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약사 국시 합격한 예비약사입니다. 수의사 여러분들도 국시 치루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저 저는 peet출신입니다. 학부때 수의대를 가고 싶었지만.. 예비탈락 후 수도권 자연대로 진학했습니다. 그땐 도저히 재수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흘러가는대로 살았습니다. 


막연히 수능보다는 편입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학점과 영어점수만 관리하고 있던 와중에 peet라는걸 알게 되었고, 수의대편입과 과목도 비슷한 것 같은데, 피트 치고 수의대편입을 도전하게 되면 티오가 적은 수의대편입보다 약대 티오가 많으니 보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피트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앞뒤가 좀 안맞네요.

아무튼 그렇게 약대입시와 수의대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2년이면 될 줄 알았던 약대입시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고, 수능때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합격을 해놓고 수의대편입 도전을 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졸업학년이 되고 이번 국시에 합격했습니다. 취업을 하기 전, 수의대에 대한 생각이 또 떠오르더라고요. 지금에도 도망쳐버리면 영원히 수의사에 대한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서요. 그동안은 힘들었다는 핑계로 도전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하게 된다면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나이는 30초반, 학점은 4초반 영어는 900중후반입니다. 

편입에 관해 아시는 정보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수의사에 대해 암울하게 얘기하시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본인 직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