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재봐도 가성비 똥망은 맞긴한데 그만큼 제풀에 지쳐떨어져나가는 경쟁자들 많아

입학할 땐 90% 가 소동물 임상 희망하지만 동기들 보면 인턴~3년차 내에 탈임상하는 경우가 최소 1/3 되는 것 같아 ㅋㅎ 물론 그게 네가 될 수도, 아니 가능성 높지만 말이야

그리고 너네가 앞으로 경쟁해야 할 건 밥그릇 별로 겹치지도 않는 타직군들이 아니라 AI 란다

AI가 얼마나 무섭냐면 요즘 넬슨 에팅거 플럼 등등 온갖거 Gpt 한테 먹이고 그걸로 물어보면서 공부하고 심지어 실제 진료볼 때 ddx 세우는 수의사들도 많아 ㅋㅎ

내과 영상 병리 등등 일부는 AI 한테 이렇게 대체될게 명확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수의사는 몸으로 떼워야 하는 manual job 이 많다는거랑 

AI 가 제시하는 표준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수의사의 patient modified 한 치료가 들어가야한다는거?

너네 입학하고 10년 뒤부터 일 시작하고 40년 뒤까지 벌어먹고 살아야되는데

진입장벽 높으면서 AI 가 대체하기 힘들다? 이거 안와닿겠지만 상당히 메리트 있는거야

40년이 얼마냐 기냐면 한국에서 소동물 임상 시장이 형성된지가 30년이 안돼 ㅋㅋㅋㅋ

그때는 EBM 이고 뭐고 중고 필름 엑스레이 하나 들고 개원할 때야

지금은 자칭 2차면 개나소나 CT, MRI 들이는데 얼마나 시장이 격변했는지 감이 와?

아무튼 이 격변하는 시장에서 낙관할 것도 없고 낙담할 것도 없다 애들아

근데 일은 존나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각오는 하고 와

가바랑 플루옥세틴 주워먹으면서 일하는 수의사들 많다

번아웃, 자살율 높은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수의사 공통임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