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게되는날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눈을 감을것인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은적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푼적도없는 내가 요즘 참 헛살았다 싶다

그냥 영양실조 진단도 받고 병은 낫지도 않을거다보니 여러생각이 든다

그냥 당장 눈앞에있는사람보다 뛰어나고싶었다

어렸을땐 친구들보다 공부를잘하고싶었고 수학선생인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싶어 수학만 열심히했다

게임을접하곤 당장 나와 비슷한 스펙의 유저를 이기고싶어 부모님돈을 써가며 게임했다

리듬게임을 접하곤 나를 리듬게임에 이끌어준 유저들보다 잘하고싶었고 그것만 생각하며 연습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목표한이를 이기면 그들을 무시하고 넘을수없는이들을 시기질투했다

나는 특출난 재능도없었고 노력해서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게되어도 타인을 도와주지않고 내 자존심을위한 기만의 수단으로썼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은 나에대한 투자를 아끼지않았지만 정신과에서 처음으로 진단받은건 애정결핍이였다

나는 무엇을 갈구했는가 어떤 사랑을 원했는가

마음의 갈증을 달래고싶어 만난 친구들과는 나의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태도에 멀어져갔고

사랑받고싶어 만났던 이성친구들과는 나의 결핍이 너무 컸기에 서로 이해하지못하여 멀어져갔다

만약 내일 죽게된다면 난 편안히 눈을 감을수있을까?

타인을위해 베푼적도 가족에게 남겨줄 부와명예도 세상의 진리를 꿰뚫는 지식도 무엇도 이루지못한 내가 무엇을 믿으며 눈을감아야하는걸까

한 분야에 모든걸 걸고 몰두하지않는 사람들을 바보라고하며 무시했던 나지만 정말 바보는 눈앞에 있는것밖에 쫓지못한 나다.

어디부터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후회되는건

내가 조금만 더 고지식한 내 고집을 버리고 그냥 순수하게 너가하는말을 들어줬더라면 마지막으로 나한테 보여준 그 미소를 한번 더 볼수있었을까

돌아보니 나에겐 무엇을 추억하는것도 무언가를 남기는것도 분에 넘치는것같다

이미 글로 상처입힌사람들에게 사죄할수도 나를 믿어준 친구들에게 사과할수도없다

마지막엔 그누구에게도 알리지않고 조용히 떠나는것이 최소한의 양심일것이다

똥글을싸서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