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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의대 성적 받고 말해라 븅신아가 주류였음


나는 속으로 존나 큰 엿 날리면서 병신들아 난 다르다고 장담했지


근데 막상 수능 까보니까 의대는 개뿔 6모 잘봤다고 들뜬 거였고 딱 지방수 문닫고 갈 성적이 나옴


지금 점공보니까 나군 약대는 최초합 뜰 것 같고


가군 수의대가 추합으로 될 것 같음


둘중에 골라야되거든?


그런데 내가 수능끝나고 알바하면서 느낀 건데


좋아하는 무언가가 일이 되면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잃어버린다는 걸 좀 많이 느낌


동물 좋아해서 수의대 가려는 건데 동물이 짜증의 대상이 될까봐 두려움.


영화관 알바하는데 영화를 진짜 좋아해서 들어갔거든


근데 상영체크하러 들어갈때마다 아바타3 파랑와꾸 하루에 5번은 보다보니까


나중에 시간나서 내가 혼자 따로볼때 아바타3 시작하자마자 그 ㅈ같은 인외파랑와꾸가 존나 꼴보기 싫어짐


그것 때문에 그냥 약대갈까도 생각들고


하지만 또 약사는 인생이 재미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듬


그냥 평생 내 일을 하면서 계속 내 분야를 공부하고 가치를 올리는 인생을 좀 살고 싶은데


약사는 그런 거 없을 것 같아서 수동적이기만 하고 재미없지 않을까 싶은 거임


그래도 뭐 약사는 워라밸이 좋으니까 그런 부분을 완전히 다른 취미같은 데서 찾으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수의대 쪽으로 더 끌리는 건


내가 예전부터 선생님들이나 어른들께 인상좋고 서비스업도 잘해서, 보호자들 응대도 자신있기에 수의사도 좋아보임.


무엇보다 전부터 하고싶던 직업이고.


고민 ㅈㄴ되네 부모님은 약대 갔으면 하는 눈친데


점공이랑 최근 몇개년 추합번호봤을때 수의대 될 것 같긴 한데,

뭐 안되면 강제 약대행이겠지?


그래도 선택지가 주어지면 어칼지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