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말빨, 자리, 등등 여러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해도 수의학 지식이 없으면 임상에서 매우 심각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공부하는게 정말 어렵군요.ㅋ
학부생 때는 케이스를 많이 못 보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임상 공부를 열심히 공부할 마음이 있어도 효율이 안 나고.
나와서 케이스를 좀 보면 어떻게 공부해야겠다 느낌은 잡히는데....
일단 자기가 직접 진료를 본 케이스가 가장 확실히 공부하고 깨우칠 수 있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진료를 그리 많이 보지는 않고 잔병 진료가 많아서... 분명한건 사소한 잔병이라도 보면 책 보는 것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망쳐버린 케이스 조차도....
옆에서 원장님이나 다른 수의사분이 진료하는 걸 같이 도우면서 지켜보거나 하면 공부하는데에 훨씬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전혀 보지 못하고 책으로만 본 케이스는 아주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상상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하면서 아얘 케이스 본 숫자가 제한적였던 시절 보다는 조금 더 나아요.
학생 시절보다는 약간 감이 잡히긴 해요.
적어도 학교에서 케이스를 많이 못 보고 헤메일 때 보다는 어떻게 공부해야 겠다 간신히 감은 잡을 수 있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할 게 많군요.
아직 영상진단도 심각한 수준이라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졸업한 지 1년 동물병원 여기저기 문 두드려 보고 좀 일해보니
내과나 외과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겠다 겨우 감 잡은 수준.
간접적으로나마 케이스를 접하지 않고 책을 정독해 보았자 엄청 힘들어요.
남들은 1년 차 때 벌써 내, 외과학 교재를 줄줄 읽고 이해해서 지식을 뽐내는 친구도 있는데.
저는 아직 멀었군요.
아무리 시도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적용도 이해도 안 되어서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이번 해에는 책도 많이 읽고 싶은데 말입니다.
많이 못 읽더라도 넬슨, 포썸 +피부과에 관련된 서적 정도는 어떻게든 공부해 두고 싶어요.
사실 한 과목에서 경지에 이르신 분은 수많은 원서를 다 탐독하시고 서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케이스에서 어떤 원서에 나온 방식이 더 잘 맞는지, 최신경향이 어떤지 까지 꿰 차고 계시고
거기에 최근 논문 경향까지 꿰고 계시지만,
현실적으로 1차 동물병원에서는 과목별로 제대로 된 서적 1종류 정도만 독파해도 그럭저럭 잘 아는 선생님인것 같아요.
혹시 저같은 저년차 수의사 중에 아직 서적을 많이 못 보신 분들 계시면 열심히 읽어 나가지요.
저는 제가 책을 많이 못 본게 굉장히 마음에 걸렸는데,
조금 지내고 보니 책 보고 이해하는 것도 연차가 조금 붙어야 잘 되지
완전 무경력 때는 책 보고 이해하는 것 조차 어렵더군요.
수의학은 어려워. 너무 어려워.... ㅋ
정말 어렵고 할 게 많아요.
오늘은 금방 자러 갑니다.
내일 일하려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