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시장에서 사먹었던 복숭아가 맛이 참 좋았어서 한번 걸어가보자 했다.
항상 차로 다니던 곳이였어서
오늘은 비도 안오니 한번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길로 걸어가봤다.
반나절만에 하늘에 구멍 뚫린듯 떨어지던 비를 받아내던 땅은
여름 햇살을 잔뜩 머금고선 모든 수분을 날려보낸듯 하였다.
하늘조차 티를 안내니 그 여름 장마를 누가 가지고있을까
계절이 지나간다는것이 항상 그렇겠지만
하물며 미련하게 그저 시간따라 흘러가는 지금의 나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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