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훠
211.198.xxx.30 2022.10.14 14:48:42
후배들이 뭘 알겠습니까. 수의사의 현실에 대해서 알게되려면, 적어도 졸업하고 첫 동물병원에 취업을 해야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에 순한맛 좀 보게 될건데...그땐 이미 늦었죠. 학부때라도 일찍 의대 치대 약대로 탈출하는게 IQ 140 이상 멘사회원 인증입니다.
수의대가 뭐에 꿀려서 약대 가냐고요? 선배들 풀 차이가 심하고, 사회에서의 시각차이가 심하고, 정치적 파워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약대가 막강하고, 수의사는 아직도 자기네집 노비 취급하는 정치인들이 널렸습니다. 고3때 겉멋들어서 "남자가 째째하게 좁은 상가 방구석에서 약이나 싸고" 생각했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수의사라고 뭐 넓은 진료실에서 축구하나요? 어차피 좁은 방구석에 갇혀사는거죠. 단체의 힘도 없고, 정치적인 파워도 약사에 많이 딸리죠. 그게 결국은 개개인의 수입과 직업 전체의 평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걸 고등학생, 대학생때는 절대 모릅니다.
단체의 파워가 어떤 것이냐고요? 이런겁니다.
먼저 약사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2480940?sid=102
슈퍼에선 박카스F, 약국에선 바카스D [TV]
약국 박카스D와 슈퍼 박카스F가 다른거 알고계시죠?
멀쩡한 박카스가 왜 2개로 나뉘었냐면,
정부는 슈퍼에도 박카스를 팔라고 압박했지만 약사들이 정부 말을 가볍게 무시했고
계속 투쟁하고 동아제약 불매하겠다며 제약사를 압박하니까
박카스D/F로 갈라져서 D는 약국에만 들어가고, F는 일반수퍼에 판매가 되죠.
실제 먹어보면 카페인 함량이랑 맛도 다릅니다.
박카스 D를 너무 많이 먹어서 카페인 중독되면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 라며 겁주던 그들이
항생제 맘대로 팔아먹고, 개고양이들 백신 자가접종하라고 백신 팔아먹고 아나필락시 오면 모르겠다 배짜라 병원가봐라 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죠?
박카스 먹고 뒈질 걱정하면서 개고양이 목숨은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으니 말이죠?
박카스 사러 약국 들리는 사람들 꼬셔서 아로나민골드도 팔아먹어야되고,
집에 개 키우세요?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팝니다 귀연고도 있어요
하면서 동물병원 고객들 꼬셔서 엉터리 인도산 싸구려약들 팔면서 마진도 먹어야 되는데
그 중요한 미끼상품인 박카스가 수퍼에서 팔리면 되겠습니까?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newscd=2015011900019
"약국용 박카스D, 마트에서도 판매…동아제약 입장 밝혀라"
그러니 그 이후에도 철저하게 유통관리하면서 동아제약 압박하는거 보세요.
이건 그냥 한가지 예일 뿐이고, 이정도로 단체의 이익 앞에선 물불 안가리는게 약사들입니다.
이게 바로 단체의 정치적 파워, 자금력, 사회적인 입지, 그 차이가 드러나는겁니다.
자, 이번엔 치과의사를 봅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22574?sid=102
3개 의료단체 "온라인 플랫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즉각 철회해야"
치과 진료비가 비싸다며 정부에서 비급여(의사에게 건강보험으로 진료비를 지원해주지 않는 진료) 진료비를 제출하고, 인터넷에 게시하겠다고 하니까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이 집단반발하고
http://www.dentalnews.or.kr/news/article.html?no=35185
[기고] “우리 스스로 ‘치과의사’라는 가치를 무너뜨리지 맙시다”
치과의사 선배들이 나서서 투쟁을 독려하며 한말씀씩 하시고
정말, 하는 척이라도 하잖아요?
http://www.dentalnews.or.kr/news/article.html?no=35148
비급여 자료제출 기한 2주 연장
치과의사들이 단체로 자료제출을 안하니까 보건복지부가 기한연장도 합니다.
수의사 버전을 한번 볼까요?
동물병원은 원래 건강보험료를 수의사에게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 '비급여' 진료밖에 없습니다.
즉, "정부에서 받은 돈 한푼 없는 순수 시장경제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국가가 진료비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해선 안됩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진료비를 제출해서 인터넷에 게시하겠다고 했죠.
수의사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08926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 경남서 시작하자”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80159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최초 시행 外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416371?sid=102
‘진료비 자율표시제’ 경남도의 실험, 시장에 확산될까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71715
내년 상반기 전국 4900개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해 농식품부 홈피에 공개
신문기사 날짜 한번 보세요. 한두달내에 속전속결로 당해버린 수의사들입니다.
.....그만 알아보자.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할정도로 망가진 수의학과,
이런 과는 선배들이 빨리 힘을 모아 폐과시켜버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등록금만 뽑아먹고 6년 어영부영 보내면 그만이고,
학생들은 면허 따면 뭔가 큰 변화가 있을것같아 면허만 보고 학교다니는데
졸업하면 저가덤핑진료를 권하는 정부와 사회,
사고나면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수의사를 만나게 될겁니다.
빨리 탈출하세요...
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가난을 얻으~리로다~
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멸시를 얻으~리로다~
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17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