 일행이 다니고 있는 학교 교복 디자인 엄청 정교하고 귀여워요! 그런데 남자 교복은 존재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이 왔습니다.


카이 : 교복 디자인은 Na-Ga네요. 남성교복은 비주얼 팬북에 게재돼 있습니다.

하사마 : 귀엽다는 감정밖에 안 들어요 (웃음).

니이지마 : 기발하다고 할까, 느낌이 있다고 할까. 시로하 짱이 입으면 새하얗게 되네요. 작품의 이미지가 이걸로 확실히 정해졌다고 하는 인상도 있습니다.

카이 : 교복 디자인 안도 꽤 옥신각신했지요. 흰색 메인으로 하는 건 정해져 있었지만, 저와 오카노 프로듀서는, 섬의 학교니까 좀 더 소박한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딱 보는 것 만으로 'Summer Pockets' 라고 알 수 있는 교복 디자인으로!' 하고, 조금도 양보하지 않아서. '요즘 인기 애니를 봐도, 심플한 디자인의 교복이 많지 않나요' 하고 설득 드렸지만, 최종적으로는 강행해서 이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櫛崎 하루 님은 사장님계네요 (웃음). 심플한 교복 디자인도, 비주얼 팬북에 게재되어 있으니까, 비교해 주세요.


――그러고 보니 비주얼 팬북에, 메인 비주얼 안도 몇 개 게재되어 있네요.


카이 : 공통 테마로서는 여름의 이미지로, 하늘과 바다가 보이도록 하는 거네요. 그 중에서 어떤 패턴이 나와서, 조금 'AIR' 스러운 게 결정안으로 되었습니다 (웃음).

니이지마 : 카모메 짱은 귀엽지요 (웃음). 그건 아무려나, 어느 그림을 봐도, 구도가 엄청 기분 좋아요.

카이 : 연결 구도로서, 전체를 보여 주고 싶었네요.

하사마 : 메인 비주얼 말인데, 이게 발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오의 주변에 빈공간이 있는 건, 나중에 또 한 명 추가될 거라서죠' 하고, 캐물었습니다 (웃음).

카이 : 게임을 가동하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에 스타트 화면의 메뉴가 나와요 (폭소). 아마 루트 하나 클리어하면 여기에 한 사람 늘어날까 하고 생각한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는 안 됩니다. 이번에는 사라져 나가니까요 (웃음).


――그럼, 질문으로 돌아갈까요. <케미와> 님으로부터 '스탭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카이 : Na-Ga는 츠무기가 가장 좋다고 말했지요. 츠바스 씨도 츠무기가 가장 좋다고 말했어요. 후무윤이 카모메가 가장 좋다고 말했었지요.

하사마 : 저는 노미키가 좋아요. 아오 짱하고 다르게 깊이 있는 무름(※역주 쵸로인(쉬운 여자)할 때 쵸로사)이 좋은 거예요. 아오 짱은 말할 때 끼어드는(食い気味) 무름이지만, 노미키는 이것저것 말해도 하여간 무르다는 게 보이는 게 좋지요.

카이 : 노미키는 가드가 돌파되면 단숨에 함락될 것 같네 (웃음). 유저 인기는 어떨까요. 겟츄 랭킹에서는, 시로하가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말이죠. 메인 히로인은 1위가 되기 어렵지만, 시로하는 Key 팬에게도 꽤 지위를 얻고 있군요.


――시나리오와는 관련 없지만 '시마몬의 카드 게임화 같은 건 생각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을 'TK. 나카요시 당고' 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카이 : 이거 말이죠, 생각해 봤는데 말이죠. 카드 게임 회사 같은 데서 만들어 준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지면 사정 상, 여기까지인데요,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어요.

카이 : 감사드려요.

니이지마 : 업계가 어렵다고 말하는 와중에, 좋은 걸 만들면 잘 전달된다는 것이 증명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질문은 보내지 않았지만 즐겨 주신 분들도 많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AVG(연애 어드벤처 게임)이 다시 부흥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하사마 : 이렇게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가져 주셨구나, 그리고 즐겨 주셨구나 싶네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