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에 편승해셔, 등록금 받아쳐묵을 쇙각에 일단 학과부터 만들고
6년간 애들 부모들 돈 잘 낚아서(?) 먹고 내보내면 그만인, 그런 학과입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에서 바라보는 기대치와 현실의 갭 차이는 아직도 거대합니다.
지금 슈의대섕들은 모름뮈돠.
예전엔 슈의대가 농대의 일부였고
수의과대학의 건물이 없어 다른 단과대학의 건물을 점거해서 뺏기도 하며
사체 실습비가 없어 사체 두마리 들어오면 수의대생 60명이 모기가 날아다니고 거미줄이 쳐지고
환기도 잘 안돼 창문을 열어놓고 포르말린 냄새 맡아가며 해부실습을 했던 시절.
아뉘, 라떼는말이야도 아니고 이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슈의과대학은 의학계열이랍시고 등록금은 죤내 비쏴게 걷슘뮈돠.
잘은 몰라도 요즘은 아마 의대친구랑 비슷할검뮈돠 훠훠
근데 지원은 죠또 없슘뮈돠.
그 돈은 다 학교의 수의학과 관련도 없는 다른 시설을 짓고, 캠퍼스 부지를 매입하고,
교수들 편하자고 학생주차금지 교수전용주차장 만들고, 그런데 쓰입니다.
그 비싼 등록금을 내고, 내과실습했던 강아지를 외과실습에 쓰고...
차마 잔혹해서 말 못하겠습니다.
근데 졸업하면 어떻게 된다?
각 중앙정부, 시군구에 있는 수의직들은 가축방역 격무에 시달리고 있고
질병만 터졌다하면 노고를 치하받기는 커녕 시감사, 도감사, 농림부감사 트리플 해트트릭 감사에 시달리고,
노량진에서 해골터지게(?) 공부한 고졸이 9급으로 임용돼서 5급 사무관 달고 퇴직할때
수의직은 6급에서 평생 승진도 안돼 대우수당 받다 6급으로 퇴직하고
그나마 시군구보다 낫다는 중앙직이라는 검역원은 인사적체에 전국 뺑뺑이를 돌립니다.
대동물? 이미 자리 꽉 잡고 있는 선배들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고,
축협직원과 축협에 고용된 수의사가 물 다 흐려놓습니다.
시골에 나홀로 가서 대동물수의사 하면서 그돈 받고 결혼하고 집사고 애기들 키울수 있겠어요?
다들 잘되는 케이스만 이야기하죠.
'내가 아는 형아'같은 소리 집어치우고, 평균적인 현실을 보시길 촉구합니다.
포 차 다 떼고 결론만 이야기하면, 수의학과 졸업해봐야
월평균 소득 300만원의 앞날이 기다리고 있슘뮈돠.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34941)
미국인구가 3억 가까이 되는 나라에서도 수의학과는 32개밖에 없습니다.
인구 5천, 그것도 일본보다 더 빨리 줄어드는 우리나라는 수의과대학이 10개입니다.
한 해 배출되는 미국 수의사는 3천명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한해 600명정도가 나오죠.
얼추 비슷한거 아니냐?
미국의 동물의료 시장규모는 약 34조원입니다.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49144)
미국 수의사는 2022년 현재 47,693명입니다. (활동을 하든 안하든)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얼마일까요?
1조 7400억입니다.(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170941)
한국 수의사는 모두 몇명일까요?
대한수의사 오피셜이 21,179명입니다.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143285)
미국 시장규모는 20배 큰데, 수의사 숫자는 2배정도만 많습니다.
미국은 또 거대 축산업과 반려동물 문화가 한국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나라죠.
자, 1인당 시장규모를 따져보면
미국은 수의사 1명당 7억원(달러 아님 원임), 한국은 8200만원 정도의 시장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의사가 부족한가요?
시장이 좋아보이나요?
와닿지 않슘뮈콰? 훠훠
우리나라 2021년 경상의료비(한해 국민들이 지출한 총 의료비)는 180조원입니다.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42)
우리나라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등 의료랑 관계있는 사람들 싹 다 합치면 26만명입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ZGAB2)
한국 의료인 1명당 시장규모는 6억9천만입니다.
한국 수의사 1명당 시장규모는 8200만원입니다.
이제 좀 와닿습니콰아?
이게 바로 여러분 페이가 짜고, 여러분이 아무리 개원을 해도 어느정도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는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써야 수의사가 벌고, 수의사가 벌어야 월급 줄 돈도 생기고, 월급을 많이 받아야 개원도 귀찮고 평생 페이할랜다~ 가 될텐데, 울며 겨자먹기로 반강제로 개원가로 밀려나오게되는 이유입니다.
금리도 올랐죠? 요즘 최소 5%, 삐끗하면 7~9% 대출도 나오더군요.
그런데도 무슨놈의 수의대를 자꾸 만들겠다고 OO발광들을 하는걸까요?
여기저기 수의대를 짓겠다고 난리치는 학교들 입장에선
비싼 등록금 빨아먹기 좋고, 6년 버티다 내보내면 그만이니까요.
부실한 수의대 교육을 받고 쏟아져나오는 졸업생들을 보면
마치 직업도 없고 술담배 쩔어사는 놈팽이 아빠와 BJ벗방 문신충 엄마가
마구 싸질러서 화장실에 버리는 신생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아졌겠죠.
옛날이야기겠죠.
그래도 여러분이 내는 등록금과, 여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
학교 본부가 여러분에게 지원해주는 환경들을 보세요.
그리고 졸업해서 여러분이 받는 대우를 보세요.
정말, '등록금 값어치'가 있는 학과입니꽈아?
훠훠...
쪕쪕...
https://www.dailyvet.co.kr/news/college/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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