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겜인 헤번레 제외하면
키겜은 에어 클라나드 엔비 +
현재 진행중인 섬포 일케 해봤는데

그 게임들에서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든지 대강 정리되고
그 후에 남은 주변의 정경을 묘사하는게 너무 가슴이 아림

에어 같은 경우에는 미스즈랑 유키토가 사라지고 난 후
여름이 끝나가는 마을의 변함없는 모습

클라나드는 스토리의 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토모야가 졸업하고 항상 오르내리던 등굣길을 마지막으로
등지고 내려가는 모습

엔비는 졸업식 이후에 다들 성불하고
카나데랑 유즈루만 남아서 다시 npc로 떠들썩해진 학교를
바라보는 모습

섬포도 아오루트에서 그동안 지내온 섬을 같이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에서 그런걸 느꼈음

굳이 장황한 대사로 슬픔을 유발할 것 없이
그런 일상의 풍경 하나하나로 이런 감정이 생기게 하는 게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