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이란

이 부분이 직관적이지도 않고 설명도 잘 안해주고 작중에서도 디게 붕 떠있다


카가리는 인간에게 좋은 기억을 계속 찾아다닌다.

가장 많은 지성을 획득한 테라에서의 대사와 테라에서 코타로가 한 행동을 바탕으로 생각해야 한다.


카가리는 테라에서 코타로에게 가이아와 가디언을 둘다 쳐부수라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생각난다. 둘다 열쇠를 노리던 조직이고
서로 다투기만 하며 발전할 생각을 하지않았으며

개별루트에서 나온 조직적 성격을 보면 눈앞으로 다가와버린 종말에 의해 종말에 대처하거나 종말을 받아들인다 이 두가지로 밖에 생각하고 나아가기를 멈춘 조직들이다

서로 무의미하게싸우며 자원을 더 빠르게 소모시키며 앞으로 발전할 생각조차 하지않는 조직들이다.

코타로가 가디언과 가이아를 교란시킨건 당장 떠오른것이었지만 두 조직이 싸우지않는것 자체로는 좋은 기억이 아니다

개별루트에서도 두 조직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게된 상황이 없던것도 아니다 결국 멸망했다.

여기서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한다

카가리는 지금의 대지가 아닌 해저나 우주너머로 인간의 활동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생명은 태어나고 피어나 퍼져야한다. 자신의 존재를 후대에 남기는것이야 말로 생물이 탄생하는 의미다


하지만 리라이트는 근본적으로 그에 맞는 시간도 자원도 부족하다는걸 베이스로 깔고들어간다.


그래서 코타로는 moon에서 개별루트에 있던 자신의 공백기를 알아차리고

공백기를 없애 개별루트의 히로인들과 다른 시간을 걷기로 한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 오컬트연구회 시절을 희생시키며 모자른 "시간"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킨다

불태워버린 그 시간을 활용하여 온갖 기술을 쌓고 열심히 노력한 코타로지만 또다른 큰 문제가있다.

이번에는 자원이 부족하다.

여기서 말하는 자원이 좀 직관적이지않은데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만능의 힘인 오로라가 고갈된것이기 때문에 광석이나 수자원 , 석유 같은게 고갈되는의미가 아니다.

그래서 moon에서의 시뮬레이트로 환경파괴를 많이 하지않던 대 제국도 정체되고 오로라만 소모하다 구제가 일어난다.


다음 재진화를 할 오로라조차 남지않은 지구의 인류에게는 다른곳으로 퍼져나가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했다.

코타로는 마물사와 초인의 기술을 공개해 인간이 태어나며 갖고있는 자원인 생명을 자원으로 부족한 자원을 해결하고자 했다.

멸망이 어중간하게 진행되어 빙하기가 오고 문명은 파괴되어 힘들어진 세상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념아래 갈라져있던 사람들은 뭉쳤다

그리고 최후로 필요했던건 코타로 자신의 인생

지구가 아닌 달에있는 카가리를 만나고 싶다는 생명이론에 넣은 소망으로 화톳불을 쫓던 코타로의 몸은 카가리의 소망을 들어주기위해 덧씌우는걸 반복하던 코타로의 몸은 결국 마지막으로 외우주이동을 가능한 마물로써 다시 구성된다.



지구 밖에있는 카가리를 만나기 위해서 마물로 태어난 코타로는 마지막에 달로 넘어가 카가리와 만난다.


무의미하게 다투며 정체되던 세력들이 싸움을 멈추고, 지구의 생명이아닌 스스로의 생명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게 되어 퍼트릴 수 있게 된것은 분명 지구에게 있어서 좋은 기억 이라는게 아닐까

그 뒤로 코타로가 생명을 연료로 우주로 이동이 가능하게되어 우주진출도 가능하게 되었으니 지구에서의 구제는 이루어지지 않고 미래가 이어지게 될것이다.



테라는 결국 카가리 루트다.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면 개별루트도 그럭저럭 좋은 결말들이다.


멸망이라는게  시간이 부족하다 해도 당장 끝나는게 아니다.

각 루트 후일담을 보면 코타로가 늙어죽을때 까지 세계가 당장 멸망하지는 않는다. 한 개체로써는 당장 자신의 세대에 끝장나는게 아니니 크게 상관없는 일이다.
코타로와 히로인들은 개별루트엔딩 이후에도 행복했을것이다.


그것이 결국 멸망으로 이어진다 해도 말이다.


하지만 지구의 의지인 카가리에게는 그것이 너무나도 큰 배드엔딩이다.

사랑하는 인류가 그저 지금 편하면 미래는 별 상관없다는것이 너무나도 슬펐고 용납할수 없어서 인류가 살아남을수있는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했다.


결국 코타로가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전부 희생하고 자신의 새 인생마저 희생하고 나서야 겨우 행복을 찾을수 있게 된다.



리라이트는 보면서 마음이 편한 스토리는 아니다

가장 근심없던건 치하야루트 정도?

'결과적으로' 모두가 행복해지긴 하지만 공통루트가 끝나고 개별루트 돌입하면 전체적으로 날이 서있는 분위기가 지속된다.

결말도 카타르시스를 주는 엔딩이 아니라 키 이전 작품들 처럼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엔딩이 많다.


그런거 싫어하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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